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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378명 중 국내 1320명…사흘째 역대 최다

[IE 사회]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인천 미추홀구 인주초등학교, 제주 서귀포 가요주점, 경남 김해와 경기 고양의 쿠팡 물류센터 등 전국 각지에서 접촉자를 연결고리 삼아 발생한 집단감염 여파 탓에 갈피를 잡지 못하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작년 1월20일 국내 첫 확진자 발생 이래 또다시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자정 기준 코로나19 확진 환자 수가 1378명 증가해 총 누적 확진자 수가 16만6722명이라고 알렸다. 신규 확진자 중 1320명은 국내 발생, 58명은 해외 유입으로 잠정 확인됐다. 

 

 

이날 국내 추가 확진자 발생 지역은 ▲서울 501명 ▲부산 59명 ▲대구 12명 ▲인천 79명 ▲광주 20명 ▲대전 47명 ▲울산 29명 ▲경기 441명 ▲강원 15명 ▲충북 18명 ▲충남 28명 ▲전북 14명 ▲전남 2명 ▲경북 9명 ▲경남 36명 ▲제주 10명이다. 수도권은 1021명을 기록했는데,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를 통한 신규 확진자 수는 289명이었다. 

 

또 이날 기준 해외 유입 확진자는 ▲중국 1명 ▲아시아 48명(인도 2·필리핀 1·인도네시아 17·우즈베키스탄 11·러시아 5·미얀마 3·아랍에미리트 2·캄보디아 3·키르기스스탄 1·타지키스탄 2·이라크 1) ▲유럽 2명(영국 1·스웨덴 1) ▲아메리카 2명(미국 2) ▲아프리카 5명(남아프리카공화국 1·탄자니아 1·우간다 1·튀니지 2)으로 집계됐다. 이 중 검역단계에서 21명, 지역사회에서는 37명이다. 국적으로 보면 내국인 27명, 외국인 31명이다.

 

현재까지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서울 5만4086명 ▲부산 6597명 ▲대구 1만700명 ▲인천 7206명 ▲광주 3001명 ▲대전 2917명 ▲울산 2911명 ▲세종 594명 ▲경기 4만7119명 ▲강원 3697명 ▲충북 3376명 ▲충남 4069명 ▲전북 2430명 ▲전남 1700명 ▲경북 5030명 ▲경남 5414명 ▲제주 1362명이다.

 

이날 사망자는 2명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2038명, 전체 치명률은 전일 대비 0.01%p 떨어진 1.22%다. 격리 해제된 환자는 655명으로 총 15만3153명이 됐다. 위중·중증 환자는 현재 148명이다. 아울러 코로나19 진단검사는 확진자를 합쳐 1088만1640명이 받았으며 이 중 1054만5199명에게 음성 판정이 내려졌다. 나머지 16만9719명에 대한 검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아울러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 사례는 총 10만833건(신규 2790건)으로 이 가운데 9만5745건(95.0%)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두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 경미한 사례였다. 여기에 443건(신규 7건)의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4244건(신규 143건)의 경련 등 중증 의심 사례가 신고됐다. 또 사망 사례는 401건(신규 15건)이었다. 

 

한편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결국 4단계로 격상됐다. 4단계 조치는 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시행되는 것으로, 오후 6시 이후로는 3인 이상 사적모임이 금지돼 2명까지만 모일 수 있고 설명회나 기념식 등의 행사는 전면 금지된다.

 

여기 더해 1인 시위 이외의 집회와 행사도 할 수 없고 결혼식과 장례식에는 친족만 참석 가능하다. 유·초·중·고교는 등교수업 대신 전면 원격수업을 실시한다. 클럽, 감성주점, 헌팅포차는 운영할 수 없으며 식당이나 카페, 노래방, 헬스장 등은 밤 10시 영업 제한이 유지된다. 공공기관이나 기업의 경우 재택근무를 권고하고 스포츠 경기 등은 무관중으로 치러야 한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