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에서 막바지 가을축제로 짧은 황금녘의 아쉬움을 달래며 겨울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잠깐의 환기를 위해 창을 여니 어느덧 스산한 초겨울바람이 온 집안에 냉기를 밀어 넣는군요. 식후라 여유도 느낄 겸 틀어놓은 텔레비전 채널에서는 1980년부터 43년간 방방곡곡 시청자들과 함께 한 전국노래자랑을 방송 중입니다. 오늘 전파를 타는 전라북도 익산시 편 본선 녹화는 지난 9월 '2023 익산 서동축제'를 기념해 원광대학교 문화체육관에서 마련됐다던데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이번 주 공개녹화 역시 축제의 일환으로 어제 경기도 연천군에서 진행됐네요. 추운 날, 따끈한 율무차 한잔 마시면서 시청하면 딱 좋을 텐데요. 전곡리 선사유적지로 유명한 연천은 국내 최대 율무 산지입니다. 국립농업과학원 자료를 보면 경기 최북단 접경지로 청정한 생명력이 두드러지는 이 지역 율무 생산량은 지난해 1240톤 정도인데요. 과거에는 70% 이상이었지만 현재는 타 지역에서도 재배가 이뤄져 연천 지역은 국내 생산량의 50~60%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그제부터 오늘까지 사흘간 전곡리유적에서 율무밭 포토존, 율무두부축제, 율무가공품 등 연천율무를 주제 삼아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IE 금융] 신용카드사가 사전고지 없이 서비스를 변경·중단할 수 있도록 한 약관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금융위원회(금융위)에 시정을 요청했다. 9일 공정위는 최근 여신전문금융회사 약관을 심사해 57개 조항이 소비자 권익을 침해한 사실을 발견했다고 알렸다. 이번 심사 대상은 지난해 제·개정된 여신전문금융회사의 1376개(신용카드사 781개, 리스·할부금융사 137개, 겸업여신사 426개, 기타 32개) 약관이다. 먼저 공정위는 사업자가 자의적으로 서비스 내용을 변경·중단 또는 제한해 고객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약관 시정을 요청했다. 이 중에는 신용카드 해외결제를 위한 글로벌 제휴사(비자, 마스터 등)의 부가서비스를 일방적으로 사전 고지 없이 중단 또는 변경할 수 있게 한 경우도 포함됐다. 공항라운지 이용, 발렛파킹 대행, 골프장 무료 이용 등 결제 기능과는 직접 관련이 없지만 소비자들은 제휴사 서비스 내용에 따라 고액의 멤버십 서비스를 선택하기에 고객에게 불리하다는 게 공정위 설명이다. 공정위는 "서비스가 고객에게 불리하게 변경될 경우 개별 통지함으로써 해당 거래의 지속 여부 또는 부가서비스 이용 계획 변경 등의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IE 금융] 고객 돈 약 2억 원을 횡령한 우리금융저축은행이 금융감독원(금감원)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9일 금감원에 따르면 우리금융저축은행 직원 A씨는 2015년 2월~2020년 10월 고객 돈 2억3400만 원을 횡령했다. 이를 확인한 금감원은 우리금융저축은행에 '기관주의'를 처분했다. 또 우리금융저축은행은 고객의 신용정보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았다. 이 저축은행은 2021년 1~12월 개인회생을 신청한 차주 16명의 연체정보를 등록했다. 연체정보 등록사유가 발생하기 전이었는데, 연체정보를 등록하면서 신용평가회사에 고객의 잘못된 신용정보가 입력됐다. 이에 금감원은 우리금융저축은행에 과태료 1억 원을 부과했고 금융위원회에서 의결됐다. 이 외에도 금감원은 이런 신용정보 정확성 유지 의무를 위반한 한화·스마트저축은행에도 각각 1억 원, 1억20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상호저축은행은 법률에 따라 신용정보의 정확성과 최신성이 유지될 수 있도록 신용정보의 등록·변경 및 관리를 해야 하며 신용정보를 신용정보집중기관 등에 제공하는 경우 정보의 정확성을 확인해 사실과 다른 정보를 등록해서는
[IE 금융] 최근 손상은행권 교환 기준을 악용해 고의로 조각해 변조한 돈을 교환하려는 시도가 있어 한국은행(한은)이 강경 대응에 나섰다. 7일 한은에 따르면 이날 화폐 유통시스템 유관기관 협의회를 열어 개선 필요사항을 점검했다. 한은은 이 자리에서 최근 손상은행권 교환 기준과 관련해 변조 은행권을 만든 후 시중은행 창구에서 교환을 시도하는 의심 사례가 늘고 있다고 알렸다. 손상은행권은 남아있는 면적이 원래 크기의 4분의 3 이상이면 전액을, 5분의 2 이상이면 반액을 교환해준다. 전체 화폐 면적의 75%만 있으면 전액이 보장되기 때문에 화폐 4장을 5장으로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즉, 5만원권 4장을 조각내 25만 원으로 교환받을 수 있다. 한은은 "본인이 사용할 목적으로 은행권을 변조할 경우 형법 207조에 따라 무기 또는 2년 이상 징역의 형사처벌 대상"이라며 "이에 대한 주의를 환기해달라"고 부탁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화폐 유통 환경에 대해서도 점검했다. 한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대규모 순발행된 고액권은 최근 수요가 감소하는 반면, 상거래 목적으로 사용되는 저액권은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10원화의 경우 공급부족 현상
[IE 금융] 금융당국이 이제까지 마련되지 않았던 여신전문업권 내부통제 개선방안을 이달 중 마련해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금감원)은 최근 롯데카드 배임·횡령 사건을 계기로 이달 중 여전업권 내부통제 개선방안을 마련해 발표한 뒤 내년 1월부터 이를 시행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이와 관련한 내용을 최근 금융위원회에 건의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8월 롯데카드 직원들의 100억 원대 배임 혐의를 적발해 롯데카드 직원과 협력업체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 그 결과 롯데카드 직원 2명이 협력업체 대표와 공모해 제휴 계약 건으로 105억 원을 협력업체에 지급하도록 한 뒤 이를 페이퍼컴퍼니, 가족회사 등을 통해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은행권에 이어 카드사에서도 금전사고가 터지자 여신전문회사(여전사)의 내부통제 노력이 미비하다는 지적이 등장했다. 이번 여전업권 내부통제 개선안에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관리 방안처럼 업권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방안뿐만 아니라, 수신 기관과 다른 여전업권 특성이 반영될 전망이다. 다른 업권보다 제휴·협력업체와 마케팅이 빈번한 업권 특성을 반영해 제휴·협력업체와 업무 시 관리 방안도 담
[IE 금융] 케이뱅크가 오는 12일 새벽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시행할 예정이다. 6일 케이뱅크에 따르면 이번 시스템 업그레이드로 서비스가 중단되는 시간은 12일 자정부터 오전 8시까지 약 8시간이며 이 시간 동안 케이뱅크 애플리케이션(앱)과 웹을 통한 금융거래 전반이 모두 중단된다. 중단 내용은 ▲예·적금과 대출 신규 가입 및 조회 ▲체크카드 국내 및 해외 결제, 취소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입출금 ▲자동화기기(CD/ATM) 입출금 ▲고객상담 및 고객센터를 통한 업무 처리 ▲입출금 또는 카드 결제 알림 서비스 ▲타 금융기관을 이용한 케이뱅크 계좌 거래 및 조회 등이다. 단, 체크카드 분실신고와 카드 및 보이스피싱 피해 신고는 고객센터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안정적이고 쾌적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진행한다"며 "작업이 예정된 시간에 중요한 자금결제나 이체(대출 상환, 부동산 대금, 거래처 결제 대금, 가상자산 등)가 필요한 고객은 중단 시간을 피해서 미리 처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IE 금융] 최근 부모들이 자녀의 용돈 지급 수단으로 카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에 따르면 이 회사는 '미성년자 자녀에게 용돈을 주는 방식은?'이란 설문조사를 카드고릴라 웹사이트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9월15일부터 9월26일까지 약 2주간 실시했다. 그 결과 총 1034명이 참여했다.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과반수의 인원(53.3%·551표)이 미성년자 자녀에게 '체크카드'로 용돈을 준다고 답했다. 2위는 '현금' (20.8%·215표), 3위는 '부모 명의의 카드'(11.1%·115표)가 차지했다. 2021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자녀 명의의 가족신용카드'는 7.8%(81표), '선불카드'는 7.0%(72표)에 그쳤다. 신용카드는 원칙적으로 성년만 발급할 수 있지만 지난 2021년부터 만 12세 이상의 미성년자도 개인 명의의 신용카드를 소유할 수 있게 됐다. 미성년자 신용카드의 경우 카드 한도를 부모가 월 최대 50만 원까지 설정할 수 있고 청소년 유해 업종 등에서의 결제가 제한된다. 카드고릴라 고승훈 대표는 "아직 발급 편의성이 높은 체크카드가 미성년자 용돈 지급 수단으로 우세하지만 미성년자 신용카드 발급 서비스가
[IE 금융] 잠자던 예금 약 2165억 원이 주인에게 돌아갔다. 3일 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에 따르면 이들은 올해 3·4분기까지 전년 동기 대비 20.1% 증가한 휴면예금 2164억7000만 원(67만 건)을 원권리자에게 찾아줬다. 휴면예금은 법률 또는 당사자의 약정에 따라 채권·청구권의 소멸시효가 완성된 은행예금·보험금 등을 의미한다. 서금원은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에 따라 금융사로부터 휴면예금을 출연받아 권리자의 지급청구권을 영구히 보장, 휴면예금을 쉽고 편리하게 찾아갈 수 있도록 조회·지급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제자리를 찾은 휴면예금 가운데 정부24·어카운트인포·내보험찾아줌·금융사 애플리케이션(앱)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해 찾아간 건수가 약 43만 건으로 전체 지급건수의 64%에 달했다. 서금원 이재연 원장은 "자신의 재산임에도 알지 못해 휴면예금을 찾아가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휴면예금을 쉽게 조회하고 간편하게 찾을 수 있는 방안을 고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1000만 원 이하의 휴면예금은 영업점 방문 없이 정부24·어카운트인포·내보험찾아줌·금융사 앱(카카오뱅크·신한
[IE 금융] 납세자가 국세를 신용카드로 낼 때 함께 부담한 카드 결제 수수료가 3년간 약 4000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세청이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0~2022년 국세 카드 결제 수수료는 총 3991억 원이었다. 연도별로 보면 ▲2020년 1073억 원 ▲2021년 1256억 원 ▲2022년 1662억 원 등이다. 연간 300억 원 내외였던 카드 결제 수수료는 건당 1000만 원 이하 국세만 세금으로 낼 수 있도록 한 한도 규정이 2015년 폐지되면서 큰 폭으로 늘고 있다. 현행 신용카드 결제 수수료는 납부 세액의 0.8%(체크카드 0.5%)로 일반 가맹점의 수수료율보다는 낮다. 그러나 카드 수수료가 없는 취·등록세 등 지방세와 비교해 수수료 부담이 과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 유동성 부족이나 체납을 피할 목적으로 카드로 국세를 내는 영세 자영업자가 늘면서 성실 납세자의 수수료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는 목소리도 등장했다. 지방세는 카드사가 결제 시점부터 약 한 달 뒤 지방자치단체 금고에 대금을 납입할 수 있다. 카드사가 일정 기간 자금을 운용해 납부 대행에 드는 비용을 충당할 수 있는 구조다. 하지만 국세는
[IE 금융] 대학수학능력시험일(수능)인 오는 16일 국내 증시는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부터 거래를 시작한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6일의 증권시장 정규시장은 1시간 미뤄져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운영된다. 시간 외 시장은 오후 4시40분에 열려 기존과 같은 오후 6시에 마감한다. 파생상품 시장은 코스피200 선물·옵션 등 주식 및 금리상품은 1시간씩 미뤄져 오전 9시45분부터 오후 4시45분까지 열린다. 미국달러 선물·옵션 등 통화상품과 금선물 시장은 개장시간만 오전 10시로 미뤄지고 마감시간은 기존과 같은 오후 3시45분이다. 정규시장이 미뤄지면서 야간시장 개장도 오후 6시에서 오후 7시로 늦쳐진다. 야간시장 마감시간은 다음날 새벽 5시로 기존과 같다다. 일반상품시장은 금시장이 1시간 늦은 오전 10시에 거래를 시작해 기존과 같은 오후 3시30분에 거래를 마친다. 원래 오전 10시에 개장하는 석유시장과 배출권시장 거래시간은 기존과 동일하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IE 금융] 올 2월께 금융위원회(금융위)가 '토큰증권 발행·유통 규율체계 정비방안'을 밝히자 금융투자업계 사업 판도의 큰 변혁을 직감한 증권사들이 시장 선점을 위해 날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금융위의 당시 방안은 분산원장(블록체인) 기술(Distributed Ledger Technology)을 활용해 탈중앙화 및 전자화한 증권의 발행과 유통을 허용하는 내용으로 '자본시장법상 증권의 디지털화'가 핵심이다. 금융위는 실물증권·전자증권 이후 새 형태인 이 증권을 '토큰증권(Security Token·ST)'으로 지칭하기도 했다. 유동성, 소액자산투자 등의 측면에서 강점을 갖도록 자산 지분을 쪼개 분산원장 기술로 특정 시장운영기반 내 가상자산인 토큰 형태의 증권을 발행하면 이자·배당 등 장래 수익, 실물 자산 등의 지분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아울러 기존 전자증권과 달리 금융사 관리에서 벗어나는 동시에 수익증권, 파생결합증권, 투자계약증권 등 주식, 채권, 저작권, 그림 등을 위시한 비정형적 증권 발행에 용이하다. 이처럼 실물자산이나 금융자산을 유동화하는 토큰증권 발행(Security Token Offering·STO) 사업의 인프라 구축이 관건인 만큼 증권
[IE 금융] 마스터카드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강화를 위해 오는 2028년부터 친환경 소재로만 카드 발급을 지원한다. 31일 마스터카드에 따르면 마스터카드가 지원하는 ▲rPVC(재활용 PVC) ▲rPET(재활용 PET) ▲PLA(생분해성 플라스틱)는 모두 포장재, 건축자재 및 재활용 용기에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친환경 소재의 플라스틱이다. 마스터카드에 따르면 카드 한 장당 약 5g의 플라스틱이 사용된다. 세계적으로 매년 약 30억 장의 카드가 새로 발급되는 점을 감안하면 2028년 이후 연간 1만5000톤 규모의 플라스틱이 친환경 소재로 대체될 전망이다. 30억 장의 카드를 한 줄로 연결하면 약 25만6800㎞ 길이로 지구 둘레(약 4만075㎞)를 6번 이상 감쌀 수 있다. 친환경 카드 확산을 위해 마스터카드는 2018년 '지속가능한 카드 프로그램'을 출범했으며 현재 세계 80개국 330개 이상의 은행 및 카드사들이 동참하고 있다. 금융사는 친환경 소재로 지속가능한 카드를 제작하면 카드 플레이트에 에코 인증 마크를 각인할 수 있다. 이때 인증은 마스터카드가 진행하며 검증은 독립적인 기관이 담당한다. 마스터카드 산딥 말호트라 아태지역 제품 및
[IE 금융] 다음 달 3일부터 특례보금자리론 금리가 0.25%포인트(p) 오른다. 30일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는 "긴축 장기화 우려와 중동발(發) 리스크로 국고채 금리가 오르면서 재원 조달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져 금리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면서도 "서민과 실수요자들의 부담 경감을 위해 인상 폭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9월에 이은 두 달 만의 인상이다. 이에 따라 집값 6억 원·부부 합산 연소득 1억 원 이하 대상의 우대형 금리는 연 4.50%(10년)에서 4.80%(50년)로 뛴다. 아울러 저소득 청년·신혼가구·사회적 배려층 대상 금리는 최대 0.8%p의 추가 우대 금리를 받을 경우 최저 연 3.70%(10년)에서 4.00%(50년)로 조정된다. 전세사기 피해자의 경우 주거 안정과 경제적 재기 지원을 위해 종전과 동일한 금리를 제공한다. 금리 수준은 연 3.65%(10년~3.95%(50년)다. 한편, 다음 달 2일까지 특례보금자리론 신청을 완료할 시 인상 전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특례보금자리론은 기존 보금자리론에 안심전환대출, 적격대출 등 정책 모기지를 통합
[IE 금융] 임원 등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직무가 정지된 새마을금고중앙회 박차훈 회장이 27일 사임했다. 중앙회는 연내 첫 직선제로 보궐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27일 행정안전부(행안부)에 따르면 박 회장은 이날 자로 사표를 냈다. 행안부는 지난 8월 박 회장이 기소되자 새마을금고법에 따라 박 회장 직무를 정지한 바 있다. 행안부 고기동 차관은 이날 새마을금고 김인 회장 직무대행을 만나 차질 없는 업무 수행을 부탁했다. 박 회장이 물러남에 따라 올해 안으로 중앙회 회장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관련 법은 회장 궐위 시 60일 내 보궐선거를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1291개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참여하는 첫 직선제다. 그동안 회장은 350여 명의 대의원이 뽑는 간선제로 선출됐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앞서 지난 8월24일 서울동부지검 형사5부, 형사6부는 박차훈 회장을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수재 등)로 불구속 기소. 검찰은 박 회장이 지난 2021년 3월부터 올해 4월까지 새마을금고중앙회 투자금을 유치한 자산운용사 대표로부터 현금 1억 원을 수수,
[IE 금융] 금융감독원(금감원)이 소멸시효 완성채권과 권한이 없는 채권에 대해 불법추심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3단계 관리 체계를 시행한다. 26일 금감원에 따르면 금감원은 채권추심업계의 영업 관행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전날 전체 채권추심회사 대표이사와 신용정보협회 집행임원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먼저 3단계 관리 체계를 통해 모든 수임채권의 소멸시효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추심위임계약 체결단계'에서는 소멸시효 완성채권 수임 시 명확히 구분해 채권관리시스템 등록하고 '수임사실 통지단계'에서 채무자에게 수임사실 통지 시 채무자의 권리사항을 충분히 안내해야 한다. 여기 더해 '시효완성채권 사후관리 단계'에서는 채권관리시스템 등을 통해 시효완성채권 관련 불법추심행위를 통제하기로 했다. 또 관리자(본점 및 지점장)가 권한 없는 채권(수임불가 채권, 매입채권 추심 등) 해당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채권원인서류 및 채권관리시스템에 대한 충실한 점검을 실시해야 한다는 개선 방안도 나왔다. 이와 함께 필수통보사항 누락·오류 등을 방지할 수 있도록 수임사실 통보양식 및 실제 통보 내용에 대한 일괄 점검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채권추심업계는 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