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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 거리두기 2주 연장…8월22일까지

 

 

[IE 사회]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 현행 수도권 4단계와 비수도권 3단계 거리두기 조치를 2주 연장하기로 했다.

 

6일 김부겸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해 "정부는 고심 끝에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거리두기를 2주 더 연장하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델타 변이를 동반한 4차 유행에 맞서 전국적으로 최고 수준의 방역조치를 시행한 지 한 달이 다 됐다"며 "국민 여러분의 인내와 협조로 급한 불은 껐지만, 안타깝게도 감염확산의 불길은 여전하다"고 우려했다.

 

이어 "다음 주 광복절 연휴가 있어 재확산의 불씨가 될 수 있고, 곧 다가오는 2학기 아이들이 안전하게 등교할 수 있는 여건을 꼭 만들어 줘야 한다"며 연장 결정에 대한 이유를 알렸다.

 

여기 더해 김 총리는 "손님이 끊기면서 하루하루 버티는 것조차 힘겨운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고통을 알기에 이번 연장 결정이 망설여지기도 했다"며 "하지만 지금은 방역이 우선이고, 방역이 민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8월 말이 되면 우리 사회는 집단면역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될 것"이라며 "코로나19 위험도와 예방접종률, 의료대응 역량, 변이 바이러스 추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국민의 일상회복을 조금이라도 더 앞당길 수 있는 새로운 방역전략을 미리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