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산업] 국내 최대 국제게임전시회인 '지스타(G-STAR)'가 올해로 20회를 맞아 더욱 다채로운 모습으로 관람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13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달 14~17일 벡스코에서 지스타(G-star) 2024가 열린다. 이곳에서 게임 팬들과 게임업계 관계자들이 신작 게임을 체험, 게임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부산시는 지난 2009년 개최를 시작으로 최대 2028년까지 개최 도시(Host City)로 재선정돼 올해로 16년째 지스타와 함께한다. 올해 지스타는 7년 만에 넥슨이 메인 스폰서를 맡았다.
이 기간 넷슨, 넷마블, 크래프톤, 펄어비스, 그라비티 등 44개국 1375개 국내외 대형 게임사들이 3359개의 부스(BTC관 2435개, BTB관 917개)를 마련했다.
메인 스폰서인 넥슨은 역대 가장 많은 BTC 300개 부스를 준비했는데, 이 회사는 '퍼스트 버서커: 카잔' '프로젝트 오버킬' '슈퍼바이브' '환세취호전 온라인' '아크 레이더스' 5종을 공개한다. 또 이 회사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넥슨관을 별도 운영해 '바람의 나라'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등 다양한 넥슨의 인기 게임들로 구성했다.
넷마블은 100부스를 통해 신작 역할수행게임(RPG)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스타 다이브' 2종을 공개하고 170개 시연대와 체험형 무대 이벤트를 꾸린다. 아울러 신작 '킹 오브 파이터 AFK'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코스프레 무대 이벤트도 연다.
넷마블은 드라마 '왕좌의 게임' 지적재산권(IP) 기반의 최초 오픈월드 RPG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를 시연할 예정이다. 지스타에서 오리지널 스토리 일부를 공개해 웨스테로스 대륙에서 전개되는 이야기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것.
이와 함께 발표할 '몬길: 스타 다이브'는 모바일 RPG '몬스터길들이기'를 계승한 액션 RPG로 관객들은 지스타 빌드에서 초반 스토리와 전투를 체험할 수 있는 스토리모드를 즐길 수 있다.
크래프톤은 '하이파이 러시' '딩컴 투게더' '프로젝트 아크' '인조이' '마법소녀 카와이 러블리 즈큥도큥 바큥부큥 루루핑'의 시연 자리를 꾸몄다. 이 가운데 프로젝트 아크는 5대5 팀 기반 탑다운뷰 PvP 슈팅 장르로 알려진 기대작으로 꼽힌다.
펄어비스는 내년 출시 예정인 PC콘솔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장르 '붉은사막'을 처음 세상에 내놓는다. 이는 '검은사막'에 이은 차기 대작으로 용병들의 이야기를 그린 높은 수준의 그래픽 연출과 액션성을 담았다.
하이브IM과 웹젠, 라이온하트스튜디오도 미공개 작품을 선보인다. 하이브IM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 웹젠은 오픈월드 액션 RPG '드래곤소드',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핵앤슬래시 로그라이크 장르 '발할라서바이벌'을 각각 야심 차게 마련했다.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IP 후속작 중 기대작인 MMORPG '라그나로크3'와 MMOARPG '프로젝트 어비스(가칭)'를 일부 공개한다.
특히 올해는 특별 참가사로 게임 산업 내 가장 큰 영향력을 보유한 '스팀'이 참여해 다양하고 독창적인 인디 게임을 대거 선보인다. 스팀과 함께하는 인디 쇼케이스에는 써클프롬닷과 마일스톤게임즈, 썬게임즈 등 부산 게임기업 세 곳도 참여했다.
SOOP(前 아프리카TV)의 참가도 눈에 띈다. 5년 만에 참가하는 이 회사는 '렛츠 ( ) 위드 숲(Let's ( ) with SOOP)'이라는 슬로건을 공개, 약 100부스 규모로 전시관을 꾸린다. SOOP 스트리머가 유저들과 오프라인에서 교류할 수 있는 팬 미팅과 함께 SOOP 플랫폼의 인공지능(AI) 서비스 로드맵도 공개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이번 지스타에서는 국제 게임 콘퍼런스, 지스타 게임 코스프레 어워즈, 지스타컵 2024 등 일반 참관객을 위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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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이례적으로 행사 시작 전 입장권이 매진될 정도로 게임 팬들의 관심을 끎. 부산시는 20만여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