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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영업환경 악화에…보험설계사 6500명 떠났다

 

[IE 금융] 지난해 영업환경 악화와 같은 영향에 보험설계사 수가 전년 대비 약 6500명 감소했다. 1년 이상 회사에 머무는 전속 설계사 비율도 50% 아래였다.

 

10일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설계사 수가 총 58만9509명으로 전년 59만5985명 대비 6476명(1.1%) 줄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보험사 소속 설계사 수가 16만2775명으로 4.4% 감소했다. 또 GA와 같은 대리점과 중개사 소속은 24만9251명, 1123명으로 각각 0.7%, 8.3% 증가했다. 금융기관 보험대리점 소속은 0.5% 감소한 17만6360명을 나타냈다.

 

채널별 판매 비중은 생명보험사(생보사, 초회보험료 기준)는 ▲금융기관 보험대리점(56.2%) ▲직급(19.2%) ▲대리점(12.6%) ▲전속(11.6%) 순이었다. 손해보험사(손보사, 원수보험료 기준)는 ▲대리점(42.0%) ▲전속(22.7%) ▲직급(16.0%) ▲온라인채널(CM, 6.8%) ▲텔레마케팅(TM, 5.9%) ▲금융기관 보험대리점(4.3%) 등이었다.

 

지난해 보험계약 유지율은 1년 경과(납입 13회차)가 85.5%, 2년 경과(25회차) 69.4%, 3년 경과 58.3%(37회차)로 전년보다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순서대로 1.5%포인트(p), 2.2%p, 5.7%p 유지율이 상승한 것.

 

여기 더해 대면채널이 비대면채널보다 높은 유지율을 보였으나, 기간이 경과하면 그 차이는 축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보장성보험이 저축성보험에 비해 초기 유지율이 높았지만, 5년 이후(61회차)부터는 저축성 보험이 높은 경향이 있었다.

 

지난해 불완전판매율은 0.04%로 ▲2018년(0.15%) ▲2019년(0.11%) ▲2020년(0.08%) ▲2021년(0.05%) 등 점차 개선됐다.

 

신규 등록된 전속 보험설계사 중 1년이 경과한 후에도 정상적으로 모집활동에 종사하는 비율인 보험설계사 정착률은 지난해 기준 47.4%로 전년 대비 2.9%p 떨어졌다.

 

그러나 생산성은 개선돼 작년 전속설계사 1인당 월평균 수입보험료는 2509만 원, 월평균 모집수당은 275만 원으로 전년(2197만 원, 268만 원) 대비 각각 14.2%, 2.6% 뛰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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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은 지난 2021년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시행과 GA 내부통제 강화 등으로 보험계약 유지율과 불판율이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 다만 설계사를 통한 모집 의존도가 여전히 높지만 설계사 모집 보험계약이 3년이상 유지되는 비율이 낮다고 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