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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이원덕 행장, 취임 1년 만에 사의 표명


[IE 금융] 작년 3월 취임해 올해 말 임기가 끝나는 우리은행 이원덕 행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7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 행장은 이날 오후 진행되는 우리금융 자회사대표이사추천위원회(자추위) 사외이사들에게 직접 우리은행장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했다. 우리금융의 차기 사령탑이 될 금융위 임종룡 원장은 이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 자추위는 이날 오후 2시부터 CEO 임기가 만료된 계열사들에 새 CEO를 추천하고 있다. 해당 계열사는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 ▲우리종합금융 ▲우리금융저축은행 ▲우리자산신탁 ▲우리펀드서비스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등이다.

 

이 행장은 임기가 올해 12월 말까지여서 이번 자추위 인사 대상은 아니었다. 그러나 금융권에선 임 회장 내정자 체제에서 이 행장이 임기를 마칠 수 있을지 미지수라는 의견이 나온 바 있다. 반대로 경영 안정성 차원에서 올해까지는 직을 수행하지 않겠냐는 의견도 존재했다.

 

한편, 이 행장은 지난 1990년 한일은행에서 은행 생활을 시작해 우리은행 미래금융단 상무·경영기획그룹장, 우리금융 수석부사장(사내이사), 우리은행장 등을 지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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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행장의 사퇴 결정이 회의 직전에 이뤄진 만큼 우리은행장 후임자 인선은 추후에 결정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