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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3분기 국내 기관 투자자 해외 투자 손실

 

 

[IE 금융] 국내 기관 투자자들이 올 3분기 해외 투자에서 큰 손실을 기록.

 

2일 한국은행(한은)에 따르면 주요 기관 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잔액은 지난 9월 말 시가 기준 3549억3000만 달러(약 462조 원)로 6월 말보다 186억9000만 달러(5.0%, 약 24조 원) 감소.

 

현재 주요 기관 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잔액은 올 1분기부터 3분기 연속 하락세. 이와 관련해 한은은 "글로벌 채권 금리 상승과 주가 하락에 따른 평가 손실 등으로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자 자산 가운데 외국 주식의 감소 폭이 104억 달러. 외국 채권도 65억9000만 달러 하락. 한국물이라고 불리는 국내 금융기관·기업 발행 외화표시채권(Korean Paper)도 17억 달러 감소.

 

외화표시채권은 금리 상승에 따른 평가 손실에 더해 일부 증권사의 채권 매도 영향이 가세하면서 증권사를 중심으로 축소.

 

기관별로는 자산운용사의 손실이 146억2000만 달러로 가장 크게 나타남. 다음으로는 보험사가 38억8000만 달러, 증권사가 11억4000만 달러 순. 반면 외국환은행의 잔액은 9억5000만 달러 증가.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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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표시채권은 정부나 은행 혹은 기업이 발행한 채권. 외화표시채권 종류는 정부가 발행한 외평채, 금융기관이 발행한 채권, 기업들이 발행한 채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