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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티빙·왓챠 '저작권협의체' 구성…음저협에 공동협의 제안

 

[IE 산업]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업계가 한국저작권협회(음저협)에 음악저작권료 협의를 위해 공동협의를 요청했다.

 

21일 웨이브, 티빙, 왓챠 등 OTT서비스를 운영하는 회사들에 따르면 최근 이들은 OTT음악저작권대책협의체(음대협)를 구성, 이날 음저협에 공동협의 제안 공문을 발송했다.

 

음대협은 공문을 통해 음저협에 "충분한 협의를 통해 저작권 보호 및 원활한 이용을 도모해 음악권리자와 이용자 모두에게 최대 이익을 실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그동안 음저협과 개별 OTT업체들은 음악저작권료 계약 협상을 진행했으나, 징수 규정을 두고 양측 입장차가 커 갈등을 빚어 왔다.

 

OTT업체들은 현행 징수규정에 따라 저작권료를 납부하고 필요 시 징수규정 개정을 협의하자는 의사를 내놓고 있다. 그러나 음저협은 OTT는 현행 규정이 아닌 새로운 방식으로 대폭 인상된 사용료를 징수해야 한다고 맞서면서 협상이 타결되지 못했다.

 

음대협 관계자는 "OTT업계는 저작권을 존중하며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권리자에게 사용료를 지불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며 "객관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합리적 수준에서 사용료 계약이 체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