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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깜지] 12월26일(음 11월23일)

 

오늘의 '깜'빡할 뻔한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소련 해체

 

20세기 유라시아 북부에 위치하던 공산주의 국가로 러시아 제국 붕괴 후 건국된 인류 역사상 첫 공산주의 국가이자 냉전시대 제2세계의 종주국이던 미국의 맞수 국가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이 1991년 12월26일 해체.

 

1986년 체르노빌 원전 사고에 따른 경제 위기와 온갖 비리로 망가진 체제의 정당성, 발트 3국 등지의 독립 의지 등이 엮여 공산당 내 보수파의 8월 쿠데타 발발. 권력 상실 중인 고르바초프 대신 보리스 옐친이 쿠데타를 진압하며 입지를 넓히는 동시에 소련 소속 9개 공화국 지도자들과 독립국가연합(CIS)을 결성하며 소련은 공중분해. 소련의 모든 권리와 의무는 러시아 연방이 계승했고 공화국들은 전부 독립국가로 거듭.

 

2. 박싱 데이

 

성탄절 다음 날로 영연방 다수 국가와 유럽, 홍콩에서의 크리스마스 전후 연휴. 주말에 포함됐다면 대체 휴일로 지정. 중세-튜더 시대의 고위층들이 크리스마스 연회를 마치고 성 스테파노 축일인 12월26일에 남은 음식과 쓸 만한 물건들을 빈민들에게 상자에 담아 나눠주던 관습에서 유래. 캐나다 등 일부 지역에서는 블랙 프라이데이 대신 박싱 데이에 세일.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