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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외국인, 국내 주식 2.9조 순매수…2개월 '사자' 행렬


[IE 금융]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국내 주식을 약 2조9280억 원을 사들이며 2개월 연속 '사자' 행렬을 이어갔다. 

 

12일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주식 2조9280억 원을 사들였는데, 이는 2개월 연속 순매수다. 

 

외국인은 지난달 말 기준 상장주식 637조9000억 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시가총액의 26.7%에 해당하는 규모다. 코스피에서 2조7610억 원, 코스닥에서 1670억 원을 각각 샀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2조1000억 원), 미주(!조6000억 원), 중동(1000억 원) 등은 순매수했지만 아시아(6000억 원)는 매도했다. 국가별로는 영국(2조3000억 원), 미국(1조4000억 원)는 사들였지만 케이맨제도(5000억 원), 룩셈부르크(5000억 원)는 순매도했다.

 

국가 보유 규모는 미국이 261조4000억 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1.0%를 차지했으며 유럽(190조3000억 원), 아시아(89조5000억 원), 중동(22조4000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채권은 232조2000억 원으로 상장잔액의 9.8%를 구성하고 있었다. 이달 외국인 투자자는 상장채권을 4조2310억 원을 순매수하고 3조4990억 원을 만기상환했다. 순투자 총규모는 7320억 원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1조5000억 원, 유럽 3000억 원을 순투자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105조5000억 원), 유럽(70조7000억 원) 순이었다.

 

종류별로 살펴보면 국채는 2조1000억 원 순투자했으며 통안채는 2조3000억 원 순회수했다. 지난달 말 기준 보유규모는 국채는 193조7000억 원, 특수채는 36조8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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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는 발행자가 국가인 채권. 정부의 사업 집행이나 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함.
 
통안채는 한국은행이 시중 통화량 조절을 위해 금융기관을 상대로 발행하고 매매하는 채. 통화안정채권의 줄임말.

 

특수채는 공공단체나 공적 기관 등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특별법인이 발행하는 채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