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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깜지] 2월6일(음 1월6일)

 

오늘의 '깜'빡할 뻔한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한국 여자축구 아시안컵 첫 우승 도전

 

사상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전에 진출한 한국 여자축구가 6일 저녁 8시 인도 나비 뭄바이 DY 파틸 스타디움에서 이 대회 최다 우승팀(8회)인 중국과 결승전. 1991년 이 대회에 첫 출전한 우리나라는 기존 최고 성적이던 2003년 3위를 넘어 열세 번째 도전 끝에 결승 진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한국 18위, 중국 19위지만 상대 전적은 39전 4승7무28패로 우리가 열세. 최근 전적은 작년 4월 2020 도쿄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플레이오프인데 홈 1차전 1-2 패, 원정 2차전 2-1을 기록해 연장전까지 갔지만 합계 3-4로 패하며 첫 올림픽 본선 진출 무산.


2.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즉위

 

1952년 2월6일 조지 6세의 서거에 따라 엘리자베스 2세가 영국을 포함한 호주, 뉴질랜드, 자메이카, 바하마, 그레나다 등 연방 왕국 16개국 및 기타 국외 영토와 보호령의 왕으로 즉위. 현재 전 세계 군주들 중 최고령이자 최장기간 재위한 인물로 2012년 6월 재위 60주년을 맞아 64년간 자리를 지킨 빅토리아 여왕에 이은 영국 역사상 두 번째 다이아몬드 주빌리 군주. 2015년 9월9일에는 빅토리아 여왕의 통치 기간을 넘긴 영국 최장수 통치자로 자리매김. 올해 2월6일은 플래티넘 주빌리 예정. 다이아몬드 주빌리는 한 나라의 군주 취임 60년째를 기념해 거행되는 행사인데 재위 50주년은 골든 주빌리, 70주년은 플래티넘 주빌리로 명명.

 

3. 뮌헨 비행기 참사

 

1958년 2월6일, 영국 축구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고슬라비아의 FK 츠르베나 즈베즈다와의 유러피언컵 8강 원정 경기를 치른 후 선수단 비행기인 영국 유러피언 항공 609편을 타고 경유지 뮌헨 공항에서 이륙하던 도중 기체 전복으로 선수단 중 8명 등 스태프, 취재기자단 통틀어 23명 사망. 맷 버스비 감독 체제의 맨유는 당시 최강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CF에 맞설 정도였으나 사고 여파 탓에 전력 회복에만 10여년 소요. 영국에서는 사건 이후부터 지금까지 매년 이날 희생자들을 기리며 묵념.

 

4. 오미야콘 역사상 최저 기온 기록

 

1933년 2월6일 러시아 오이먀콘에서 지구상 인간 거주지 중 역대 공식 최저 기온인 -67.7℃ 측정. 비공식으로는 1926년 1월26일 이곳에서 -71.2℃ 기록. 한반도 역대 비공식 최저 기온은 1997년 1월2일 백두산 정상에서 관측된 -51.0℃. 기상청 위험기상감시시스템에 따르면 우리나라 공식 최저 기온은 1981년 1월5일 경기도 양평 -32.6도.

 

5. 세계 여성할례 금지의 날

 

매년 2월6일은 국제연합(UN)이 여성할례의 심각성과 피해 사실을 알리는 동시에 근절시키고자 제정한 국제 기념일. 문화적 관습이나 종교적 이유로 여성 생식기 일부를 절제해 손상을 입히는 모든 행위인 할례 탓에 특히 중북부 아프리카의 많은 여성들이 고통. '전통 관습에 관한 아프리카국가 간 위원회'가 2003년 2월4~6일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주최한 UN 아프리카경제위원회 회의 마지막 날인 6일로 지정.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