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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깜지] 4월3일(음 3월3일)

 

오늘의 '깜'빡할 뻔한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제주 4·3 사건 발생

 

1948년 4월3일 제주도에서 발생한 소요사태로 이후 1954년 9월21일까지 무력충돌 및 진압 과정의 강제성 탓에 주민들이 참혹하게 희생. 보도연맹 학살사건, 경산 코발트광산 학살사건, 거창 양민 학살사건 등과 함께 대한민국 제1공화국 시기에 민간인이 억울하게 학살되거나 희생된 대표적 사건. 2019년 12월 제주4·3사건진상규명및희생자명예회복위원회가 파악한 이 사건 민간인 희생자수는 1만4442명이나 최대 2만5000~3만 명까지로도 추산. 2003년 10월31일 진상조사위원회 견해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유족과 제주도민에게 공식 사과문 발표. 또 2008년 3월28일 제주시 봉개동 4·3평화공원 개관에 이어 2014년 '4·3희생자추념일'을 국가기념일로 제정. 

 

2. 민청학련 사건 발생

 

1973년 8월, 김대중 납치사건이 촉발한 반(反)유신체제 운동에 맞서 1974년 4월3일 제4공화국 정권에서 선포한 긴급조치 4호로 '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민청학련)을 위시해 180명이 구속 기소된 사건. 박정희 유신독재정권이 반독재민주화운동세력을 탄압하고자 고문과 강압수사로 끌어낸 용공조작사건으로 180명 중 8명은 사형, 주모자급은 무기징역, 나머지 피고인들은 최고 징역 20년에서 집행유예 선고. 수감자들은 1975년 2월15일 대통령 특별조치에 따라 대부분 형집행정지로 석방.

 

3. 스탈린 초대 서기장 부임

 

독재자의 오명이 있는 이오시프 스탈린이 1922년 오늘 소련 초대 서기장으로 부임. 이날부터 1952년까지 소련 공산당 중앙위원회 초대 서기장과 소련 장관회의 주석을 역임한 정치인으로 블라디미르 레닌과 러시아 혁명에 동참해 러시아 제국 전복 후 소비에트 연방 건국에 일조. 레닌 사후에 권력을 잡고 소련 최고 권력자가 되자 정적과 반대자들을 대숙청.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