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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문 넓힌 금융권, 상반기 5793명 신규 채용

 

[IE 금융] 금융업권이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사회적 책임과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인식에 공감해 올 상반기 신규 채용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은행권, 증권업, 보험업, 보험업, 여신금융업권의 올 상반기 신규 채용 수는 약 579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국내 20개 은행은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2288명 이상은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이는 전년 상반기보다 약 742명 늘어난 수치다. 

 

전국은행연합회 관계자는 "국내 은행은 우수인려거 조기 확보 및 고졸 인력 실업문제 해소 등 공공적인 역할 이행을 위해 고졸 채용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회원사 중 65개 증권·자산운용사는 올 상반기 2122명의 채용을 계획 중이다. 이는 전년 상반기 1770명보다 58% 증가한 규모다. 이번 채용 예정 인원 가운데 3%에 해당하는 64명은 고졸자를 대상으로 한 정규직 채용이다.

 

국내 보험사들도 올해 상반기 1000명에 가까운 인원을 신규 채용할 방침이다. 생명보험사(생보사)와 손해보험사(손보사)는 각각 453명, 약 500명의 청년 일자리를 신규로 창출한다고 알렸다.

 

여신금융협회는 올해 상반기 중 여신금융업권(신용카드사, 리스·할부사 및 신기술금융사)에서 약 279명을 신규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여신금융협회는 "여신금융업권은 새로운 환경변화에 맞는 금융서비스 확대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올해 상반기 저축은행이 약 151명(기채용 인원 포함)의 신규 신입직원을 채용할 방침이다. 올해 상반기의 경우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따라 계획 중인 채용 규모는 예년 대비 감소지만, 하반기 중 경영환경이 호전될 경우 전년 수준으로 채용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라는 게 이 협회의 설명이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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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계획은 이날 오전 김소영 금융위원회(금융위) 부위원장 주재한 금융권 청년 일자리 간담회 직후 발표.

 

김소영 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정부는 청년들의 일자리에 대한 불안감을 경감할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최선의 목표로 삼아 노력하고 있다"며 "금융당국도 금융산업의 외연 확장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인 금융권 청년 일자리의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함. 

 

이어 "금융권 채용정보에 대한 청년의 접근성도 강화하길 바란다"며 "채용시기, 인원에 대해 투명하게 안내하고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 참여를 확대하면 청년들이 구직에 소요되는 비용, 시간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