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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코로나19 대유행…지금이 막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

 

[IE 정치] 정세균 국무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대유행 단계로 진입한 수도권은 누구도 안전하지 않다"며 "지금은 전국적 대유행으로 인한 '최악의 겨울'을 막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늘부터 3주간 수도권은 2.5단계로, 비수도권은 2간계로 격상한다"며 "시험이 끝났어도 즐길 수 없는 수험생들과 안전한 수능을 위해 감수해준 국민 여러분, 그리고 생계를 위협받고 계신 자영업자들을 생각하면 매우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경제·사회 전체가 마비되기 전에 지금 잠시 멈추는 인내와 지혜가 필요하다. 필수적인 활동을 제외하고는 되도록 집에 머물러 달라"며 "소중한 사람들을 건강하게 더 오래 볼 수 있도록 이번 연말연시에는 비대면으로 서로의 안부를 전해달라"고 덧붙였다.

 

또 정 총리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2021년도 예산안을 상정하는 것에 대해 "내년도 예산은 역대 최대 규모인 558조 원인데 정부안보다 2조2000억 원 늘었다"며 "우리 경제가 코로나19를 떨치고 일어나 다시 도약하길 바라는 간절한 희망이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정부가 신속하고 효과적인 예산 집행으로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며 "각 부처는 사업별 집행 계획을 충실히 마련해 내년 1월 초부터 예산이 적재적소에 차질 없이 전달되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