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보험사의 부동산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잔액이 1년 전보다 4조3000억 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이 발표한 '2022년 6월 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올 상반기 보험사의 전체 대출 잔액은 272조4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조1000억 원 증가했다.

가계 대출은 129조5000억 원으로 2조9000억 원 늘어났으며 기업대출은 9조2000억 원 증가한 142조7000억 원이었다. 부동산PF 대출 잔액은 43조3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39조 원)보다 4조3000억 원 불어났다.

보험사의 대출 연체율은 0.18%로 전 분기 말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5%로 전 분기 말보다 0.03%포인트(p) 감소한 반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15%로 같은 기간 0.01%p 뛰었다. 부동산PF 대출 연체율은 전 분기 말보다 0.02%p 상승한 0.33%를 기록했다.

상반기 보험사의 부실채권비율(고정이하 여신비율)은 0.17%로 전분기말보다 0.04%p 상승했다. 기업대출의 부실채권이 0.09%p 올라서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리상승 등 경기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한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유도할 것"이라며 "아울러 부동산 PF 대출 관련 사업장별 점검을 지속 실시해 건전성 감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