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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깜지

[오늘의 깜지] 4월17일(음 2월27일)

 

오늘의 '깜'빡할 뻔한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대법, 전두환·노태우에게 징역형·추징금 선고

 

1995년 12.12 군사 반란과 5.18 민주화 운동 및 대통령 비자금 사건 관련 재판 도중 5.18 진압 당위성을 주장하던 학살자 전두환의 공판은 1996년 3월부터 전개돼 같은 해 8월26일 서울지방법원은 사형, 12월16일 서울고등법원에서 무기징역과 추징금 2205억 원 선고 후 1997년 오늘 대법원 확정. 같은 날 노태우는 징역 17년, 추징금 2628억 원 선고.

 

2. 진주 아파트 방화·흉기난동 살인 사건

 

2019년 4월17일 새벽 4시25분경, 경남 진주시 가좌주공아파트에 살던 안인득이 자가 방화 후 흉기를 소지한 채 비상계단에서 화재로 대피하는 아파트 주민 10명과 관리소 직원 1명을 공격해 주민 5명 사망, 6명 부상. 국민임대주택이라 대부분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이 거주했는데 폭력 행위 구속 전과와 함께 조현병 판정을 받았지만 자의로 치료를 거부했던 안인득은 노약자만 공격. 2019년 1심 사형 선고 후 2020년 항소심에서 심신미약으로 무기징역 선고. 이어 2020년 10월29일 상고심에서 무기징역 확정.

 

3. 남산 1·3호 터널, 오늘부터 한 달간 양방향 통행료 면제

 

오늘 오전 7시부터 내달 16일까지 도심에서 외곽(강남) 방향 터널 이용 차량은 혼잡통행료 면제. 강남에서 도심방향 이용 차량까지 양방향 모두 면제되며 다음 달 17일부터는 기존처럼 혼잡통행료 부과. 서울시는 혼잡통행료 징수 면제 효과를 확인하고자 면제 조치 시행.

 

4. 우리나라 사상 첫 서킷 브레이커 발동

 

2000년 오늘, 종합주가지수(現 코스피)가 93.17포인트(11.63%) 떨어져 국내 증시 사상 최대 하락폭과 하락률 기록 경신. 당시 지수는 93.17포인트 밀린 707.72, 코스닥지수는 22.33포인트 하락한 173.54로 전주 대비 하락률은 각각 11.63%, 11.40%. 개장 직후 10% 이상 폭락세가 이어져 사상 첫 서킷 브레이커 발동. 이날 날린 양 시장 시가총액은 각각 32조1000억, 7조4700억 원이며 하락 837개, 하한가 종목 266개 기록. 증시 냉각 이유는 미국의 증시 대폭락.

 

5. 아폴로 13호 귀환

 

1970년 4월11일, 미국 플로리다주 소재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달로 향하던 아폴로 13호가 산소탱크 폭발, 전력 부족 등의 문제 탓에 달에 착륙하지 못하고 4월17일 지구 귀환. 아폴로 1호와 함께 미국의 유인 달 탐사계획인 아폴로 계획에서 실패한 2개 임무 중 하나. 지구와 가장 먼 장소에서 승무원 전원이 무사 생환한 희귀 사례로 사령관 짐 러블, 사령선 조종사 잭 스와이거트, 달착륙선 조종사 프레드 헤이즈는 지구에서 가장 멀리 나간 인간이라는 기록과 함께 기네스북 기록 등재.

 

6. 미터제 택시 첫 등장

 

1961년 오늘, 미터제(자동요금계산기) 택시가 우리나라에 처음 등장. 서울시를 누비는 300대 택시가 기본요금 300환으로 주행을 시작해 500m 운행 초과마다 50환씩 추가 요금 발생.

 

7. 세계 혈우인의 날

 

매년 4월17일은 지난 1989년 세계혈우연맹(WFH)이 혈우병과 출혈성 질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자 제정한 세계 혈우인의 날. 올해 35회째인 이날은 WFH 설립자 프랭크 슈나벨이 태어난 날. 희귀 난치성 질환인 혈우병은 혈액 내 응고인자가 결핍돼 발병하며 지혈이 오래 걸리고 심한 경우 출혈로 인한 사망 위험 상존.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