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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국내 은행 대출 연체율 0.20% 기록…역대 최저

 


[IE 금융] 지난 6월 말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0,20%를 기록, 역대 최저 수준을 이어갔다. 

 

17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이 발표한 '22.6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6월 말 국내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은 0.20%로 전월 말(0.24%) 대비 0.04%포인트(p) 감소했다.

 

이는 신규연체 발생액이 줄고 연체채권 정리 규모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6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9000억 원으로 전월 대비 1000억 원 내려갔다.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1조6000억 원으로 전월 대비 8000억 원 늘었다.

 

부문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22%로 전월 말 0.27% 대비 0.05%p 떨어졌다. 이 기간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14%로 전월 말 0.18%보다 0.04%p 하락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 0.29%보다 0.06%p 줄어든 0.24%로 집계됐다. 중소법인 연체율은 0.30%로 전월 말 0.37% 대비 0.07%p 낮아졌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16%로 전월 말(0.20%) 대비 0.04%p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 0.19% 대비 0.02%p 떨어진 0.17%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0%로 전월 말 0.11% 대비 0.01%p 내려갔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0.34%로 전월 말 0.38%보다 0.04%p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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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부채와 달리 구조조정을 통한 해결을 바랄 수 없는 가계부채의 위험도는 대출규모와 함께 연체율 파악이 중요. 특히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은 시중은행과 제2금융권이 서로 다른 만큼 대출의 풍선효과를 막는 것도 필요. 전일 한국은행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2022년 제14차 금통위 의사록'을 보면 금융통화위원들은 변동금리 대출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 가계대출 구조가 금리상승기에 취약한 점을 개선하고자 안심전환대출을 출시하는 주택금융공사 지원에는 이견이 거의 없었으나 주택저당증권(MBS)을 단순매매 대상증권에 포함시키는 방안은 반대.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