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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깜지

[오늘의 깜지] 6월22일(음 5월5일)

 

오늘의 '깜'빡할 뻔한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단오

 

일명 수릿날(戌衣日·水瀨日) 또는 중오절(重午節), 천중절(天中節), 단양(端陽)이라고도 하는 단오(端午)는 매년 음력 5월5일로 모내기를 끝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행사 전개. 단오떡을 해먹고 여자는 창포물에 머리를 감고 그네를 뛰며 남자는 씨름을 하면서 하루를 보내는 명절. 연중 양기가 가장 왕성한 날로 여겨 지친 몸과 마음을 자연 속에서 추스리며 남은 날을 새롭게 보라는 의미가 있는 명절.  

 

2. 한일기본조약 조인

 

대한민국과 일본이 일반적 국교 관계를 규정하고자 1965년 오늘 조인한 한일기본조약은 4개 협정과 25개 문서로 구성. 1951년 이후 다섯 차례 회담을 했으나 일본은 개인 배상을 제안했고 한국 정부는 국가에 대한 배상을 요구하는 등 의견이 상충하던 가운데 1964년 박정희를 위시한 군부 정권에서 일본으로부터 차관을 지급받는 것이 골자인 외교 관계 수립. 당초 조약 추진 사실이 알려지자 장준하 등 지식인들을 축 삼아 각계에서 거세게 반대. 

 

3. 학원 허위광고 2주간 집중단속

 

교육부가 오늘부터 2주간 윤석열 대통령이 언급한 사교육 이권 카르텔 사례 및 학원 허위·과장 광고 집중 단속. 신고 사안은 교육청 등 관계 기관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 현행 학원법 등은 과대·거짓 광고를 한 학원의 경우 교습 정지, 등록말소 등의 처분 가능. 아울러 교육부는 오는 26일 수능 관련 내용 등 사교육비 경감 대책 발표 예정.

 

4. 동의보감 국보 승격

 

2015년 오늘, 선조의 명을 따른 허준이 중국과 한국의 의학서적을 하나로 통합한 백과사전인 동의보감이 국보로 승격. 1596년(선조 29)부터 편찬해 1610년(광해 2)에 완성한 의학서로 당시 의학을 집대성했다는 평가. 특히 허준이 직접 간행에 나선 동의보감 어제본은 각각 국보 319호, 319-2호로 지정돼 국립중앙도서관과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소장. 또 2009년 7월31일에는 국제연합(UN) 과학교육문화기구인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5. 한국 축구에 명암이 공존한 날

 

2002년 오늘,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끌던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02 국제축구협회(FIFA) 한일 월드컵에서 승부차기 끝에 스페인을 누르고 사상 첫 준결승 진출. 2010년 오늘은 허정무 감독의 국가대표팀이 나이지리아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끝에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 2014년 오늘 브라질 월드컵 조별예선 H조 알제리 전에서는 홍명보 감독의 대표팀이 4-2로 패배. 알제리는 월드컵 본선에서 한 경기 네 골을 득점한 첫 아프리카 팀으로 기록.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