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오늘의 깜지] 3월26일(음 2월24일)

 

오늘의 '깜'빡할 뻔한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안중근 의사 순국

 

대한제국의 군인, 항일 의병장 겸 정치 사상가인 세례명 토마스(도마) 안중근 의사 순국일. 본관은 순흥(順興), 고려 시대 후기의 유학자 안향의 26대손으로 우덕순, 유동하, 조도선과 소수 결사대를 꾸려 만주 하얼빈 역 근처에서 초대 한국통감 이토 히로부미 등의 암살 시도. 1909년 10월26일 하얼빈 역에 잠입해 9시30분경 이토 히로부미 암살. 이후 곧장 러시아 헌병에게 체포돼 1910년 3월26일 오전 10시 관동주 뤼순형무소에서 교수형으로 순국.

 

2. 개구리 소년 사건 발생

 

화성 연쇄 살인 사건(이춘재 사건), 이형호 유괴 살해 사건과 함께 3대 미제 사건으로 1991년 3월26일 대구 달서구 와룡산에서 다섯 명의 국민학생이 개구리가 아니라 도롱뇽 알을 주우러 간다며 집을 나선 뒤 실종.

 

당시 정부는 경찰과 군인 등을 35만 명을 투입해 소년들을 찾았으나 실패했고 사건 발생 11년 6개월만인 2002년 9월26일 와룡산 중턱에서 도토리를 줍던 등산객이 아이들 유골 발견. 결국 사망 원인도 파악하지 못하고 2006년 3월25일 24시에 공소시효 15년 만료. 대구 성서초등학생 살인 암매장 사건으로 사건명이 바뀐 미제사건이 됐으나 이후에도 범인을 찾고자 7명의 형사들로 성서경찰서에서 전담팀 구성.

 

3. 천안함 피격 사건 발생

 

2010년 3월26일 밤 9시22분, 대한민국 백령도 남서쪽 약 1km 지점에서 포항급 초계함인 PCC-772 천안함이 초계임무 수행 중 북한 해군 잠수정 어뢰에 피격당해 침몰.

 

피격 이후 인근 지역 작전 중이던 포항급 초계함 PCC-778 속초함과 백령도 등지의 참수리급 고속정, 해경 함정이 58명을 현장 구조했으나 46명은 전사. 같은 해 4월15일 해저의 천안함 함미 인양에 이어 4월24일 함수 인양. 국방부는 5월20일 민군합동조사단 및 국제조사단의 조사를 토대 삼아 북한 연어급 잠수함의 어뢰 공격을 침몰 원인으로 발표하고 북한 규탄. 북한군 초계 대응 실패 탓에 북한 잠수정이 우리 바다에 침투했고 어뢰 공격을 당해 침몰한 것으로 결론.

 

4. 러시아 푸틴 대통령 당선

 

러시아의 제2·4대 대통령인 블라디미르 블라디미로비치 푸틴이 2012년 오늘 당선. 이때부터 현재까지 대통령직 역임 중. 이전에는 1999~2008년 대통령, 1999~2000년, 2008~2012년까지는 러시아 총리로 역할. 1991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정치 경력 시작해 1996년 보리스 옐친 대통령 행정부 합류.

 

옐친 퇴임 후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다가 4개월도 지나기 전 러시아 대통령으로 선출된 후 2004년 대통령 재선. 러시아 연방 헌법상 대통령 2연임 제한에 따라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총리로 지내다가 2012년에 당선, 2018년 76% 득표율로 대통령 재선. 이후 2021년 4월, 2020년 러시아 개헌안 국민투표 결과를 근거로 대선에 두 번 더 출마 가능한 수정안이 들어간 법률 개헌에 서명하며 2036년까지 대통령 임기 연장 발판 마련.

 

5. 지구촌 전등끄기 캠페인 실시

 

26일 밤 8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지구촌 전등끄기 캠페인 '2022 Earth hour' 전개. 이 행사는 2007년 호주 시드니에서 시작돼 현재 전 세계 190개 나라에서 시행 중. 올해 캠페인은 '우리가 만드는 미래'가 주제로 온라인 소등과 비대면 달리기 등 진행. 서울시의 경우 이날 해당 시각에 서울시청사, 한강교량, 남산서울타워, 숭례문, 국회의사당, 롯데월드타워, 63빌딩 등 서울시 랜드마크 일제히 소등.

 

6. 퍼플데이

 

2008년 캐나다 소녀 캐시디 매건이 보라색 옷을 입고 뇌전증(간질)을 알리기 시작한 데서 유래한 퍼플데이로 매년 3월26일. 뇌전증 인식 개선 및 전 세계 뇌전증 환자 유대 강화를 목적 삼아 75개의 국가 지부와 112개국의 비영리 단체가 동행.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