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대규모 환매 중단으로 막대한 손실을 초래한 라임자산운용과 옵티머스자산운용 사태와 같은 일을 방지하기 위해 사모펀드 운용과 관련한 규제가 대폭 강화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금융위)는 전날인 17일 정례회의를 열어 '금융투자업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에는 금융위가 지난 4월 발표한 '사모펀드 개선방안'의 후속조치로 투자자 보호 및 건전한 운용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이 담겼다. 먼저 운용사의 자전거래(펀드재산 간 거래) 관리·감독이 강화된다. 자전거래는 동일한 운용사가 운용하는 펀드 상호 간에 같은 재산을 동시에 한쪽이 매도, 다른 한쪽이 매수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그러나 무분별한 자전거래를 허용할 시 특정펀드 부실이 다른 펀드에 전가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자전거래 시 신뢰할 만한 시가가 없는 모든 자산에 대해 제3의 독립기관(회계법인·신평사 등)이 평가한 공정가액으로 거래하도록 의무화했다. 월별 자전거래 규모는 자전거래 펀드의 직전 3개월 평균 수탁고의 20% 이내로 제한되며 감독당국에 분기별로 자전거래 현황을 보고해야 한다. 다만 자전거래 대상펀드 투자자 전원의 동의를 받았을 시 이번 자전거래 관리 강화 규정을 적용하지 않아
[IE 금융] 경기도 수원시에 사는 40대 남성 투자자 수가 서울 강남구를 제치고 주식 투자자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예탁결제원(예탁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개인투자자 중 수원에 거주하는 40대 남성 투자자 수는 3만4463명으로 전국 구·시·군 및 성별·연령대별 투자자 수가 가장 많았다. 이는 강남구 40대 남성(3만4187명)을 넘어선 수치다. 수원시 40대 남성 투자자들이 보유한 전체 주식 수(2억608만 주)는 강남(8억2513만 주)의 4분의 1에 미치지 못했지만 투자자 수는 더 많았다. 예탁원이 지난 2016년부터 관련 통계를 산출한 이후 이 부문에서 강남이 1위가 아닌 적은 처음이다.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간 줄곧 강남 40대 남성 투자자 수가 가장 많았다. 지난 2018년 수원 40대 남성 투자자 수는 2만4790명으로 전국 4번째였다. 당시 유일하게 3만 명이 넘었던 강남 40대 남성 주주 수(3만161명)와는 5000명 넘게 차이가 났다. 그러나 2019년 말 수원 40대 남성 주주 수는 2만6126명으로 강남 40대 남성(3만41명)과 격차를 좁혔고 결국 지난해에는 근소한 차이로 앞서게 됐다. 수
[IE 산업] CJ CGV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다음 달 2일부터 영화 관람료를 1000원 인상한다. 18일 CGV에 따르면 내달 2일부터 성인 2D 영화 일반 시간대를 기준으로 영화 관람료는 주중 1만3000원, 주말 1만4000원으로 조정된다. 3D를 비롯한 IMAX, 4DX, ScreenX 등 기술 특별관 및 스윗박스 가격도 1000원씩 일괄 오른다. 장애인이나 국가 유공자에 적용되는 우대 요금은 인상 없이 기존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에 대해 CGV 측은 "1년 넘게 이어진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영화산업이 고사 직전에 처함에 따라 위기 극복을 위해 영화관람료를 인상하게 됐다"며 "생존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CGV는 지난해 10월26일 코로나19 여파로 2년 6개월만에 좌석 차등제를 없애고 일반 2D영화 관람료를 평일 오후 1시 이후 1만2000원, 주말 1만3000원으로 올린 바 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관객 감소폭이 줄지 않자 추가 인상을 결정했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과 관객 수를 비교했을 때는 지난해 전년 대비 73.7% 급감했다. 올해도 코로나19 3차 유행 여파가
[IE 금융] 합성수지 및 기타 플라스틱 물질 제조업체인 코스닥상장사 동성화인텍(033500)이 올해 들어 세 번째 공급 계약 체결 소식을 알렸다. 이 업체는 현대중공업과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및 에탄운반선용 초저온보냉재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18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1050억9900만 원가량(매매기준환율 달러당 1132.5원 적용)으로 최근 매출액(2019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2532억7178만 원의 41.5% 수준이다. 계약기간은 수주일인 17일부터 오는 2024년 2월28일까지다. 동성화인텍은 지난 15일 삼성중공업과 1477억3527만 원 정도의 LNG운반선 초저온보냉재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최근 매출액의 58.3% 규모로 오는 2024년 8월2일까지 계약이 약정됐다. 여기 앞서 지난 1월11일에도 역시 삼성중공업과 550억 원에 이르는 LNG운반선 및 에탄운반선용 초저온보냉제 공급계약을 하기도 했다. 최근 매출액의 21.7%에 해당하며 계약은 오는 2025년 12월31일 마무리된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12월21일 보고서에서 동성화인텍을 다루며 올해를 넘겨 2022년 사상 최대 실적을 추산했다. LNG 운반선 발주 환경 정상화로
[IE 금융] 공모주 청약에서 약 63조 원이 몰렸던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상장 첫날 따상(상장 첫날 공모가 두 배에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에 오르면서 코스피 내 시가총액 28위에 안착했다. 18일 오전 10시40분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는 시초가보다 3만9000원(30%) 오른 16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가 6만5000원의 두 배인 13만 원에 시초가를 형성하면서 '따상'에 성공한 것이다.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4조9725억 원에서 12조9285억 원으로 세 배 급증해 하나금융지주(시총 12조1900억 원)를 제치고 코스피 시장 28위에 올라섰다.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SK바이오사이언스 코스피 상장 행사에서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상장 준비 과정에서 들은 소중한 조언을 경영에 반영해 좋은 성과로 이끌어내겠다"며 "경영 현황에 대해 시장과 함께 리뷰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는 등 투명과 신뢰의 원칙 아래 적극적으로 시장과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역사는 상장을 계기로 새로운 페이지를 열었다"며 "앞으로 쓰여질 도전과 패기의 역사에 함께 해주길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18년
[IE 사회] 서울 광문고 축구클럽, 서울 강남구 중학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빌딩 등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여파 탓에 300~400명대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불안한 흐름을 지속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이틀째 4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자정 기준 코로나19 확진 환자 수가 445명 증가해 총 누적 확진자 수가 9만7294명이라고 알렸다. 신규 확진자 중 427명은 국내 발생, 18명은 해외 유입으로 잠정 확인됐다. 이날 국내 추가 확진자 발생 지역은 ▲서울 124명 ▲부산 7명 ▲대구 13명 ▲인천 20명 ▲대전 2명 ▲울산 5명 ▲세종 1명 ▲경기 155명 ▲강원 23명 ▲충북 8명 ▲충남 13명 ▲전북 15명 ▲경북 5명 ▲경남 35명 ▲제주 1명이다. 수도권은 299명을 기록했는데,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를 통한 신규 확진자 수는 66명이었다. 또 이날 기준 해외 유입 확진자는 ▲아시아 7명(필리핀 2·러시아 1·인도네시아 1·카자흐스탄 2·파키스탄 1) ▲유럽 6명(프랑스 1·헝가리 2·루마니아 2·몬테네그로 1) ▲아메리카 5명(미국 4·멕시코 1)으로 집계됐다. 이 중 검역단
[IE 산업] 최근 온라인상에서 비위생적으로 만들어지는 중국산 절임배추가 논란이 된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중국산 절임배추 관리 강화에 나선다. 17일 식약처는 중국산 절임배추에 대해 현지 생산단계부터 통관과 유통단계에 걸쳐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고 알렸다. 이번 조치는 중국산 절임배추의 비위생적 제조 환경 논란에 대한 소비자 우려를 고려한 조치다. 식약처는 통관단계에서 국내 기준·규격에 적합한 중국산 절임배추와 김치에 대해서만 수입을 허용하고 있었는데, 지난 12일부터 통관검사(관능, 표시) 및 정밀검사(보존료, 식중독균 검사 등)를 강화했다. 여기 더해 식약처는 기존 식품공전에서 규정하고 있는 기준·규격 이외에 장출혈성 대장균을 비롯한 식중독균 검사도 추가로 진행한다. 또 중국에 국내로 식품을 수출하는 업소의 작업장 환경,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외에도 식약처는 오는 22일부터 소비자단체와 함께 수입되는 김치와 원재료(다진 마늘, 고춧가루 등)를 중심으로 유통 단계별(보관 창고, 식자재마트, 도·소매업체, 음식점 등) 안전성 검사를 조속히 실시할 방침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위해 우려가 있는 식품 등이 수입되지 않도록 안전관리
[IE 금융] 지난해 말 국내 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이 전 분기보다 소폭 상승했다. 17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이 발표한 '2020년 말 은행 지주회사 및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본비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내 은행의 BIS 총자본비율은 15.00%로 직전 분기인 지난해 9월 말(14.59%)보다 0.41%포인트 상승했다. 보통주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도 각각 0.31%포인트, 0.37%포인트 뛴 12.45%, 13.47%를 기록했다. BIS 총자본비율은 은행의 위험가중자산과 총자본을 분모와 분자로 계산한 값인데, 숫자가 높을수록 건전성이 높다는 의미다. 국내 은행의 자본비율은 작년 2분기부터 꾸준하게 늘고 있다. 이는 금융당국이 기업대출 신용위험 산출 기준을 완화하는 바젤Ⅲ 최종안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2분기 JB를 시작으로 3분기 신한·우리·국민·DGB·BNK·농협·수협이 도입했고 4분기에는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이 이를 적용했다. 은행의 자본건전성 규제 방안을 나타내는 바젤Ⅲ 최종안에는 중소기업 대출의 위험가중치와 일부 기업대출 부도 시 손실률을 하향하는 내용 등이 포함되면서 위험가중자산의 규모가 많이 축소됐다. 현행 규정상
[IE 금융] 의약용 화합물 및 항생물질 제조업체인 코스피 상장사 셀트리온(068270)이 올해 들어 두 번째 공급 계약 체결 공시를 냈다. 다만 두 건 모두 계열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의 계약이다. 이 업체는 바이오시밀러 항체의약품(트룩시마)을 셀트리온헬스케어에 공급한다고 17일 공시했다. 부가가치세를 제외한 계약 금액은 210억 원으로 최근 매출액(2019년도 연결매출액) 1조1284억6000만 원의 1.86% 수준이다. 계약기간은 수주일인 16일부터 오는 19일까지다. 여기 앞서 지난달 22일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코로나19 치료제인 CT-P59(렉키로나주, 성분명 레그단비맙) 개발비용 분담 거래와 관련한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공시로 알렸다. 계약금액은 498억8200만 원으로 최근 매출액의 4.42% 규모였다. 이와 관련해 유진투자증권은 지난달 23일을 보고서를 작성해 셀트리온의 성장성을 짚었다. 바이오시밀러는 트룩시마 성장과 고농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생산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처방 중인 약품들에 3상을 시작한 4개의 신규 바이오시밀러들이 순차 출시되며 위상이 강화될 것이라는 예상을 했다. 같은 달 26일 한양증권은 셀트리온의 고성장
[IE 정치] 정세균 국무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이라는 고지로 한 걸음씩 전진하는 지금 4차 유행을 허용하면 이보다 뼈아픈 실책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17일 정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해 "그간 겪은 고통과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국민들도 다시 힘을 내서 참여방역으로 함께 해달라"고 부탁했다. 정 총리는 "백신접종 시작 20일째로 62만 명 넘게 1차 접종을 마치는 등 접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계속 순항하려면 확산세가 안정적으로 통제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하루 확진자 70% 이상을 차지하는 수도권에 대해 하루빨리 확산세를 차단하기 위한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다른 지역에서도 힘을 모아야 3차 유행을 빨리 안정시킬 수 있다"고 부연했다. 또 정 총리는 "최근 사업장, 목욕탕 등 집단감염이 많았던 충북과 경남 방역대책을 오늘 중대본에서 논의한다"며 "다음 주까지 지역별 방역대책 차례로 점검하면서 전국적으로 성과가 나타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제언했다. 이와 함께 그는 "세계보건기구는 백신의 도착은 큰 희망의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