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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316명 중 국내 1236명…또다시 역대 최다

[IE 사회]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인천 미추홀구 인주초등학교, 제주 서귀포 가요주점, 경남 김해와 경기 고양의 쿠팡 물류센터 등 전국 각지에서 접촉자를 연결고리 삼아 발생한 집단감염 여파 탓에 갈피를 잡지 못하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작년 1월20일 국내 첫 확진자 발생 이래 전일에 이어 또다시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서울 이외 지역과 해외에서 유입된 확진자수도 오름세라 4대 대유행에 대한 우려가 크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자정 기준 코로나19 확진 환자 수가 1316명 증가해 총 누적 확진자 수가 16만5344명이라고 알렸다. 신규 확진자 중 1236명은 국내 발생, 80명은 해외 유입으로 잠정 확인됐다. 

 

 

이날 국내 추가 확진자 발생 지역은 ▲서울 495명 ▲부산 53명 ▲대구 16명 ▲인천 72명 ▲광주 3명 ▲대전 28명 ▲울산 16명 ▲세종 1명 ▲경기 396명 ▲강원 23명 ▲충북 13명 ▲충남 51명 ▲전북 8명 ▲전남 5명 ▲경북 9명 ▲경남 17명  ▲제주 30명이다. 수도권은 963명을 기록했는데,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를 통한 신규 확진자 수는 284명이었다. 

 

또 이날 기준 해외 유입 확진자는 ▲아시아 71명(인도 1·필리핀 2·인도네시아 36·러시아 4·미얀마 3·아랍에미리트 5·캄보디아 11·태국 2·우즈베키스탄 3·타지키스탄 1·사우디아라비아 1·오만 2) ▲유럽 6명(영국 2·몰타 2·네덜란드 1·독일 1) ▲아메리카 3명(미국 3)으로 집계됐다. 이 중 검역단계에서 39명, 지역사회에서는 41명이다. 국적으로 보면 내국인 30명, 외국인 50명이다.

 

현재까지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서울 5만3577명 ▲부산 6536명 ▲대구 1만686명 ▲인천  7122명 ▲광주 2980명 ▲대전 2869명 ▲울산 2881명 ▲세종 594명 ▲경기 4만6668명 ▲강원 3681명 ▲충북 3357명 ▲충남 4040명 ▲전북 2416명 ▲전남 1698명 ▲경북 5017명 ▲경남 5378명 ▲제주 1352명이다.

 

이날 사망자는 2명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2036명, 전체 치명률은 전일 대비 0.01%p 떨어진 1.23%다. 격리 해제된 환자는 575명으로 총 15만2498명이 됐다. 위중·중증 환자는 현재 148명이다. 아울러 코로나19 진단검사는 확진자를 합쳐 1084만4217명이 받았으며 이 중 1051만8405명에게 음성 판정이 내려졌다. 나머지 16만468명에 대한 검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한편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결국 4단계로 격상됐다. 정부는 이날 오전 김부겸 총리 주재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 대응 현황을 논의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4단계 조치는 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시행되는 것으로, 오후 6시 이후로는 3인 이상 사적모임이 금지돼 2명까지만 모일 수 있고 설명회나 기념식 등의 행사는 전면 금지된다.

 

여기 더해 1인 시위 이외의 집회와 행사도 할 수 없고 결혼식과 장례식에는 친족만 참석 가능하다. 유·초·중·고교는 등교수업 대신 전면 원격수업을 실시한다. 클럽, 감성주점, 헌팅포차는 운영할 수 없으며 식당이나 카페, 노래방, 헬스장 등은 밤 10시 영업 제한이 유지된다. 공공기관이나 기업의 경우 재택근무를 권고하고 스포츠 경기 등은 무관중으로 치러야 한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