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정치] 정세균 국무총리가 국민에게 "방역수칙의 빈틈을 찾아내 악용할 게 아니라 틈새를 같이 메워 방역의 벽을 더욱 단단히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정 총리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해 "설 명절이 끝나고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된 지 오늘로 사흘째"라며 "연휴에 잠시 주춤했던 확진자는 계속 늘어 오늘은 지난 1월10일 이후 38일 만에 다시 600명을 넘었다"고 말했다. 이어 "살얼음판을 걷는 방역상황보다 더 우려스러운 것은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는 해이해진 방역 의식"이라며 "새벽 5시부터 문을 연 클럽에서는 마스크 쓰기와 춤추기 금지 등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영업시간 제한으로 밤 10시에 술집이 문을 닫으면 인근 숙박업소로 옮겨 술자리를 이어가는 사람들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정부가 거리두기 단계를 낮춘 것은 방역을 느슨하게 하겠다는 의도가 결코 아니다"라며 "방역은 보다 철저하게 하면서도,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께서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고심 끝에 마련한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자리에서 정 총리는 "아직 코
[IE 사회] 잠시 잠잠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난 1월10일 이후 약 38일 만에 600명대로 급증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주로 수도권에 집중됐지만, 설 연휴 고향을 방문한 일가족들의 n차 감염 및 경기 안산·평택·대전에 있는 이슬람 종교시설과 전남 신안 지도침례교회와 같은 종교 집단감염, 충남 아산 보일러 제조공장 집단감염 등 비수도권 확진자도 속속 발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자정 기준 코로나19 확진 환자 수가 621명 증가해 총 누적 확진자 수가 8만7077명이라고 알렸다. 신규 확진자 중 590명은 국내 발생, 31명은 해외 유입으로 잠정 확인됐다. 이날 국내 추가 확진자 발생 지역은▲서울 247명 ▲부산 18명 ▲대구 12명 ▲인천 21명 ▲광주 2명 ▲대전 7명 ▲울산 9명 ▲세종 2명 ▲경기 147명 ▲강원 3명 ▲충남 74명 ▲전북 6명 ▲전남 15명 ▲경북 14명 ▲경남 7명이다. 수도권은 415명을 기록했는데,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를 통한 신규 확진자 수는 92명이었다. 또 이날 기준 해외 유입 확진자는 ▲아시아 9명(중국 1·필리핀 2·인도네시아 2·러시아 1·아랍
[IE 금융] 5대 금융지주의 지난해 순이익이 모두 발표된 가운데 신한금융은 지난 2018년부터 지켜오던 '리딩금융' 자리를 KB금융지주에 내줬다. 또 4, 5위 순서를 엎치락뒤치락하던 농협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의 자리 변동은 일어나지 않았으나, 모두 순이익이 줄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KB ▲신한 ▲하나 ▲농협 ▲우리 등 5대 금융지주의 순익은 12조1725억 원으로 전년 동기 12조8074억 원 대비 4.95% 감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금리 하락과 같은 어려운 영업 환경이 실적 감소를 일으킨 것이다. 이 가운데 리딩금융은 KB금융이 차지했다. KB금융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조4552억 원으로 신한금융의 순이익 3조414억 원보다 약 406억 원 앞섰다. 이 두 금융사의 실적을 분기별로 떼어보면 KB금융은 3분기 실적 1조1666억 원을 기록해 신한금융(1조1447억 원)을 따라잡았다. 이후 4분기에도 5773억 원으로 신한금융(4644억 원)을 제치면서 결국 리딩금융 자리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신한금융 측은 "코로나19 충당금 1873억 원,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 충당금 2675억 원, 희망퇴
[IE 금융] 토공사업을 영위하는 전문건설업체인 코스피상장사 삼호개발(010960)이 롯데건설과 서부내륙고속도로 중 토공 및 구조물공사(5-1공구) 하도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공시로 알렸다. 계약금액은 부가세 포함 362억9230만 원으로 최근 매출액(2019년도 K-IFRS연결재무제표 기준) 3645억8170만 원의 9.95% 수준이다. 이 공사는 충청남도 부여군 규암면-은산면 일원에서 이뤄지며 계약기간은 17일부터 오는 2024년 10월31일까지다. 이번 공시는 지난달 25일 코오롱글로벌의 공사 수주 이후 두 번째 계약 소식이다. 이때는 1007억6000만 원 규모 동북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 중 토공·철근콘크리트 공사로 최근 매출액의 27.63% 정도였다. 한편 삼호개발은 이날 오후 3시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보다 95원(1.99%) 오른 4875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IE 사회] 앞으로 서울시 골목길 재생사업지 내에 있는 노후주택은 '주택성능 개선 지원구역'으로 일괄 지정, 별다른 절차없이 집수리 비용을 쉽게 지원받을 수 있다. 16일 서울시는 '서울시 저층주거지 집수리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골목길 재생사업지 전체를 '주택성능 개선지원 구역'으로 지정했다. 주택성능 개선지원구역으로 지정되면 서울시의 '가꿈주택 집수리 지원사업'을 통해 집수리 비용의 최대 5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구역 지정의 번거로운 절차로 그동안 집수리 지원 신청이 저조했다고 판단, 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조례 개정을 추진했다. 그동안 구역 지정을 하려면 주민이 자치구에 요청한 뒤 자치구가 시에 신청하면 서울시 도시재생위원회 심의를 통과해야 했다. 조례 개정으로 골목길 재생사업지 내 시민들은 사용 승인일 20년 이상 경과와 같은 일정 요건만 충족하면 관할 자치구에 집수리 지원사업을 바로 신청할 수 있다. 현재 골목길 재생사업지로 지정된 곳은 46개다. 다중·다가구주택을 포함한 단독주택은 지붕·방수·단열 등 성능개선 집수리를 진행하면 공사비용의 최대 50%(취약계층은 90%까지)를 지원 가능하다. 지원금액은 최대 1200만 원이다. 서
[IE 금융] 화장품 제조업체인 코스닥상장사 코스메카코리아(241710)는 말로우추출물, 알로에베라잎추출물, 참마뿌리추출물, 오크라열매 추출물, 아미노산 및 해수를 혼합물로 함유하는 피부 보습용 화장료 조성물이 명칭인 국내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각각의 혼합물이 천연유래 생리활성물질이라 피부 알러지, 트러블, 독성 등의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피부 보습력과 피부장벽 강화를 통한 수분유지효과가 있는 만큼 피부건조증을 개선하는 동시에 피부보습제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특허 취득일자는 15일, 출원번호는 10-2019-0079114이다. 업체는 이번 특허를 제품에 적용해 제품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이번 특허는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지난달 26일에는 미백 화장료 조성물에 대한 국내 특허 취득 공시를 낸 바 있다. 당시 특허는 벌사상자(식물)의 종자를 발아시켜 유효성분 오스톨이 포함된 추출물을 제조해 세포 독성이 없고 피부 자극이 적은 미백 화장품을 만들 수 있는 방법에 관한 것이었다. 한편 지난해 모두 17개의 특허권 취득 사실을 공시로 알렸던 코스메카코리아는 이날 오전 11시3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전일보다 20
[IE 금융] 하나금융지주 김정태 회장의 임기가 다음 달 말 끝나는 가운데 차기 회장 선임 작업의 윤곽이 드러났다. 이번 차기 회장 최종 후보군(숏리스트)에 김정태 회장이 포함되면서 연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16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하나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전날인 15일 회의를 개최하고 심층 평가를 거쳐 숏리스트에 내부 3명, 외부 1명 등 총 4명을 확정했다. 내부 후보에는 김정태 회장과 하나금융 함영주 부회장, 하나은행 박성호 부행장이 거론됐다. 외부 후보로는 한국씨티은행 박진회 전 행장이 포함됐다. 회추위는 지난 1월 써치펌 선정 후 14명(내부 9명, 외부 5명)의 후보군(Long List)을 정했는데, 이날 4명의 최종 후보군을 확정한 것이다. 회추위 측은 "후보들에 대한 면밀한 검증을 위해 비전 및 중장기 경영전략, 기업가 정신, 경력, 전문성, 글로벌 마인드, 네트워크 등 회추위에서 사전에 정한 세부 평가기준에 따라 개별 후보들을 평가한 후 총 4명의 숏리스트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회추위는 향후 최종 후보군에 대한 심층 면접과 같은 절차를 거쳐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회추위는 지난 2018년
[IE 정치] 정세균 국무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300만 명 분을 추가해 총 7900만 명분 도입을 확정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1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해 "당초 하반기 도입하기로 한 화이자 백신 예정 물량에서 100만 회분(50만 명분)을 3월 말에 앞당겨 공급받고 추가로 600만 회분(300만 명분) 백신을 2·4분기에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렇게 되면 화이자 백신은 2·4분기에만 총 700만 회분(350만 명분)의 접종이 가능하게 된다"며 "또 노바백스 백신 2000만 명분의 도입을 확정하고 2분기부터 접종을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노바백스 백신은 우리 기업이 기술을 이전받아 국내 공장에서 직접 백신을 생산하게 돼 더욱 의미가 크다"며 "기술이전을 바탕으로 순수 국산 백신 개발을 앞당기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이 자리에서 정 총리는 "질병관리청은 15일 발표한 2~3월 예방접종 시행계획에 이어 추가 확정 물량에 대한 상세한 접종 계획을 조속히 수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여기 더해 "이제 열흘
[IE 사회] 전국 각지의 교회, 요양병원, 회사, 사우나,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확진자가 나오며 불안한 국면이 이어지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진정세가 다소 안정을 찾은 모습이다. 다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나흘 만에 400명대로 다시 올라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자정 기준 코로나19 확진 환자 수가 457명 증가해 총 누적 확진자 수가 8만4325명이라고 알렸다. 신규 확진자 중 429명은 국내 발생, 28명은 해외 유입으로 잠정 확인됐다. 이날 국내 추가 확진자 발생 지역은▲서울 155명 ▲부산 17명 ▲대구 11명 ▲인천 19명 ▲광주 2명 ▲대전 4명 ▲울산 7명 ▲경기 129명 ▲강원 4명 ▲충남 58명 ▲전북 5명 ▲전남 2명 ▲경북 2명 ▲경남 6명 ▲제주 1명이다. 수도권은 303명을 기록했는데,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를 통한 신규 확진자 수는 82명이었다. 또 이날 기준 해외 유입 확진자는 ▲아시아 13명(필리핀 1·러시아 7·인도네시아 3·사우디아라비아 1·파키스탄 1) ▲유럽 9명(프랑스 3·폴란드 1·독일 3·루마니아 1·터키 1) ▲아메리카 6명(미국 3·멕시코 1·브라질
[IE 금융] 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심화되는 저신용·저소득층·취약계층 자녀의 교육격차 완화를 위해 미소금융 교육비 대출제도를 개편하기로 했다. 15일 서금원에 따르면 '교육비 지원대출'은 저소득·저신용자의 초·중고교생 자녀 교육비를 지원하는 정책 서민금융상품으로 기존 공교육비에만 한정됐던 지원범위를 학원비와 같은 사교육비까지 확대한다. 또 한부모가족, 다문화가족 등이 대상인 '취약계층 교육비대출'은 대출금리를 연 4.5%에서 3.0%까지 내려 이자 상환부담을 경감하기로 했다. 미소금융 교육비 대출 이용 대상은 ▲개인신용평점 하위 20% (前 신용등급 6등급 이하) ▲차상위계층 이하 ▲근로장려금 신청자격 요건 해당 중 한 가지 이상에 해당하는 경우며 대출한도는 최대 500만 원이다. 상환방식은 5년 이내의 원금분할상환 또는 원리금분할상환 중에서 선택 가능하다. 필요하면 1년 이내의 거치기간을 설정할 수 있다. 이번에 개편되는 미소금융 교육비대출과 관련한 상담은 서민금융콜센터, 또는 서금원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가능하다. 미소금융 지원채널인 38개 미소금융 기업·은행재단 및 지역법인의 전국 164개 지점에 방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