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산업] 롯데웰푸드(前 롯데제과)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빼빼로데이를 알리는 대형 옥외광고를 게재.
4일 롯데웰푸드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오는 11일까지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TSX 브로드웨이(TSX Broadway) 빌딩 초대형 스크린에 디지털 광고를 공개. 이는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 타임스퀘어 광고로 올해는 규모를 더욱 키움.
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초콜릿 부문에서 빼빼로는 점유율 16.4%로 1위를 차지.
이번 광고 캠페인의 슬로건은 'Show your love with Pepero(빼빼로로 사랑을 나누세요)'다. 빼빼로데이가 과거 한국 여중생들 사이에서 우정을 나누는 의미로 시작돼 현재까지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대표적인 한국의 '데이(Day)' 문화라는 것을 글로벌 소비자들에게도 홍보.
빼빼로데이는 지난 1996년 부산 여중생들로부터 시작됐다고 추측. 여중생들이 '빼빼로처럼 빼빼하게(날씬하다는 말의 사투리)하게 되길 바란다'며 서로에게 빼빼로를 선물로 주고받았다는 것. 그러나 빼빼로의 제조사인 롯데제과가 제품 홍보를 위해 만들었다는 의견도 분분.
광고 영상에서는 빼빼로 브랜드의 앰배서더 '뉴진스(NewJeans)' 멤버들이 가족, 친구, 이웃 등 마음을 전할 사람들을 떠올리며 빼빼로를 마련, 행복한 표정으로 제품 겉면에 메시지를 작성.
빼빼로의 브랜드 옥외 광고는 빼빼로데이를 전후로 미국 LA 중심가와 코리아타운, 아시아 지역에서는 베트남 호찌민에서도 상영 중.
한편, 빼빼로는 현재 미국, 동남아, 중동 등 50여 개국에 판매 중. 올해 상반기 수출 매출액이 약 325억 원을 달성하며 출시 이후 처음 국내 매출을 제치기도.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성장한 수치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롯데 인디아의 하리아나 공장에 약 330억 원을 투자해 구축한 빼빼로의 첫 해외 생산 기지가 가동될 예정.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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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첫 출시된 빼빼로는 당시 독창적인 모양으로 소비자의 관심을 받으며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음. 빼빼로데이가 포진한 9~11월에는 빼빼로 판매량이 급증하는데, 연간 매출액의 약 40% 정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