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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공식 취임…군수통수권 이양부터 시작

 

[IE 정치]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자정 용산 대통령실 청사 내 새로 설치된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국군통수권을 이양받으며 임기를 시작했다.

 

이날 국군통수권 이양은 용산청사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윤 대통령과 함께 김성한 신임 국가안보실장과 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 등이 참석해 이뤄졌다.

 

국방부 서욱 장관과 원인철 합참의장은 합참 지휘통제실, 육·해·공군 참모총장과 해병대사령관·지상작전사령관·해군작전사령관·공군작전사령관 등은 화상으로 참석했다.

 

우선 윤 대통령은 서욱 장관에게 헌법 제74조에 의거 국군통수권을 이양받았음을 보고받았으며 합참의장에게는 북한 군사동향 및 우리 군의 대비태세, 각 군 총장 및 해병대사령관에게는 '튼튼한 국방'을 구현하기 위한 각 군의 의지를 들었다.

 

여기 더해 이날 윤 대통령은 서초구 서초동 사저에서 임기 첫날 밤을 보낸 뒤 부인인 김건희 여사와 국립서울현충원으로 향해 현충탑에 헌화·분향했다.

 

이어 11시에는 국회 앞마당에서 열리는 취임식 본 행사에 참석한다.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취임식에는 전·현직 대통령과 유족, 국회와 정부 관계자, 각계 대표, 외교 사절, 초청받은 일반 국민 등 4만1000명이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국회 입구에서부터 차량에서 내려 본관 앞 단상까지 180m가량을 국민대표 20인과 나란히 걸어 이동할 예정이다.

 

취임식 직후에는 국방부 청사에 설치된 새 대통령 집무실 인근 쉼터와 어린이공원에 방문해 지역 주민들과 타운홀미팅 방식으로 대화를 나눈 뒤 집무실로 이동해 업무를 개시한다.

 

오후에는 취임식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외교 사절을 접견한다. 아울러 오후 4시부터 국회 본관 로비인 로텐더홀에서 열리는 경축 행사에 참석한다.

 

마지막 일정은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리는 외빈 초청 만찬이다. 이 행사는 이날 오후 9시에 종료된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