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사회] 학교, 교회, 군부대, 사우나, 요양병원 등 전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가 올해 1월20일 첫 환자 발생 이후 최고치인 1030명대까지 급증하다가 700명대로 내려갔다. 다만 주말인 만큼 검사량이 다소 줄어 확실하게 내렸다고 판단할 수 없다.

이에 대해 정세균 국무총리는 14일 서울시청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이번 유행은 전파 속도나 확산 규모에 있어서 예전과는 차원이 달라 대응이 쉽지 않다"며 "선제적으로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자는 의견이 있는데,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과가함 결정도 주저하지 않겠지만 3단계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최후의 보루"라고 말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자정 기준 코로나19 확진 환자 수가 718명 증가해 총 누적 확진자 수가 4만3484명이라고 알렸다. 신규 확진자 중 682명은 국내 발생, 36명은 해외 유입으로 잠정 확인됐다.

이날 국내 추가 확진자 발생 지역은 ▲서울 217명 ▲부산 19명 ▲대구 16명 ▲인천 36명 ▲광주 22명 ▲대전 1명 ▲울산 4명 ▲경기 220명 ▲강원 14명 ▲충북 51명 ▲충남 8명 ▲전북 1명 ▲전남 15명 ▲경북 26명 ▲경남 26명 ▲제주 8명이다. 수도권은 473명으로 확산세가 여전하다.
 

또 이날 기준 해외 유입 확진자는 ▲아시아 21명(네팔 1·러시아 7·인도 2·인도네시아 7·미얀마 3·파키스탄 1) ▲유럽 2명(프랑스 1·체코 1) ▲아메리카 8명(미국 4·캐나다 1·콜롬비아 1) ▲아프리카 5명(탄자니아 1·남아프리카공화국 4)으로 집계됐다. 이 중 검역단계에서 17명, 지역사회에서는 19명이다. 국적으로 보면 내국인 22명, 외국인 14명이다.

현재까지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서울 1만2187명 ▲부산 1235명 ▲대구 7349명 ▲인천 1841명 ▲광주 800명 ▲대전 623명 ▲울산 429명 ▲세종 124명 ▲경기 9737명 ▲강원 807명 ▲충북 534명 ▲충남 1064명 ▲전북 498명 ▲전남 479명 ▲경북 1834명 ▲경남 842명 ▲제주 110명 등이다.

이날 사망자는 7명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587명, 전체 치명률은 전일 대비 0.01%포인트 떨어진 1.35%였다. 격리 해제된 환자는 288명으로 총 3만2102명이 됐다. 위중·중증 환자는 현재 185명이다. 아울러 코로나19 진단검사는 확진자를 합쳐 339만7039명이 받았으며 이 중 326만4308명에게 음성 판정이 내려졌다. 나머지 8만9247명에 대한 검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