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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를 편의점에서 받을 수 있다고?" 신한카드·GS25 픽업 서비스 이모저모

 

지난 2018년 신한카드와 GS리테일이 제휴해 시작한 서비스가 있습니다. 바로 '신한카드 픽업 서비스'인데요. 

 

신한카드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카드를 새로 신청하거나 재발급받을 때 근처 GS25 편의점을 수령지로 선택하면 언제든 편할 때 받을 수 있는 서비스인데요. 신한카드 알림톡을 통해 카드 도착 메시지를 받으면 고객 확인용 바코드를 제시해 본인 확인 절차만 거치면 됩니다.

 

이 서비스는 직장이나 자택을 수령지로 할 경우 배송인이 방문하는 시간을 맞춰야 하는 불편함을 없애준다는 장점을 지녔는데요. 2018년 1월 말 신한카드와 GS리테일은 수도권에 위치한 GS리테일 직영 GS25 19개 점에서 시범 서비스를 진행한 결과 고객 만족도가 높아 이 서비스를 본격 시행했습니다. 

 

당시 신한카드와 GS리테일은 먼저 서울·경기지역 GS25 점포에서 이 서비스를 시작한 뒤 전국적으로 늘리겠다는 청사진을 그렸는데요. 

 

약 6년이 지난 지금 이 서비스는 어느 정도 확대됐을까요? 5일 신한카드에 문의한 결과 현재 수도권과 더불어 영남 및 제주도에서 GS25 카드 픽업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간혹 예전에 신한카드를 수령 받았던 GS25 지점이 사라지는 경우도 있는데요. 저 역시 이달 앱을 통해 신한카드 재발급을 진행하면서 올해 초 신한카드를 받았던 GS25 점포를 검색했는데, 찾을 수 없어 당황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신한카드 관계자는 "수령 서비스는 해당 점포 점주의 동의가 있어야 가능하다"며 "GS리테일도 그 부분을 감안해서 점포를 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만약 신한카드 픽업 서비스를 하다가도 점주가 신용카드 분실 위험을 우려해 앞으로는 하지 않겠다고 하면 GS리테일이 이를 수용한다는 겁니다. 이후 GS리테일이 다른 지점을 찾아 서비스 시행 점포를 유연하게 조정하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서비스를 시행하는 점포 수를 파악하기 어려운데요. 

 

그럼에도 고객 반응이 좋은 만큼 신한카드와 GS리테일은 앞으로도 서비스가 가능한 지역권을 지속해 늘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