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원·달러 환율이 1460원을 넘어서며 지난 2009년 3월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원 내린 1455.2원에서 출발해 오전 10시21분 1465.5원까지 올랐다가 3시30분 1464.9원에 마감했다. 장 중 고가 기준을 봤을 때 금융위기 당시인 지난 2009년 3월16일 1488.0원 이후 15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환율은 2거래일 연속 1460원을 웃돌고 있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올해 마지막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25bp(0.25%p) 내린 바 있다. 그러나 내년 금리 인하 횟수를 기존 4회에서 2회로 줄이겠다고 시사해 달러 가치가 급등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지난주 108대로 올라선 다음 비슷한 수준에서 등락 중이다. 이와 관련해 iM증권 이승재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1450원 저항선을 예상 외로 쉽게 돌파하면서 1460원대에 진입했는데, 그 배경에는 국내 리스크 요인이 강하게 작용했다"며 "탄핵 정국과 관련해 외국인 우려가 확산하고 있으며 12월 소비자심리지수 급락에서 보
[IE 금융] 새해부터 청년도약계좌 기여금이 월 최대 3만3000원까지 늘어난다. 이에 따라 만기 때 받는 금액이 최대 60만 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연 최대 9.54%의 수익 효과다. 26일 금융위원회(금융위)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청년도약계좌 가입자가 실제 낸 만큼 기여금을 매칭 받을 수 있도록 모든 소득구간에서 매칭 한도를 납입 한도인 월 70만 원으로 확대한다. 또 기존 대비 매칭 한도가 확대된 구간에는 매칭비율 3.0%를 적용한 기여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올해에는 106만 명의 청년이 청년도약계좌에 신규 가입해, 누적 가입자 수는 157만 명이다.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할 수 있는 청년이 약 600만 명인 점을 고려할 때 청년 4명 중 1명 이상이 가입했다는 의미다. 청년도약계좌는 가입자의 소득 수준에 따라 월 최대 2만1000~2만4000원의 기여금을 지원하고 있는데, 다만 연 소득 4800만 원 이하인 경우 기여금 매칭 한도를 초과하는 납입분에 대해 기여금을 지급받지 못했다. 연 소득에 따른 기여금 매칭 한도는 ▲2400만 원 이하 40만 원 ▲3600만 원 이하 50만 원 ▲4800만 원 이하 60만 원이다. 기여금 매칭 한도에 대
[IE 산업] 삼성스토어에서 가전을 구매한 고객 10명 중 3명은 '인공지능(AI) 구독클럽'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3주 동안 삼성스토어에서 판매된 가전 중 구독클럽을 통한 가전 판매는 30%였다. 삼성전자는 현재 전국 삼성스토어 168개 전 매장과 삼성닷컴에서 'AI 구독클럽'을 운영 중이다. 구독클럽 판매 비중을 보면 ▲냉장고 17% ▲김치냉장고 15% ▲세탁기 16% 등이었는데, 이는 김장철과 맞물려 냉장고 구독 비율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측은 "초기 구매 비용을 줄여 구매 장벽을 낮춘 점과 90% 이상이 AI 제품으로 구성된 점이 판매 비중을 높인 것 같다"며 "또 고객이 본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케어 서비스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요금제를 운영하는 것도 차별화된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여기 더해 ▲노랑풍선 ▲대명아임레디 상조 ▲밀리의 서재 ▲신라면세점 ▲에버랜드 ▲SK브로드밴드 ▲CJ제일제당 외 7개 식품사 등 총 14개 파트너사와 제공하는 혜택도 담겼다. 한편, 삼성전자는 'AI 구독클럽'과 연계해 최신 AI 가전을 다양한 혜택과 함께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2025 삼성전
[IE 금융] 새해에 실손의료보험료(실손보험료)가 평균 약 7.5% 오른다. 이는 최근 3년간 실손보험의 인상률 평균인 연평균 8.2%보다 0.7%포인트(p) 낮다. 24일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내년도 실손보험의 전체 인상률 평균(보험료 기준 가중평균)이 약 7.5% 수준으로 산출됐다. 각 상품별로 보면 ▲1세대 평균 2%대 ▲2세대 평균 6%대 ▲3세대 평균 20%대 ▲4세대는 평균 13%대의 인상률이 반영된다. 다만 내년도 보험료 인상률은 보험사들의 평균 수준이므로 모든 가입자에게 적용되는 인상률이 아니다. 가입 상품의 갱신 주기와 종류, 연령, 성별이나 보험사별 손해율 상황 등에 따라 개별 가입자에게 적용되는 인상률은 다르다. 한편, 실손보험 손해율은 일부 비급여 항목의 과잉 진료 문제로 계속 상승세다. 업계에 따르면 대형 손해보험사의 올 상반기 실손보험 손해율은 118.5%로 지난해 118.3%보다 뛰었다. 특히 4세대 실손보험 손해율은 올해 상반기 130.6%를 나타냈다. 손해율이 100%보다 높으면 보험사들이 실손보험에서 적자를 내고 있다는 뜻이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금융당국에
[IE 산업] 지난달 소비자 상담센터 상담 가운데 '헬스장' 관련 상담이 1300건을 넘은 것으로 집계. 24일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공개한 지난달 1372 소비자 상담센터 상담 분석 결과 상담 건수는 헬스장이 1313건으로 최다 기록. 이어 의류·섬유(1119건), 항공여객운송서비스(1006건), 세탁서비스(841건) 등. 이들 관련 상담은 중도 해지나 구매 취소 시 업체의 환급 거부 또는 과도한 위약금을 요구한다는 내용이 대다수. 특히 헬스장 분쟁은 소비자 상담뿐 아니라 피해구제 신청도 2022년 2654건에서 지난해 3165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는데, 대부분 환급 거부와 위약금 분쟁. 이와 관련해 소비자원은 ▲이벤트나 프로모션 등 가격 할인에 현혹되지 말고 실제 이용 가능한 기간(횟수)으로 신중한 계약 체결 ▲중도 해지 시 환급기준 등 계약 중요 내용 자세히 확인 ▲사업자 폐업 등으로 인한 피해에 대비한 신용카드 할부 결제 ▲분쟁에 대비해 내용증명, 문자 등 의사 표시 관련 입증 자료를 확보 등을 조언. 이 외에도 상담 사례를 작년 11월과 비교하면 김치 관련 상담이 26건에서 345건으로 13배 급증. 특정 업체가 배송을 이행하지 않고
[IE 금융] 절판 마케팅이 끊이지 않았던 '경영인정기보험'이 금융당국의 감독 행정을 통해 개편된다. 이 보험은 중소기업 대표이사(CEO)를 피보험자로 해 경영진 유고 등에 대비하기 위한 보장성 보험이다. 주요 보장 내용은 사망보험금, 중증 장애 발생 시 지급금, 특정 질병 진단 시 보장 등이다. 24일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그간 보험사들이 경영인정기보험 CEO의 사망 위험에 대비하는 상품 위험에 대비하는 상품 취지에 맞지 않게 '높은 환급률' '절세 효과'를 강조해 불완전판매를 일으키고 있어 금감원이 여러 차례 지적한 바 있다. 이에 금감원은 지난 4월 소비자 경보를 발령했으며 같은 해 11월 경영인정기보험을 판매하는 GA(법인보험대리점) 현장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검사 결과 GA 소속 설계사들이 절세와 무관한 개인이나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절세효과를 내세우며 상품을 판매하거나 개인사업자에 법인 전환, 상속에 활용할 수 있다는 명목으로 고액의 계약을 체결한 점이 드러났다. 일부 GA는 중소기업 대표에게 자녀를 GA 설계사로 등록한 후 보험에 가입하면 거액의 수수료를 주겠다며 보험계약 체결을 유도했다. 이런 조처에도 경영인정기보험 관련 문제가 발생하
[IE 산업] 이랜드월드가 전개하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NEW BALANCE)가 올해 국내 연 매출 1조 원을 돌파. 24일 이랜드에 따르면 국내에 들어온 지난 2008년 뉴발란스 연 매출 250억 원 기록 이후 16년 만에 40배 성장하며 단일 브랜드로 1조 클럽에 진입. 이랜드는 뉴발란스의 스포츠 헤리티지를 전제로 국내 고객 취향을 반영한 의류 기획력을 더함. 특히 지난 2016년 김연아 씨를 앰배서더로 발탁해 시작한 '뉴발란스 우먼스' 라인을 통해 여성 고객층 확대에 노력. 뉴발란스의 주요 성장 동력이 된 뉴발란스 우먼스 시리즈 가운데 지난 2016년 출시한 '연아 다운'은 1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시현. 이후 여성 고객이 선호하는 두께, 기장, 핏, 컬러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겨울 다운 자켓을 매년 개선해 꾸준한 성장세를 보임. 올해는 은은한 광택감이 도는 '글로시' 컬러를 적용한 신제품을 선보이기도. 여기 더해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의 위상을 느낄 수 있는 브랜드 철학이 담긴 스포츠 캠페인도 계속 진행.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러닝크루 'NBRC(Newbalance Run Club)'부터 개인의 다양한 러닝 방식을 존중하는 '런 유어 웨
[IE 금융] 지난 3일 비상계엄 사태에서 비롯된 정치테마주가 기승을 부리자 금융감독원(금감원)이 특별단속반을 편성해 집중 감시에 나섰다. 23일 금감원은 정치테마주를 이용한 불공정거래를 조기 포착해 일반 투자자 피해를 예방하고자 특별단속반을 가동한다고 알렸다. 정치테마주와 관련된 허위 사실과 풍문 유포와 같은 불공정거래 혐의를 발견할 시 조사에 착수해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 조치하겠다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지난 2~16일 정치테마주 지수의 일별 등락률을 보면 최저 마이너스(-) 5.79%에서 최고 12.98%였다. 코스피 지수가 –2.78~2.43%인 점을 봤을 때 시장 대비 변동성이 매우 크다. 4분기로 넓히면 지난 10월부터 지금까지 코스피 지수는 2.80% 상승할 때 정치테마주는 47.68% 급등했다. 금감원이 정치테마주를 경계하는 이유는 기업 실적과 무관하게 임원이나 최대주주가 유력 정치인과 연관됐다는 사유로 주가가 급등락해서다. 일례로 최근 크게 뛰었던 우원식 국회의장 테마주를 보면 우 의장과 대표이사의 고등학교 동문이라는 이유로 코오롱모빌리티가 지목됐다. 4월에도 금감원은 총선과 관련해 정치테마주 특별단속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주식리딩방
[IE 금융] 국내 은행권이 내년 3월부터 연체 전이라도 대출 상환이 힘든 소상공인에게 채무조정, 추가 자금 지원과 같은 지원을 하기로 했다. 3년간 지원액은 2조1000억 원 정도일 것으로 추산된다. 23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연합회 조용병 회장과 20개 은행장들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을 발표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금융위원회(금융위) 김병환 위원장,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오영주 장관, 금융감독원(금감원) 이복현 원장이 함께했다. ◇대출 연체 직전이어도 채무 조정 '지원 사격' 먼저 은행들은 대출을 연체하기 전, 상환이 어려운 소상공인에 대해 최대 10년 장기 분할 상환 전환, 만기 연장, 금리 감면 등 채무 조정에 나설 예정이다. 담보대출은 만기를 최대 10년, 신용대출은 최대 5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연체 우려 차주 ▲휴업을 포함한 재무적 곤란 상황에 처한 차주 ▲연속 연체기간이 90일 미만 차주다. 연체 우려 차주의 경우 신용등급 6등급 이하, 6개월 내 은행 누적 연체일수가 30일 이상, 저소득(연 3500만 원) 또는 저신용(신용평점 하위 10%)인 개인사업자 등이다. 이는 개인사업
[IE 금융] 카카오뱅크가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기간을 내년 6월 말까지 연장. 23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이 은행이 지난 2022년 2월 주담대를 출시한 뒤 올해 11월까지 약 3만7000명이 상품에 가입. 주담대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정책을 통해 현재까지 카카오뱅크 고객들이 총 428억 원의 수수료 비용을 절감. 고객 1인당 평균 115만 원의 수수료를 절약. 주담대 출시 후 모든 중도상환에 대해 수수료를 면제 중인 은행은 카카오뱅크가 유일. 중도상환수수료는 대출 상환일이 도래하기 전 고객이 대출을 상환할 경우 부과되는 비용. 카카오뱅크는 향후 변경되는 중도상환수수료 관련 감독규정 개정사항과 손실 비용 및 안정적인 자금 운용 등을 살핀 뒤 주담대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정책 연장 여부를 6개월 단위로 결정.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내년부터 은행의 주담대 신용대출 중도상환수수료가 절반으로 감소. 이는 지난 월 금융소비자보호법 감독규정을 개정한 영향. 현재 시중은행 주담대는 약 1.2~1.4% 수준, 신용대출은 0.6~0.8% 수준의 수수료를 부과. 단 내년 1월 중순부터 취급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