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산업] 큐텐그룹의 또 다른 전자상거래(e커머스) 계열사 인터파크커머스도 기업 회생과 자율구조조정지원(ARS) 프로그램을 신청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입장문을 통해 "서울회생법원에 ARS 형태의 기업 회생 절차를 신청했다"고 알렸다. 이는 지난달 29일 티몬과 위메프가 기업 회생 절차를 신청한 지 약 2주 만이다. 애초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달 대규모 대금 정산 지연 사태를 일으킨 티몬과 위메프와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라는 이유로 소비자들의 걱정이 이어지자 '정산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었다. 그러나 지난달 말부터 일부 판매 대금의 정산 지연이 시작됐는데, 현재 인터파크커머스가 집계한 미정산 대금은 약 550억 원이다. 이와 관련해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달 티메프(티몬·위메프)에서 시작된 정산 지연 사태가 기업 활동에 영향을 미치며 셀러(판매자) 거래 중단은 물론 구매 고객 이탈이 진행됐다"며 "일부 전자지급결제대행(PG)사 등이 대금 지급을 일방적으로 보류하는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며 정산 지연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인터파크커머스 ARS 신청도 티메프 때처럼 승인될 가능성이 높다. ARS는 회생절차를 보류, 회사와
[IE 금융] MG손해보험(MG손보)의 네 번째 매각도 무산으로 돌아갔다. 이에 예금보험공사(예보)는 수의계약을 통해 매각을 추진할 예정이다. 16일 예보는 최근 진행한 MG손보 매각 재공고 입찰에 대해 "매각 주관사와 법률 자문사가 재공고 입찰에 참여한 세 개사를 대상으로 제출 서류와 예정 가격, 계약 조건 이행 가능성 등을 검토한 결과 최종 유찰 처리됐다"고 알렸다. 이번 MG손보 입찰에는 3차 매각 당시 참여했던 국내 사모펀드(PEF) 데일리파트너스와 미국계 사모펀드 JC플라워 외에도 메리츠화재가 새롭게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예보는 향후 다섯 번째 입찰에서는 수의계약을 알아본다는 방침이다. 현재 국가계약법에 따르면 같은 조건의 동일 차수 재공고에서 유효경쟁이 성립하지 않으면 수의계약으로 전환할 수 있다. 수의계약은 경매나 입찰과 같은 경쟁계약이 아닌, 적당한 대상을 임의로 선택해 계약을 맺는 방식이다. 단독 계약인 만큼 공정성이 떨어질뿐더러, 비리가 발생할 소지가 커 공공기관은 일반경쟁계약을 원칙으로 한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시장에선 메리츠화재가 최종 인수자가 될 가능성이
[IE 금융] 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기준금리로 활용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두 달 연속 하락세다. 16일 전국은행연합회가 공시한 지난달 기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42%로 전월 대비 0.10%포인트(p) 하락했다. 같은 달 잔액 기준 코픽스는 3.69%로 전월보다 0.04%p 내려갔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도 전월 대비 0.02%p 떨어진 3.15%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며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다. 잔액 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 기준 코픽스는 보통 시장금리 변동이 천천히 반영되지만,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되면서 비교적 시장금리 변동이 빠르게 반영된다. 시중 은행들은 이달 17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발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IE 산업] 60년 '오너 경영'도 막을 내린 남양유업이 클린컴퍼니 도약을 위해 고강도 쇄신안을 발표. 과거 경영 체제의 잘못된 관행을 단절, 투명하고 윤리적인 경영을 통해 주주와 소비자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결정이었단 게 이 회사의 설명. ◇과거 관행 청산…남양유업, 준법·윤리 경영 강화 쇄신안 발표 16일 남양유업에 따르면 이 회사는 ▲재무∙회계 분야 불법 이슈 예방 위한 오디트 서비스(Audit Service) ▲회사 자금 관리 강화 및 자금 사고 방지 위한 임직원 규칙(Financial Management Internal Control Rule Book) ▲회사 보안 강화 및 정보 자산 보호를 위한 임직원 규칙(Security Management Internal Control Rule Book) 등 시스템을 도입. 또 체계적인 내부 통제를 위한 기준인 '준법통제기준'을 제정, 이를 바탕으로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이상 거래나 부적절한 행위를 탐지하며 컴플라이언스를 강화할 계획. 임직원 및 이해 관계자가 상시 상담하고 위반 사항을 제보할 수 있는 윤리경영 핫라인 제보 채널도 활성화할 방침. 이 외에도 깨끗한 기업 문화를 위한 윤리강령도 제정. 남양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하반기 전공의 추가모집 마감 전국 수련병원들이 9월부터 수련을 시작하는 상급년차(2∼4년차) 레지던트, 인턴 지원서 접수를 오늘 오후 5시 마감. 하반기 전공의 모집은 지난달 31일 마감됐지만 지원율이 1.4%에 그쳐 모집 기간 연장. 2. '훈련병 얼차려 사망' 중대장·부중대장 첫 재판 춘천지법 형사2부는 오늘 규정을 어긴 군기훈련(얼차려)으로 훈련병을 숨지게 한 중대장 강 씨(27·대위), 부중대장 남 씨(25·중위)의 학대치사·직권남용가혹행위 혐의 사건의 첫 공판 실시. 두 사람은 올 5월23일 강원 인제군 12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훈련병 6명을 대상으로 규정을 위반한 군기훈련을 실시하고 실신한 박 모 훈련병에게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아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 검찰은 이를 학대 행위로 판단해 학대치사죄를 적용해 기소. 3. 19개 증권사 '美 주간거래' 잠정 중단 교보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상상인증권, 신한투자증권,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 카카오페이증권, 키움증권, 토스증권, 하나증권, 한국투자증권,
[IE 산업] 삼성전자가 추후 내놓을 '갤럭시 S25 울트라'의 예상 렌더링 사진이 등장해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16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모바일 신제품 정보를 게시하는 IT 팁스터(정보유출자) 아이빙저우는 X(前 트위터)를 통해 갤럭시 S25 울트라의 예상 이미지를 올렸다. 이 계정에서 등장한 갤럭시 25의 이미지는 기존 갤럭시 S24 울트라의 각진 모서리와 다르게 둥글다. 또 베젤(테두리)도 기존 시리즈 대비 다소 줄었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퀄컴 '스냅드래곤8 4세대'와 함께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의 '엑시노스 2500'을 도입할 것으로 추측된다. 아울러 갤럭시 S25 시리즈부터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램 용량을 늘린다는 게 아이빙저우의 설명이다. 갤럭시 S24 기본 모델에서도 8GB 램을 유지했던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플립6에는 플립 시리즈 최초로 12GB 램을 적용한 바 있다. 최근 구글은 메모리 용량이 스마트폰에서 AI를 실행할 수 있는지를 결정하는 주요 요소라며 픽셀9 시리즈에 16GB 램을 장착했다. 이 같은 추세에 갤럭시 S25 울트라도 16GB 램이 탑재될 가능성이
[IE 산업] 농심은 잠실 국가유산체험센터에서 농심이 후원, 케이티풀이 주관한 케잇데이 '옻칠 식기로 즐기는 라면' 행사를 마무리했다. 16일 농심에 따르면 케잇데이(K-it day)는 한국(K)의 아름다움을 잇(it)는다는 의미의 체험형 전통문화 팝업행사다. 농심은 지난 2월 국립무형유산원, 와이비에스에듀 사회적협동조합과 체결한 '함께하는 K-무형유산' 프로그램 업무협약(MOU) 일환으로 케잇데이를 후원 중이다. 농심 케잇데이는 지난 4월부터 국가무형유산 소목장, 화혜장, 선자장, 채상장, 매듭장, 하회별신굿탈놀이를 주제로 총 여섯 회 진행됐다. 이달 15일에 진행된 일곱 번째 농심 케잇데이는 국가무형유산 칠장 안소라 이수자가 직접 만든 옻칠 면기와 젓가락으로 농심 라면을 시식한 뒤 한국 칠기 문화의 가치를 참가자들에게 알렸다. 특히 시식에 사용한 옻칠 식기세트는 참가자들에게 기념품으로 제공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현재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개인 기준)는 인간문화재라고 불리는 보유자와 전승 교육사, 이수자로 나뉨. 이 가운데 이수자 씨에 대한 지원은 부족한 상황. 농심의 전통굿즈 개발 지원
지난주 목요일에 무척 흥미로운 기사를 접했습니다. 초경량 암흑물질로 블랙홀 형성 병목 문제 해결할 수 있다는 요지의 기사였고요. 제가 아는 걸 조금 말씀드리자면 블랙홀로 이웃 항성의 물질이 빨려 들어갈 때는 블랙홀 입구에서 둥근 고리형태를 형성하며 병목현상이 일어난 것처럼 서서히 중심을 항해 들어간다는 겁니다. 이달 8일 서울시립대는 한국천문연구원, 중원대와 함께 초거대 블랙홀 형성 과정에서 발생하는 '최종 파섹' 문제의 새 해법을 제시했고 국제 학술지 'Physics Letters B'에 발표했다는데요. 초경량 암흑물질로 블랙홀 형성 병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처음 제시한 연구라는데 이 물질이 뭔지조차 감을 잡기가 어렵네요. 일단 두 블랙홀이 약 1파섹(약 3.26광년) 거리에서 더 이상 가까워지지 못하는 현상인 최종 파섹 문제에 매우 가벼운 입자들이 단체로 움직이는 초경량 암흑물질을 활용하면 블랙홀들이 서로 가까워질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블랙홀이 서로 가까워지려면 근방(?)에 별이나 가스가 필요하지만 1파섹 거리에선 찾을 수 없어서 블랙홀 형성 병목이 발생하는 거고요. 이 성과는 초거대 블랙홀과 은하의 공동 진화 연구, 중력파 관측 연구에도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광복절·정부 수립 그리고 서울 복귀 원자폭탄 2회 폭격 후 포츠담 선언 수락으로 미국 전함 미주리 함교에서 무조건 항복문서에 서명한 일본 패망에 따라 1945년 8월15일 우리 주권 회복. 1949년 10월1일 '국경일에 관한 법률' 제정에 의거해 우리나라 5대 국경일 중 하나이자 법정공휴일로 지정. 1948년 8월15일엔 서울특별자유시 중앙청 광장에서 임시정부를 계승해 대한민국 정부 수립. 1953년 이날엔 한국 전쟁 탓에 부산으로 옮겼던 정부가 서울 복귀. 1974년 광복절 기념행사장에서는 조총련계 재일동포 문세광이 박정희를 노리다가 부인 육영수 살해. 2. 서울 도심 대규모 집회 오늘 서울 도심 집회 및 행진으로 일부 도로 통제. 자유통일당은 오후 1시부터 세종대로(동화면세점~대한문) 일대에서 집회 후 오후 3시30분부터 한강대로로 삼각지로터리까지 행진 계획.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는 의대생 학부모단체 등이 서울시청역 앞에서 의대 정원 관련 집회 후 대한문 일대까지 행진. 상세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02-700-5000
[IE 금융] MG손해보험(MG손보) 인수전에 메리츠화재가 깜짝 참여한 가운데 메리츠금융 김용범 회장이 14일 상반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MG손보 인수가 주주 가치를 올릴 수 있으면 인수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그러나 MG손보 노조가 메리츠화재의 인수를 결사 반대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강성' MG손보 노조 "의구심 품게 만든 메리츠화재에 매각 반대" 14일 오후 3시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사무금융노조) 손해보험업종본부 MG손보 노조는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금융위원회(금융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MG손보 우선협상대상자에 메리츠화재가 되는 것을 반대한다고 피력했다. MG손보 노조는 사무금융노조 중에서도 강성 노조로 꼽히는 조직이다. 앞서 지난 9일 예금보험공사(예보)에 따르면 MG손보 매각 주관사인 삼정KPMG가 이날 오후 3시 재입찰을 마감한 결과 국내 사모펀드(PEF) 데일리파트너스와 미국계 사모펀드 JC플라워 두 곳과 메리츠화재가 입찰에 참여했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이번주 내에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모든 정보를 분석한 다음 이번 입찰에 참여했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고 검토하는 중"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