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시중은행보다 높던 인터넷전문은행(인터넷은행)의 예·적금 금리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이달부터 예·적금 금리를 내렸다. 이에 따라 정기예금 금리를 만기에 따라 0.1~0.2%포인트(p), 자유적금 만기 12개월 이상 금리를 0.2%p 하향했다. 정기예금 만기 6개월 이상~36개월 미만 금리는 연 3.60%에서 3.50%로 내렸다. 자유적금 금리는 만기 6개월 이상~12개월 미만 연 3.70%, 만기 12개월 이상~24개월 미만, 24개월 이상~36개월 미만은 연 3.90%로 줄었다. 카카오뱅크의 정기예금(12개월) 금리는 두 달 만에 0.3%p 떨어졌다. 이 은행은 작년 말 수신금리를 낮춘 데 이어 올해 들어 세 차례에 걸쳐 정기예금 금리를 내린 것. 이로써 카카오뱅크의 정기예금 금리는 주요 시중은행보다도 낮아졌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이달 1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주요 정기예금 상품 최고금리는 연 3.55~3.61%를 기록했다. 케이뱅크도 지난달 23일 정기예금 금리를 0.05%p 낮췄다. 이에 '코드K 정기예금'(1년) 금리는 연 3.70%에서 3.65%로 조정됐다. 케이뱅크는 지난
[IE 금융] DB손해보험(DB손보)와 AXA손해보험(악사손보)가 자동차 사고로 피해를 입은 반려동물에 대한 위로금을 지급하는 '반려동물 교통사고 위로금 특약'을 내놨다. 26일 DB손보와 악사손보에 따르면 이 특약은 차량에 동승 중인 반려동물이 자동차 사고로 죽거나 다친 경우 위로금을 보장하는 상품이다. 현재 국내 반려가구의 수가 늘면서 반려동물과 함께 차량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졌지만, 반려동물의 위험에 대비해 별도로 펫보험에 가입하는 경우는 드물다. 기존 자동차보험에서는 자동차 사고로 반려동물이 죽거나 다친 경우, 물적 손해로 간주해 가해차량 자동차보험의 대물배상 담보로 보상됐다. 이에 반려동물 소유자는 가해차량의 과실 정도에 따라 제한된 보상만 받을 수 있으며 만약 운전자 본인 과실로 사고가 발생한 경우 보상을 받을 수 없는 사례가 빈번히 일어났다. 이들 보험사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특약 상품을 선보였다. 우선 DB손보는 반려동물의 피해까지도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반려동물 교통사고 위로금 특약'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개인용 자동차보험 운전자를 대상으로 판매되며 차대차 사고로 반려동물이 죽는 경우 최대 100만 원까지(부상 시에는 50만 원
[IE 금융] 다음 달부터 비은행권에서도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대출 이자가 환급된다. 26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해 "민생경제 회복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자영업자·소상공인의 금리 부담 경감과 취약계층의 재기 지원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은행권에 이어 비은행권도 내달 29일부터 이자 환급을 진행하고 은행권의 임대료 등 지원도 오는 4월부터 차질 없이 집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정부는 고금리 장기화로 높은 원리금 상환 부담이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해 지난 8일부터 187만 명, 총 1조4000억 원의 이자 환급을 진행 중이다. 오는 3월29일부터는 40만 명을 대상으로 총 3000억 원을 투입해 비은행권에서도 이자를 돌려준다. 이 외에도 최 부총리는 "취약계층 신용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연체 이력 정보의 공유·활용 제한 조치도 다음 달 12일부터 시행한다"고 제언했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어쩌다 심심할 때 하는 블록놀이기구의 브릭(Brick)을 모아서 트로피를 하나 만들려고 하다가 좌절을 겪었습니다. 역시 트로피를 손에 쥐기까지의 과정은 험난하기만 하네요. 지난 2008년 2월24일, 우리 날짜로는 2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한 제80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주인공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였습니다. 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조연상에 각색상까지 무려 4개 부문의 아카데미상을 받았죠. 이 영화 제목은 아일랜드 최초 노벨상 수상자(노벨문학상)로 이 나라 국민시인이자 극작가인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의 시 '비잔티움으로의 항해(Sailing to Byzantium)'의 첫 구절 'That is no country for old men'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이해조차 힘든 어수선하고 잔인한 세상에서는 노인이 살기 힘들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예이츠도 고개를 끄덕이겠네요. 노인은 그저 나이가 많이 든 늙은 사람을 뜻하는 게 아니라 현자(The wise old man), 영화에 등장하는 단발머리 살인마 안톤 시거는 카오스(chaos, 대혼란) 그 자체로 볼 수 있겠습니다. 제목만 보고 노인과 관련한 정치·사회·경제적 문제를 다룬 영화라 지레짐작한 관람객
[IE 금융] 청년 자산 형성을 위한 정책형 금융상품 '청년도약계좌' 누적 신청 자수가 200만 명에 육박했다. 지난달에만 50만 명이 넘는 청년이 가입을 신청하며 꾸준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 21일 금융위원회(금융위)에 따르면 지난 청년도약계좌 연계가입 신청기간(1월25일~2월16일)에 청년희망적금 만기예정자 41만5000명이 연계 가입을 신청했다. 또 지난달 5일부터 16일까지 일반청년 15만1000명(재신청 포함)도 가입을 신청했다. 지난 2023년 6월 청년도약계좌 운영 개시 이후 9개월간 청년도약계좌 가입 신청 청년은 누적 188만9000명(재신청 제외)이다. 청년희망적금 만기를 고려해 3월 가입신청 일정은 오는 22일부터 이뤄진다. 3월8일까지 가입신청 기간 청년희망적금 만기자(또는 만기예정자)의 연계가입 신청뿐 아니라 일반청년 가입 신청도 가능하다. 기존에 신청했지만 계좌를 개설하지 못했던 청년도 재신청할 수 있다. 이후 가입 요건, 일시납입 여부 등 확인 절차를 거쳐 가입 대상으로 확인되면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희망적금 만기자는 일시납입할 수 있는 연계가입을 청년희망적금 만기일이 속하는 달의 다음 달까지만 신청할 수 있다. /이슈에디
[IE 금융] 케이뱅크는 연 10% 적금 앙코르 특판을 선착순 3만 좌 한정으로 실시한다. 고객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지난 특판(1만 좌)과 비교해 규모를 세 배 늘렸다. 20일 케이뱅크에 따르면 이번 특판은 6개월 만기 '코드K 자유적금' 상품 기본금리 연 3.6%에 연 6.4%포인트(p) 우대금리를 더해 연 10%(세전) 금리를 제공한다. 월 한도 30만 원 내에서 자유롭게 입금할 수 있다. 대상은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신규 가입한 고객이다. 신규 가입 후 혜택존 페이지에서 우대금리 코드를 발급받은 뒤 적금 가입 시 코드를 입력하면 된다. 선착순 3만 좌가 소진되면 자동 종료된다. 이번 특판의 특징은 신규 고객이라면 누구나 연 10%의 최고 금리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자동이체 설정이나 체크카드 사용과 같은 별다른 조건 없이 신규 가입만 하면 연 10% 금리가 적용된다. 케이뱅크가 지난 1일 실시한 연 10% 적금 특판은 하루 만에 선착순 1만 좌가 소진됐다. 시간당 약 400명이 가입한 셈이다. 전체 특판 가입자 중 30대가 34%로 가장 많았으며 20대가 26%를 차지했다. 50대 이상 가입자 비중이 18%로 나타나면서 4050세대 이상이 40
올해 밸런타인데이는 어떻게 보내셨나요? 일본 모 제과업체의 상술에 기인한 행사일이긴 하지만 그래도 오랜 기간 연인들에게 설레는 감정을 안기는 날이었으니 이래저래 큰 기대를 했던 분들도 많으셨을 겁니다. 연인들에겐 달콤했을 2월14일이지만 하필 이날은 일제가 안중근 의사에게 사형을 선고한 날이라 밸런타인데이에 좋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분들도 꽤 계시겠죠. 또 지구상 어느 지역에서는 고통뿐이었던 과거를 기리는 날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이곳에서는 초콜릿 색깔보다 더 진한 검붉은 핏빛이 자욱했을 테죠. 1349년 2월14일, 당시 독일에 속한 지역이던 스트라스부르(Strasbourg)에서 유대인이 학살당했습니다. 흑사병으로 셀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던 시기에 흑사병 확산의 근원이 유대인이라는 유언비어가 퍼졌던 거죠. 1923년 9월1일 발생한 관동 대지진 때 조선인이 방화하고 우물에 독을 풀었다는 유언비어로 수많은 우리 핏줄이 유명을 달리한 쓰린 역사가 곧장 떠오릅니다. 아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지금은 프랑스 땅인 스트라스부르가 저 때에는 왜 독일 차지였을까요? 스트라스부르는 프랑스 문명과 독일 문명의 교차하는 곳으로 지명은 독일어의 길(Straße)과 도시
[IE 금융]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가 서울시와 함께 '난자동결 시술 지원사업(20~49세 여성 대상)' 문턱을 낮추고 시술비 지원을 확대 시행한다. 14일 협의회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8월24일 서울시와 '저출생 위기극복 공동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손해보험사 19개 사가 공동으로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이다.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와 서울시는 그간 높은 지원 기준으로 난자동결 시술을 포기했거나 질환 등으로 난소기능 저하가 우려되는 20대 여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난자동결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이달부터 20대 대상 난소기능검사 기준을 완화(1.5ng/mL이하→ 3.5ng/mL이하)한다. 또 암과 같은 중병을 진단받아 향후 난소기능 저하가 예상되는 질환자의 경우 항암치료 전 난자동결 시술을 받을 수 있도록 난소기능검사 수치와 상관없이 시술비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협의회와 서울시는 난자동결 지원사업 수혜 대상을 작년 300명에서 올해 총 650명으로 확대해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20~49세 여성 중 난자동결을 희망하는 여성은 확대된 기준에 따라 시술비 지원을 신청하면 절차를 거쳐 지원받을 수 있다.
[IE 금융]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가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서비스' 최저가 보상을 실시한다. 14일 토스에 따르면 토스는 토스에서 가입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상품이 최저가가 아닐 시 차액만큼 토스포인트로 보상한다는 방침이다. 최저가는 가입 시 적용된 보증료 3% 할인과 토스포인트 1만5000원 적립 후 금액으로 산정한다. 보상 신청을 위해서는 이달 8일 이후 토스에서 가입한 보증 상품과 동일한 전세보증금 반환을 조건으로 더 저렴한 보증료를 증빙할 수 있는 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보상 신청은 다음 달 8일까지 가능하다. 앞서 지난해 10월 토스는 HUG와 제휴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가입 서비스를 내놨다. 토스 애플리케이션(앱)에서 HUG가 판매 및 관리하는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상품에 대해 ▲예상금액 조회 및 보증 신청 ▲신청 결과 수신 ▲보증료 결제 및 보증 가입까지 모두 가능하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상품은 전세 계약 종료 시 임대인이 임차인에게 반환해야 하는 전세보증금 반환을 책임지는 상품. HUG와 같은 보증기관에서
4년 전 오늘, 지난 2018년 2월9일부터 25일까지 강원도 평창군, 강릉시, 정선군 일원에서 '1988 서울 올림픽' 개최 30년 만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렸습니다. 제23회 동계올림픽으로 대한민국 최초이자 아시아 세 번째 행사였죠.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여덟 번째, 아시아 두 번째로 하계와 동계를 모두 연 나라가 됐으며 4대 메이저 국제 스포츠 대회를 세계 다섯 번째로 모두 개최한 국가가 됐습니다. 우리나라 최종 성적은 금메달 수 5개로 종합 7위에 올랐고 총 메달수 17개를 따내며 동계올림픽 참가 이래 역대 최다 메달수를 기록했죠. 이처럼 좋은 소식들의 이면도 당연히 있습니다. 특히 대회 준비 초반에 소란스럽던 '평창페이' 논란을 꼽고자 합니다. 담당 교수에 의해 동원된 한국무용학 전공 학생들은 10만~20만 원의 금원만 받고 개회식 공연 연습에 억지 동원됐다고 하죠. 또 지원한 지역과 다른 곳에 배정된 자원봉사자들은 교통비를 지원받지 못해 각자의 돈을 써가며 나라를 위해 봉사해야 했고 방한모자, 기능성 내의, 트레이닝복 등의 방한용품까지 사비로 구입했다는 이들의 인터뷰 기사도 볼 수 있었습니다. 편의점 도시락보다도 질이 떨어지는 선수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