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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826명 중 국내 765명…176일 만에 800명대

[IE 사회] 서울 마포구 소재 댄스연습실, 경기 고양시와 대전시 노래방, 강원도 춘천 대형마트 등 전국 각지에서 접촉자를 연결고리 삼아 발생한 집단감염 여파 탓에 300명대부터 700명대까지 갈피를 잡지 못하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지난 1월7일 870명 이후 176일 만에 800명대가 됐다.

 

당시에는 1000명대를 이어가던 중 보인 하락세라 반가운 수치였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지난달 초 이래 25일 만에 700명대까지 치솟은지 이틀 만에 800명대로 올라간 것이다. 수도권에서도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상태에다가 수도권 거리두기 개편안 적용에도 변화를 줘야 하는 만큼 당분간 혼선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자정 기준 코로나19 확진 환자 수가 826명 증가해 총 누적 확진자 수가 15만8549명이라고 알렸다. 신규 확진자 중 765명은 국내 발생, 61명은 해외 유입으로 잠정 확인됐다. 

 

 

이날 국내 추가 확진자 발생 지역은 ▲서울 337명 ▲부산 25명 ▲대구 8명 ▲인천 22명 ▲광주 2명 ▲대전 25명 ▲울산 10명 ▲세종 2명 ▲경기 260명 ▲강원 7명 ▲충북 7명 ▲충남 27명 ▲전북 7명 ▲전남 4명 ▲경북 7명 ▲경남 12명 ▲제주 3명이다. 수도권은 619명을 기록했는데,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를 통한 신규 확진자 수는 172명이었다. 

 

또 이날 기준 해외 유입 확진자는 ▲중국 1명 ▲아시아 51명(인도 1·인도네시아 27·필리핀 2·러시아 3·미얀마 4·카자흐스탄 1·캄보디아 1·스리랑카 1·아프가니스탄 1·우즈베키스탄 9·쿠웨이트 1) ▲유럽 1명(폴란드 1) ▲아메리카 1명(캐나다 1) ▲아프리카 7명(탄자니아 4·콩고민주공화국 1·가나 1·시에라리온 1)으로 집계됐다. 이 중 검역단계에서 33명, 지역사회에서는 28명이다. 국적으로 보면 내국인 37명, 외국인 24명이다.

 

현재까지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서울 5만668명 ▲부산 6268명 ▲대구 1만614명 ▲인천 6825명 ▲광주 2946명 ▲대전 2692명 ▲울산 2837명 ▲세종 567명 ▲경기 4만4572명 ▲강원 3583명 ▲충북 3317명 ▲충남 3846명 ▲전북 2378명 ▲전남 1657명 ▲경북 4961명 ▲경남 5270명 ▲제주 1268명이다.

 

이날 사망자는 3명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2024명, 전체 치명률은 전일과 같은 1.28%다. 격리 해제된 환자는 295명으로 총 14만8319명이 됐다. 위중·중증 환자는 현재 145명이다. 아울러 코로나19 진단검사는 확진자를 합쳐 1064만1603명이 받았으며 이 중 1035만2388명에게 음성 판정이 내려졌다. 나머지 13만666명에 대한 검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한편, 정부는 이달 1일부터 완화 예정이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당분간 유예했다. 당초 수도권에서는 1일부터 14일까지 6인, 15일부터 8인 모임을 허용하려고 했었다. 비수도권도 이달 1일부터 사적 모임 제한 해제를 계획했었다. 또 유흥시설 및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헬스장의 영업시간 역시 밤 10시까지로 기존과 같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