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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깜지] 3월5일(음 2월3일)

 

오늘의 '깜'빡할 뻔한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경칩

 

24절기 중 세 번째 절기로 동면하던 동물들이 땅 속에서 깨어난다는 뜻의 경칩(驚蟄). 24절기가 중국 화북지역에서 유래돼 한반도 실제 기후와는 차이가 있으나 얼추 대동소이. 조선 시대 때 경칩은 가을에 주웠던 은행을 함께 먹으며 은행나무 주변에서 사랑을 확인하는 날. 참고로 은행나무는 암수가 서로 가까이 붙어야 열매를 맺는 식물.

 

2. 오후 5시부터 확진·격리자 투표 외출 허용

 

신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는 5, 9일 오후 5시부터 제20대 대통령선거 목적의 일시 외출 가능. 투표 시 외출안내 문자나 확진·격리통지 문자 등을 제시하면 5일 오후 6시까지 투표소 내 별도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 가능하며 투표 후 즉시 귀가 요망. 의료기관 입원 치료 중환자도 투표 외출이 허용되며 담당 보건소는 사전투표일 및 선거일 전날 낮 12시, 당일 낮 12시와 오후 4시에 각각 외출 시 주의사항 등을 문자메시지로 발송.

 

3. 식당·카페 영업시간 1시간 연장해 밤 11시까지

 

5일부터 20일까지 2주간 다중이용시설 영업 가능 시간을 밤 11시까지로 1시간 연장. 오미크론 변이 유행 이후 개편된 방역체계와의 정합성, 안정적인 위중증 규모, 누적된 민생경제의 어려움 등을 따져 거리두기를 일부 조정했다는 게 보건복지부의 설명.

 

이번 개편은 ▲유흥시설(유흥주점, 클럽, 콜라텍 등) ▲식당·카페 ▲노래방 ▲목욕장·사우나 ▲실내체육시설 ▲평생직업교육학원 ▲PC방·오락실·멀티방·카지노 ▲파티룸 ▲마사지·안마소 등에 적용. 영화관·공연장은 밤 11시에 상영·상연 시작해 익일 오전 1시까지 운영 가능.
 
4. 핵확산방지조약 발효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은 나라가 핵무기를 갖는 것과 핵무기 보유국이 비보유국에 핵무기를 제공하는 것을 금지하는 핵확산방지조약(Non-Proliferation Treaty, NPT) 발효. 1968년 6월19일 미국, 영국, 소련이 '적극적 안전보장'을 유엔 안보리에 제출하며 NPT 구성 완료 후 1969년 6월12일 유엔 총회에서 조약 지지결의 채택.

 

핵무기 보유국인 서명국 전부와 나머지 40개국 비준이 필요한 이 조약은 미·소 비준서 기탁이 끝난 1970년 3월5일 발효. 가맹국은 핵보유국을 비롯한 189개국이며 당초 25년 기한이었으나 1995년 5월11일, 뉴욕 평가회의에서 서명국 합의로 무조건 무기한 연장 결정.

 

5. 보이저1호 목성 근접촬영 성공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그랜드 투어(Grand Tour) 계획에 의해 발사된 외우주 탐사선이자 현재 인류 역사상 가장 먼 거리를 항해 중인 탐사선 보이저 1호가 1977년 9월5일 발사 후 1979년 3월5일 목성 근접촬영 성공. 발사 45년째인 지금도 임무 수행하며 태양에서 약 231.5억km 떨어진 상황으로 하루에 약 147만km씩 태양에서 멀어지는 중.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