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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이어 현대해상도 젊은층 특화 맞춤형 보험 내놓은 까닭?


[IE 금융] 삼성화재에 이어 현대해상이 2030대 특화 맞춤형 보험상품을 출시했다. 어린이보험 가입연령을 35세까지 확대한 KB손해보험(KB손보)과 DB손해보험(DB손보), 메리츠화재 등과 대조된 모습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18일 현대해상은 2030세대에 특화한 '#굿앤굿2030종합보험'을 내놨다. 이 상품은 가성비를 중시하고 합리적인 소비를 선호하는 세대 특성을 반영했다. 암·뇌·심장 3대 질환을 비롯해 중대질병과 같은 핵심 보장 위주로 가입할 수 있다. 또 운전자 관련 보장과 배상책임 담보를 추가했다.

 

여기 더해 이 보험사는 항암방사선약물치료후5대질병진단, 중증질환(중복암)산정특례대상를 포함한 암 관련 신규 보장도 넣었다. 

 

20세부터 최대 40세까지 가입 가능한 이 상품은 보험기간은 80·90·100세, 납입기간은 10·15·20·25·30년 중에서 택할 수 있으며 보험료는 동일 담보로 구성한 성인보험보다 10% 이상 저렴하다.

 

앞서 삼성화재는 지난 2월 30대 전용 건강보험 신상품 '내돈내삼'을 출시한 바 있다. 해당 상품은 30세부터 40세까지만 가입할 수 있으며 90세 또는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60세부터 가입 금액의 두 배를 보상하는 체증 구조가 적용되는데, 이는 암(유사암 제외) 진단비, 뇌혈관질환 진단비, 허혈성 심장질환 진단비 등 3가지 특약에 해당된다.

 

이처럼 이 두 보험사가 세대별 특화상품을 내놓은 건 세대별 니즈에 맞는 상품이 주요 판매 상품 하나로 떠오를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 실제 수요가 줄고 있는 연령층에 특화한 상품을 판매해 해당 수요를 끌어모으겠다는 의미도 있다.

 

보험연구원의 '세대별 보험상품 가입 변화와 시사점'을 보면 최근 10년 동안 중년층(3040대)의 신규 유입은 감소했다. 그러나 사망률 감소, 비혼, 저출생 등이 3040대의 사망보장 수요 감소로 있는 반면, 건강한 노후생활에 대한 관심 증가와 가구구조 변화로 건강보험과 간병보험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