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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 이달 말부터 국내서도 사용 가능성 '솔솔'

 

[IE 금융] 이번 달 말이면 국내 아이폰 이용자도 '애플페이' 결제가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코리아와 현대카드가 이달 20~24일 중 국내에 애플페이 서비스를 개시할 것으로 예측됐다.

 

현대카드는 지난달 8일 "애플과 협업해 애플페이를 국내에서 출시할 예정"이라며 "자세한 사항은 추후에 공지하겠다"고 공지한 바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3월이면 서비스가 시작될 것이란 전망이 등장하기도 했다.

 

애플페이는 미국 정보통신(IT)기업 애플의 비접촉식 간편결제 시스템인데, 아이폰에 카드 정보를 저장하면 현금이나 카드 없이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애초 애플페이의 국내 서비스는 현대카드가 독점 운영할 것으로 보였지만, 현대카드가 애플페이 서비스에 대한 배타적서비스 사용권을 포기했다. 이에 다른 카드사에서도 출시할 수 있게 됐지만, 도입 초기에는 현대카드가 유일한 제휴사로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실제 애플페이 서비스 오픈을 앞둔 현재 현대카드 체크카드 발급량은 늘고 있다. 이날 여신금융협회(여신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현대카드의 사용 가능 체크카드 수는 16만2000장으로 전월(15만1000장)과 비교해 7.28% 뛰었는데, 7개 전업 카드사 중 가장 큰 증가율이다.

 

또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지난달 '애플페이, 어떤 카드로 이용 예정?'이란 주제의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2082명 중 1187명(57.0%)은 '현대카드(신규 발급 포함)로 애플페이를 먼저 사용하겠다'고 답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애플 소식에 정통한 테크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지난달 말 개발자를 대상으로 배포된 iOS 16.4 베타 버전에서 국내에서 애플페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코드를 발견했다고 보도한 바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