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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불닭볶음면 신화 쓴' 삼양식품, 서울 용산구 토지 매입

 
[IE 산업] 삼양식품이 약 1000억 원에 서울 용산구 일대에 토지를 매입.

 

13일 삼양식품은 토지면적 1209.8㎡ 규모의 서울 용산구 한강로 2가 36-3외 7필지를 에스크컴퍼니로부터 취득할 예정이라고 공시. 

 

취득예정일은 내년 6월30일. 취득액은 자산총액의 8.8% 수준인 1035억 원. 최득목적은 업무, 임대용 토지 확보.

 

이번 부지 매입으로 삼양식품의 본사 이전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게 업계 시선. 현재 성북구 하월곡동에 위치한 삼양식품 본사는 교통이 불편하고 외진 곳에 있어 이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 

 

특히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성공으로 사무공간 확대 필요성이 높아짐.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은 K팝 열풍과 함께 K푸드 열풍을 이끌면서 시가 총액으로는 시장 1위인 농심을 넘어선 상태. 지난달 말 기준 농심 시가총액은 2조2000억 원대, 삼양식품 시가총액은 약 3조9000억 원.

 

이와 관련해 삼양식품 관계자는 "업무·임대용 부지를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부지의 용도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
 
하나증권 심은주 연구원은 "'불닭볶음면'의 구글 트렌드는 여전히 견조하고 압도적"이라며 "내년 삼양식품의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1조 8986억 원, 4065억 원일 것"이라고 진단.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삼양식품이 불닭소스를 알리는 글로벌 캠페인 '스플래시 불닭'을 개최한 결과 한 달 동안 방문객 약 4만 명이 다녀감. 이 캠페인은 지난달 11일부터 미국 뉴욕과 중국 상하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영국 런던 등에서 진행.

 

불닭소스는 삼양식품의 새 히트상품으로 부상 중. 삼양식품의 소스류 매출은 2021년 213억 원에서 지난해 381억 원으로 매년 30% 이상 증가. 지난해 기준으로 해외 매출 비중은 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