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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댕이도 사로잡은 이마트 장바구니, 얼마나 빌렸을까?

[IE 앎?] '출퇴근길 직장인들 사이에서 많이 보이는 가방 브랜드'.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소개된 이마트 부직포 가방. 보증금 500원이면 누구나 빌릴 수 있는 이 장바구니. 2016년 출시 후 대여량이 얼마나 됐는지 앎?

이마트에 따르면 이 부직포 장바구니의 대여량은 현재까지 약 1500만 건에 달합니다. 대여용 장바구니를 도입한지 22개월만의 성과죠.(장바구니 1500만개 x 보증금 500원이면 75억 원...흠) 

이마트는 지난 2016년 10월 튼튼한 강도에 재사용이 가능한 부직포 쇼핑백을 비닐·종이쇼핑백 대신 도입했습니다. 현재는 이마트 내 가전전문매장인 '일렉트로마트'에서만 일부 종이쇼핑백을 사용 중이라고 하네요.

과거 이마트에서 연간 판매되는 종이 쇼핑백은 약 1250만개였는데 종이 쇼핑백 사용을 중단함으로써 연간 500톤가량의 펄프 소비가 감축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이마트 측 설명이죠.

대여점에 상관없이 사용 후 전국 이마트 고객만족센터로 반납하면 전액 환불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활용도가 높다보니 장바구니를 모아서 환불하는 사람들은 많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이마트 측도 환불수량은 별도로 집계하지 않는다고 하는군요.


아울러 이마트는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작년 초 디자인도 한 차례 변경했는데요. 재작년 첫 선을 보인 당시 검정색 배경에 'emart'라는 글씨만 적혀있어 다소 밋밋한 느낌이었죠.

이에 비해 작년 초 변경된 디자인은 이마트의 상징인 노란색 배경에 'I'm little&cute, and I love clean water. Please save water! Save our life!'라는 문구와 함께 수달 캐릭터가 그려져 있어 살짝 귀엽.

이마트 관계자는 "나무 벌목을 줄여 천연기념물인 수달을 보호한다는 취지에서 디자인을 변경했다"면서 "아직 디자인 변경 계획은 없다"고 말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