[IE 금융] 가계대출이 계속 증가하는 가운데 시중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및 전세자금대출 문턱을 높이는 중. 29일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은행의 1~8월 가계대출 증가액은 은행이 자체적으로 수립한 연간 경영계획을 초과. 이들 4대 은행 가계대출 증가액은 연초 계획 대비 150.3%였는데, 연초 계획을 8개월로 환산하면 가계대출 증가 수준은 200.4%. 이에 금감원은 "경영계획 준수를 위해 대출을 축소하거나 금리를 조정하는 경우 실수요자 불편 등이 발생 가능하다"며 기존 은행들의 대출 금리 인하를 언급. 금감원 이복현 원장도 지난 25일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연초 은행들이 설정한 스케줄보다 가계대출이 늘었는데, 이에 대한 대응으로 금리를 올리면 돈도 많이 벌고 수요를 누르는 측면이 있어서 쉽다"며 "금감원이 바란 건 (쉬운 금리 인상이 아닌) 미리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는 것"이라고 지적. 이에 KB국민은행은 내부 회의를 진행한 결과 내달 3일부터 전세자금대출을 임차보증금 증액 범위 안에서만 취급하기로 결정. 또 갭투자와 같은 투기성 자금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는 조건부 전세자금대출은 제공하지 않는다는 방
"혹시 신한 슈퍼 쏠(SOL) 아세요? 휴대폰에 이 애플리케이션(앱) 없으면 선물 받고 이참에 깔아보실래요?" 서울 모 신한은행365 지점 앞에서 책상을 둔 채 앉아 있던 신한카드 모집인의 말입니다. 사람이 늘 붐비는 길거리에 위치한 이곳에서 뙤약볕을 맞은 채 사람들을 붙잡고 영업을 시도했던 것인데요. 이 모집인의 사연을 들어보니 영업 실적 마감일이 코앞인데, 슈퍼 쏠 가입 실적 압박을 받기 때문에 한 명이라도 더 가입자로 만들기 위해 거리에 나섰다고 합니다. 지난해 12월18일 나온 슈퍼 쏠은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투자증권, 신한라이프 등 신한금융 계열사의 핵심 기능을 결합한 통합 금융 플랫폼인데요. 신한금융은 슈퍼 쏠 관리를 위해 전담 부서를 신설, 지속적인 혁신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달 20일부터는 슈퍼 쏠 고객 심층조사(Focus Group Interview, FGI)를 시작했는데 데이터 분석과 함께 고객의 생생한 경험을 듣는 정량·정성 평가가 약 3개월간 진행된다고 하네요. 이에 앞서 같은 달 20일 열린 고객좌담회에서는 신한, 토스, KB 금융 앱의 헤비 유저들의 신한 슈퍼 쏠에 대한 개선 의견을 듣기도 했습니다. 이 앱의 이용 고객 수는 작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한 달간 서울 76개 전통시장 주변에 주차 허용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제품의 소비를 촉진하는 동행축제 및 추석 명절을 맞아 이달 28일부터 내달 29일까지 서울시내 76개 전통시장 주변도로에 주·정차 한시적 허용. 전통시장 주변도로 하위 1개 차로 중 76개 전통시장, 총 연장 14.72km를 지정해 1회 2시간 이내 주·정차는 허용하나 소방시설 밀집 지역·어린이보호구역·가로변 버스전용차로 구간 등은 제외. 2. 첫 독도 분쟁 발생 1952년 오늘, 우리나라와 일본 간 첫 독도 분쟁 발생. 대통령 선언으로 독도 영토와 인근 해역 주권이 우리의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1905년 러일전쟁 종료 시기부터 독도를 다케시마로 개칭한 일본은 국제법상 선점원칙을 내세우며 억지. 3. 칠천량 해전 1597년(선조 30년) 8월28일(음력 7월16일), 거제도 인근 칠천도 부근에서 벌어진 해전으로 삼도수군통제사 원균 등이 100척이 훨씬 넘는 판옥선, 거북선과 1만여 명에 달하는 조선수군을 총동원했으나 패배하고 도주 중 전사. 주필산·용인·쌍령·현리전투 등 한국사
[IE 금융] 우리금융 임종룡 회장이 손태승 전 회장의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에 대해 "조사 혹은 수사 결과가 나오면 저와 은행장을 포함한 임직원은 그에 맞는 조치와 절차를 겸허하게 따르겠다"고 말했다. 28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임 회장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긴급 임원회의를 열어 "전임 회장 친인척과 관련된 부당대출로 인해 국민과 고객에게 큰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임 회장은 지난 12일 있던 긴급 임원회의에서도 "전적으로 저를 포함한 경영진의 피할 수 없는 책임"이라며 대국민 사과 메시지를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25일 금융감독원(금감원) 이복현 원장이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자 재차 사과를 한 것으로 보인다. 또 임 회장은 전날 있었던 검찰의 우리은행 압수수색과 진행 중인 금감원 조사를 언급하며 "금감원과 검찰 조사에 대해 숨김없이 모든 협조를 다 해 이번 사안이 명백하게 파악되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내부통제 제도에 대한 보다 심도 있는 검토와 대안을 수립하고, 올바른 기업문화 정립을 위한 심층적인 대책 강구에도 주력해 주기
[IE 금융] 우리금융 임종룡 회장이 28일 오전 11시 긴급임원회의를 연다. 이는 금융당국이 우리금융 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 부적정 대출 사건에 대해 임종룡 회장과 조병규 우리은행장의 책임론을 제기한 뒤 열리는 긴급회의인 만큼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날 금융권에 따르면 임종룡 회장은 지주사 및 우리은행 전 임원을 대상으로 긴급임원회의를 개최한다. 조병규 우리은행장도 회의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의는 부적정 대출 사건과 관련한 두 번째 긴급회의다. 앞서 임 회장은 지난 12일 긴급회의를 열어 "환골탈태의 계기로 삼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후 금융당국은 손태승 전 회장의 부정 대출과 관련 임종룡 회장과 조병규 은행장에게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둘은 해당 사안을 인지하고 있었지만 감독당국에 보고하지 않았다는 게 금융감독원(금감원)의 주장이다. 금감원 이복현 원장은 지난 25일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명확하게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여기 더해 검찰은 전날 우리은행 대출 비리 의혹과 관련해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과 강남구 선릉금융센터를 포함한 사무실 8곳, 관련자 주거지 4곳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김영란법 식사비 상향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김영란법) 개정안 시행에 따라 이 법에서 허용되는 음식물(식사비) 가액 한도가 오늘부터 기존 3만 원에서 5만 원으로 상향. 공직자, 언론인, 사립학교 교직원 등은 그간 직무 수행, 사교·의례 등의 목적으로 제공되는 3만 원 이하 음식물(식사비), 5만 원 이하 선물만 받을 수 있었으나 식사비는 지난 2003년 공무원 행동강령 제정 당시의 가액 기준이 지금까지 유지됐던 만큼 제도 실효성 저하 우려. 2. 영국-잔지바르 '최단기간' 전쟁 1896년 오늘, 영국과 아프리카 요충지이자 노예무역 중개지였던 잔지바르(지금 탄자니아 지역) 간 인류 역사상 최단기간 전쟁 발발. 영국 보호령으로 반독 친영 정책을 펼쳤던 잔지바르에서 1893년 왕위를 이어받은 하미드 빈 투와이니 술탄이 영국군의 노예규제에 맞서며 대립. 교전시간은 9시2분부터 9시40분까지 총 38분이나 선전포고, 군대 투입, 교전 사상자 발생, 항복 등의 절차가 이뤄져 전쟁으로 간주. 이후 잔지바르는 67년간
[IE 금융] 은행권 최장수 최고경영자(CEO)였던 SC제일은행 박종복 행장이 10년 간의 임기를 끝내고 내년 퇴임한다. 27일 SC제일은행에 따르면 박종복 은행장은 내년 1월7일 행장직에서 물러난 뒤 SC제일은행 고문을 맡을 계획이다. 박 행장은 청주고등학교와 경희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79년 제일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PB사업부장, 소매금융총괄본부장(부행장)을 거쳐 지난 2015년 1월8일 SC금융지주 회장 겸 SC제일은행장에 취임했다. 박 행장은 SC그룹의 전폭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4연임에 성공하며 10년간 SC제일은행을 이끌었다. 취임 당시 적자였던 SC제일은행을 1년 만에 흑자 전환시켰을 뿐더러, 디지털 기반의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는 데도 한몫했다. 한편 SC제일은행은 조만간 차기 은행장 선임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SC제일은행이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박종복 은행장 수령액은 12억8300만 원. 이는 급여 3억7000만 원에 상여 9억1000만 원이 합쳐진 금액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약 1억 원 증가.
[IE 금융]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체인 코스닥 상장사 시큐센(232830)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올 하반기 첫 번째 의무 계약 공시를 했다. 시큐센은 삼성SDS와 한국산업은행 글로벌 표준 뱅킹시스템 재구축 계정계 및 리스크관리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과 27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한국산업은행과 삼성SDS가 계약한 것으로 시큐센은 삼성SDS와 하도급 계약을 맺었다. 부가세를 제외한 계약금액은 22억9900만 원으로 최근 매출액 162억1900만 원의 14.17% 수준이다. 이 업체는 삼성SDS와 최근 3년간 동종계약 이행한 바 있으며 계약기간은 공시일부터 오는 2027년 4월12일까지다. 이런 가운데 시큐센은 이날 오후 1시2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전일보다 145원(7.44%) 오른 209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시큐센은 올 상반기 매출 84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8% 늘었다고 밝혔다. 다만 영업손실 19억 원으로 전년의 적자가 이어졌다. 영업이익 감소는 주력 사업부문인 금융부문의 수주 역량 강화를 위한 인력 증원 등의 투자 때문이라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특히 현재 수주전을 전개 중인 몇 곳의 은행에서 하반기에 가시적
[IE 사회] 최근 대학생뿐만 아니라 중·고교생, 군인 등 텔레그램에서 단체 대화방을 만들어 여성 지인 얼굴에 음란물을 합성한 '딥페이크(deepfake·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인간 이미지 합성기술)' 영상을 유포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사회에 큰 파장이 일어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는 긴급회의를 열고 대책을 마련. 27일 방심위는 실·국장 회의, 28일 전체회의를 연달아 개최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날 국무회의 전체발언을 통해 이런 디지털 성범죄를 뿌리 뽑아야 한다며 관계 당국에 방안 강구를 지시했다. ◇"지인 능욕해 드립니다" 학생·군인 텔레그램 딥페이크 대화방 '발칵' 앞서 서울대와 인하대와 같은 대학교는 물론, 중·고등학교, 군대 등 전국 지역·학교·직군별로 세분된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이 발견됐다. 대화방마다 수천 명이 있었으며 이들은 아는 여성의 정보와 사진을 공유해 딥페이크 영상물을 제작·유포했다. 실제 지난 7월 말까지 올해 텔레그램을 통해 딥페이크 음란물을 제작한 뒤 유포한 10대 청소년 10명이 입건됐다. 또 인천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지난 3월 인하대학교 재학생으로 딥페이크를 만들고 퍼뜨린 텔레그램 참가자 1명
[IE 산업] LG전자가 지난 3년간 폐배터리 자원 순환 캠페인 '배터리턴'을 통해 약 69톤의 폐배터리를 수거했다. 27일 LG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022년부터 무선청소기 폐배터리를 수거해 희유금속(rare metal)을 재활용하는 배터리턴 캠페인을 매년 2회씩 하고 있다. 이는 환경·환경·지배구조(ESG) 경영의 일환으로 순환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한국환경공단, E-순환거버넌스와 공동 주관한다. 올해의 경우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5회차 캠페인을 진행했다. 5회차 캠페인으로 수거한 폐배터리는 약 17.7톤인데, LG 코드제로 A9S 배터리 무게 기준으로 계산하면 3만9000여 개다. 현재까지 수거한 총 폐배터리 무게는 약 68.9톤이며 수량으로는 약 15만3000개다. 적재량 기준 15톤 덤프트럭으로 계산하면 약 4대가 넘는다. 누적 참여 고객은 8만7000명가량으로 매회 참여자가 늘어 나는 중이다. 수거한 폐배터리에는 LG 코드제로 A9S 폐배터리 1개(450g) 기준 ▲니켈(31.91g) ▲코발트(4.21g) ▲리튬(6.06g) ▲망간(2.04g) 등 희유금속이 들어있다. 추출된 희유금속은 새 배터리 재료로 재활용된다. LG전자는 오는 10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