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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212명 중 국내 1168명…184일 만에 1000명대

[IE 사회]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인천 미추홀구 초등학교, 대전 서구 노래방, 전남 여수 사우나시설 등 전국 각지에서 접촉자를 연결고리 삼아 발생한 집단감염 여파 탓에 갈피를 잡지 못하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지난 1월4일 1020명 이후 184일 만에 1000명대 확진자가 나왔다. 또 작년 12월25일 이후 가장 많은 수치이기도 하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일 자정 기준 코로나19 확진 환자 수가 1212명 증가해 총 누적 확진자 수가 16만2753명이라고 알렸다. 신규 확진자 중 1168명은 국내 발생, 44명은 해외 유입으로 잠정 확인됐다. 해외 유입은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온 내국인 확진자가 다수였다.

 


이날 국내 추가 확진자 발생 지역은 ▲서울 577명 ▲부산 33명 ▲대구 12명 ▲인천 56명 ▲광주 10명 ▲대전 29명 ▲울산 1명 ▲세종 5명 ▲경기 357명 ▲강원 12명 ▲충북 5명 ▲충남 16명 ▲전북 8명 ▲전남 10명 ▲경북 4명 ▲경남 15명 ▲제주 18명이다. 수도권은 990명을 기록했는데,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를 통한 신규 확진자 수는 295명이었다. 

 

또 이날 기준 해외 유입 확진자는 ▲중국 1명 ▲아시아 35명(필리핀 3·인도네시아 15·방글라데시 1·러시아 3·미얀마 1·아랍에미리트 3·카자흐스탄 3·우즈베키스탄 2·키르기스스탄 3·타지키스탄 1) ▲유럽 4명(영국 2·스웨덴 1·독일 1) ▲아메리카 3명(미국 3) ▲아프리카 2명(알제리 2)으로 집계됐다. 이 중 검역단계에서 20명, 지역사회에서는 24명이다. 국적으로 보면 내국인 24명, 외국인 20명이다.

 

현재까지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서울 5만2524명 ▲부산 6423명 ▲대구 1만652명 ▲인천 6976명 ▲광주 2974명 ▲대전 2827명 ▲울산 2856명 ▲세종 588명 ▲경기 4만5871명 ▲강원 3641명 ▲충북 3335명 ▲충남 3910명 ▲전북 2405명 ▲전남 1684명 ▲경북 5004명 ▲경남 5351명 ▲제주 1304명이다.

 

이날 사망자는 1명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2033명, 전체 치명률은 전일 대비 0.01%p 떨어진 1.25%다. 격리 해제된 환자는 740명으로 총 15만1500명이 됐다. 위중·중증 환자는 현재 155명이다. 아울러 코로나19 진단검사는 확진자를 합쳐 1076만6502명이 받았으며 이 중 1042만2748명에게 음성 판정이 내려졌다. 나머지 14만2748명에 대한 검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아울러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 사례는 총 9만8043건(신규 2665건)으로 이 가운데 9만3119건(95.0%)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두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 경미한 사례였다. 여기에 436건(신규 2건)의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4102건(신규 154건)의 경련 등 중증 의심 사례가 신고됐다. 또 사망 사례는 386건(신규 12건)이었다. 

 

한편, 4차 대유행이 시작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등장하자 김부겸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비상상황'이라고 언급하며 "다시 한번 일주일간 기존 거리두기 체계를 유지한다"고 알렸다.  

 

정부는 당초 수도권에서는 1일부터 14일까지 6인, 15일부터 8인 모임을 허용하려고 했었다. 그러나 이번 확진자 급증으로 당분간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가 유지된다. 

 

또 김 총리는 2~3일 후에도 상황이 유사할 경우 새 거리두기의 가장 강력한 단계까지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