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산업] 지난해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기 대비 오른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품목은 농산물이었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4분기 및 연간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3.4% 올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3.7%), 부산(3.7%), 광주(3.6%)는 전국 평균보다 더 올랐으며 세종(2.7%), 제주(2.7%), 대구(3.0%)는 전국 평균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가장 물가가 오른 품목은 농산물로 15% 급등했으며 가공식품은 4.7%, 외식은 4.6%, 외식 제외 개인서비스는 3.5% 올랐다. 지난해 4분기 전국 광공업생산은 반도체‧전자부품, 금속 등의 생산이 늘면서 전년 대비 4.2% 뛰었다. 또 작년 4분기 전국 고용률은 62.7%로 전북, 광주, 강원 등 10개 시도에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0.4%포인트(p) 올랐다. 30대, 40대, 60세 이상 연령대에서 고용률이 올라서다. 세부적으로 살피면 전북(1.7%p), 광주(1.3%p), 강원(1.1%p) 등에서 고용률이 올랐으며 제주(-1.7%p), 대전(-1.0%p), 전남(-0.5%p) 등에서 떨어졌다. 연령별 고용률은 30~39세 1.8%p
[IE 금융] 앞으로 은행에서 변동금리로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받으면 대출한도가 많이 감소할 전망이다. 26일 금융위원회(금융위)에 따르면 이날부터 미래 금리변동 위험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에 정교히 반영한 스트레스 DSR이 전 은행권 주담대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스트레스 DSR은 변동금리 대출을 이용하는 차주가 대출 이용기간에 금리 상승으로 원리금 상환 부담이 상승할 가능성을 감안해 DSR 산정 시 일정 수준의 가산금리(스트레스 금리)를 부과하는 제도다. 이날부터 오는 6월30일까지 적용되는 스트레스 금리는 0.38%이다. 스트레스 금리는 과거 5년 중 가장 높았던 수준의 월별 가계대출 가중평균금리와 현 시점금리를 비교해서 결정하지만, 금리 변동기의 과도 또는 과소 추정 경향을 보완하고자 일정 수준의 하한(1.5%) 및 상한(3.0%)을 부여한다. 제도 시행에 따른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올 상반기(2월26일~6월30일)에는 상기 산식에 따른 스트레스 금리의 25%, 하반기에는 50%만 적용되며 2025년부터는 그대로(100%) 적용한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에 적용되는 스트레스 금리는 하한금리 1.5%에 25%를 적용한 0.38%(소수점 셋째 자
[IE 금융] DB손해보험(DB손보)와 AXA손해보험(악사손보)가 자동차 사고로 피해를 입은 반려동물에 대한 위로금을 지급하는 '반려동물 교통사고 위로금 특약'을 내놨다. 26일 DB손보와 악사손보에 따르면 이 특약은 차량에 동승 중인 반려동물이 자동차 사고로 죽거나 다친 경우 위로금을 보장하는 상품이다. 현재 국내 반려가구의 수가 늘면서 반려동물과 함께 차량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졌지만, 반려동물의 위험에 대비해 별도로 펫보험에 가입하는 경우는 드물다. 기존 자동차보험에서는 자동차 사고로 반려동물이 죽거나 다친 경우, 물적 손해로 간주해 가해차량 자동차보험의 대물배상 담보로 보상됐다. 이에 반려동물 소유자는 가해차량의 과실 정도에 따라 제한된 보상만 받을 수 있으며 만약 운전자 본인 과실로 사고가 발생한 경우 보상을 받을 수 없는 사례가 빈번히 일어났다. 이들 보험사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특약 상품을 선보였다. 우선 DB손보는 반려동물의 피해까지도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반려동물 교통사고 위로금 특약'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개인용 자동차보험 운전자를 대상으로 판매되며 차대차 사고로 반려동물이 죽는 경우 최대 100만 원까지(부상 시에는 50만 원
[IE 사회]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예비비 등 가용재원을 총동원해 대체 의료인력 투입, 공공의료기관 휴일·야간진료 등을 통해 비상진료체계가 빈틈없이 운영되도록 하겠다"고 제언했다. 26일 최 부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해 "최근 의료 공백 우려가 확대되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큰 위협이 되는 민생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한 치의 소홀함 없이 지킬 수 있도록 범정부 역량을 결집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각 부처는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의료현장의 조속한 정상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전국 보훈병원은 지난 20일부터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운영 중. 보훈병원은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들을 주로 진료하지만 일반인도 이용 가능. 보훈부의 진료 위탁을 받은 위탁병원에서도 치료할 수 있음. 전국 627개의 위탁병원 명단은 보훈부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
[IE 금융] 다음 달부터 비은행권에서도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대출 이자가 환급된다. 26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해 "민생경제 회복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자영업자·소상공인의 금리 부담 경감과 취약계층의 재기 지원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은행권에 이어 비은행권도 내달 29일부터 이자 환급을 진행하고 은행권의 임대료 등 지원도 오는 4월부터 차질 없이 집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정부는 고금리 장기화로 높은 원리금 상환 부담이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해 지난 8일부터 187만 명, 총 1조4000억 원의 이자 환급을 진행 중이다. 오는 3월29일부터는 40만 명을 대상으로 총 3000억 원을 투입해 비은행권에서도 이자를 돌려준다. 이 외에도 최 부총리는 "취약계층 신용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연체 이력 정보의 공유·활용 제한 조치도 다음 달 12일부터 시행한다"고 제언했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IE 금융] 기업공개(IPO)를 앞둔 케이뱅크가 고객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2017년 4월 출범 이후 약 7년 만의 성과다. 26일 케이뱅크에 따르면 이 은행 고객은 2021년 말 717만 명, 2022년 말 820만 명, 2023년 말 953만 명으로 꾸준히 증가해 1000만 명을 넘었다. 특히 올해 들어 일평균 신규 고객이 지난해의 3배가 넘을 정도로 빠르게 고객이 늘고 있다. 이 기간 케이뱅크는 수신잔액 21조 원, 여신잔액 15조 원을 기록했다. 케이뱅크의 1000만 고객을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국내 20~40대의 세 명 중 한 명은 케이뱅크를 쓰고 있었다. 50대도 다섯 명 중 한 명은 케이뱅크 고객이었다. 작년 이후 새로 케이뱅크에 가입한 고객 중 60대 이상과 10대 이하가 약 30%로 전 연령대로 고객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고객 분포도 전국적으로 고르게 나타났다. 지자체별로 살펴보면 전체 지자체 인구 중 케이뱅크를 이용하는 고객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21%)이었지만, 대부분 지자체 인구의 15~20%가 케이뱅크를 이용 중이었다. 가장 낮은 제주도도 인구의 13%가 케이뱅크를 이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1000만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할 뻔한 일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주담대에 스트레스 DSR 적용 오늘부터 은행권이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따져 대출자 상환 능력을 보수적으로 측정하는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적용. 이에 따라 금융 소비자들의 은행 대출 한도 급감 예상. DSR은 대출을 받는 이의 전체 금융부채 원리금 부담이 소득 대비 얼마인지를 파악하는 지표. 대출자의 1년간 원리금 상환액을 연 소득으로 나눠 산출하는데 현재 은행권 한도는 40%. 오는 7월부터 연말, 내년까지 2~3단계로 올라가면 대출 한도 축소 폭은 더 커질 전망. 2. 4월 말까지 교통법규 위반 집중단속 경찰청은 오늘부터 오는 4월30일까지 교통법규 위반행위 집중 단속. 음주사고 다발지역, 어린이 보호구역, 유흥가 등 경찰 선정 지점에서 상시 음주단속. 난폭운전, 초과속운전 등은 암행순찰차 등 탑재형 무인 단속장비로 단속. 고속도로 정체 구간 얌체운전은 헬기나 드론 등으로 적발. 화물차 과적, 속도제한 장치 해제 등은 물론 이륜차 인도 및 횡단보도 주행 등도 집중 단속. 출퇴근 시간대 정체 요인인 교차로 꼬리물기, 끼어들기 등도 중점
어쩌다 심심할 때 하는 블록놀이기구의 브릭(Brick)을 모아서 트로피를 하나 만들려고 하다가 좌절을 겪었습니다. 역시 트로피를 손에 쥐기까지의 과정은 험난하기만 하네요. 지난 2008년 2월24일, 우리 날짜로는 2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한 제80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주인공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였습니다. 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조연상에 각색상까지 무려 4개 부문의 아카데미상을 받았죠. 이 영화 제목은 아일랜드 최초 노벨상 수상자(노벨문학상)로 이 나라 국민시인이자 극작가인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의 시 '비잔티움으로의 항해(Sailing to Byzantium)'의 첫 구절 'That is no country for old men'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이해조차 힘든 어수선하고 잔인한 세상에서는 노인이 살기 힘들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예이츠도 고개를 끄덕이겠네요. 노인은 그저 나이가 많이 든 늙은 사람을 뜻하는 게 아니라 현자(The wise old man), 영화에 등장하는 단발머리 살인마 안톤 시거는 카오스(chaos, 대혼란) 그 자체로 볼 수 있겠습니다. 제목만 보고 노인과 관련한 정치·사회·경제적 문제를 다룬 영화라 지레짐작한 관람객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할 뻔한 일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2013년까지 대한민국 대통령 취임일 1988년 2월25일, 9차 개정 헌법 시행에 따라 2월25일은 1981년과 1988년부터 2013년까지 5년마다 대한민국 대통령 취임일이었으나 국정농단 사태에 따른 박근혜 탄핵으로 2017년부터 변경. 1981년 제12대 전두환, 1988년 13대 노태우, 1993년 14대 김영삼, 1998년 15대 김대중, 2003년 16대 노무현, 2008년 17대 이명박, 2013년 18대 박근혜 취임. 제19대 대통령부터 5월10일로 취임일 변경. 2. 이웅평 귀순 1983년 2월25일, 당시 조선인민군 공군 소속 이웅평 상위(대한민국 공군 대위급)가 미그 19 전투기를 몰고 월남. 귀순 3개월이 지나 한국 공군 소령으로 소속을 바꾸고 1995년 공군 대령 진급 이후 공군대학 정책연구위원 및 교관 근무. 그러다 1997년 간경화가 와 고생하다가 2002년 5월4일 간기능부전증으로 국군수도병원에서 숨을 거두며 국립대전현충원 장교 묘역 안장. 3. 이한영 암살 김정일 전처이자 김정남 모친인 영화배우 성혜림의 언니로 탈북 작가였던
[IE 금융] 지난해 인터넷전문은행(인터넷은행) 3사의 중·저신용자(KCB기준, 신용평점 하위 50%) 대출 비중이 공개됐다. 이 가운데 케이뱅크와 토스뱅크가 목표치 달성에 실패했고 카카오뱅크만 성공했다. 24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작년 인터넷은행 3사의 중·저신용자 가계대출 잔액 비중(잔액 기준)은 ▲카카오뱅크 30.4% ▲케이뱅크 29.1% ▲토스뱅크 31.5%를 기록했다. 우선 지난해 목표치가 30%였던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잔액은 약 4조3000억 원이다. 이런 대출 확대에도 연체율도 안정적인 수준을 나타냈다. 지난해 4분기 이 은행의 총여신 연체율은 같은 해 1분기 0.58% 대비 0.09%포인트(p) 개선된 0.49%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중‧저신용자 데이터를 활용한 신용평가모형 고도화를 추진하고 선제적인 충당금 적립 기조를 유지하는 등 건전성 관리를 제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같은 기간 케이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출 규모는 5조4000억 원으로 29.1%의 비중을 기록했다. 이 은행의 작년 비중 목표치는 32%였다. 이에 대해 케이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와 함께 다양한 대안 정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