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불에 타거나 습기에 부패돼 폐기한 돈을 낱장으로 쌓을 경우 총 62.5㎞에 달한다는 결과가 나왔는데요. 숫자로는 실감이 안 나지만, ▲롯데월드타워 113배 ▲백두산 높이 23배 ▲에베레스트산의 7배라고 생각하면 입이 떡 벌어집니다. 한국은행은 16일 '2018년 중 손상 화폐 폐기 및 교환 규모'을 발표했는데요. 지난해 4조 원어치의 화폐 6억2700만 장이 훼손됐다고 합니다. 이는 전년 6억200만 장보다 2500만 장 늘어난 수치인데요. 망가진 화폐를 새것으로 대체하는 데 소요된 비용은 약 639억 원이었다고 하네요. 권종별로 보면 1만 원권이 3억3000만 장으로 55.4%로 가장 많았고 1000원권(36.7%), 5000원권(5.8%), 5만 원권 1000만 장(2.0%) 순이었습니다. 주화(동전)은 3700만 개, 23억 원치가 폐기됐는데요. 화종별로는 10원화가 2300만 개로 압도적이었습니다. 이어 100원화(25.7%), 50원화(6.9%), 500원화(5.7%)가 뒤를 이었습니다. 지난해 한국은행 화폐교환 창구에서 교환된 손상 화폐 56억4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10억3000만 원 증가했는데요. 지폐 교환액 중에서
다 쓰고 남는 걸 저축하는 게 아니라 저축하고 나서 남는 게 있으면 써라 . -워렌 버핏- 부자가 되는 유일한 방법은 내일 할 일을 오늘하고 오늘 먹어야 할 것을 내일 먹는 것이다. -탈무드- 평범한 사람이 부자가 되는 세 가지 방법은 거액의 상속, 부자와의 결혼, 저축하기다. -헨리 포드- 이처럼 저축에 관한 많은 명언이 존재하는데요. 그만큼 저축이 중요하다는 소리겠죠. 저축의 첫걸음은 '가계부 쓰기'인데요. 새해 목표 중 하나로도 많이 꼽힙니다. 그러나 효율적으로 쓰는 법을 모르다 보니 중도 포기하는 사람들도 많은데요. 우선 가계부 첫 장에는 자신의 목표를 적는 것이 좋습니다. 무작정 돈을 모으
'환경오염 주범'이라 불리는 페트병은 가볍고 깨지지 않아 많은 이들이 사용하는데요. 페트병에는 몇 가지 재밌는 사실들이 있습니다. 먼저 탄산가스가 담긴 탄산음료수병 밑바닥을 살펴보면 모두 모양이 꽃잎 모양인데요. 이는 탄산가스를 용기 안에 넣을 때 내부 압력을 분산시키기 위해서입니다. 만약 밑바닥이 평평한 페트병에 탄산가스를 주입하면 압력을 이기지 못해 밑바닥이 튀어나온다고 하네요. 탄산음료 페트병 입구는 세로 방향으로 홈이 파였는데요. 병을 딸 때 압력이 빨리 빠지도록 고안한 것입니다. 반면 일반 음료수에는 홈이 없죠. 맥주병이 갈색인 이유는 자외선(UV) 차단과 관련이 있는데요. 맥주는 직사광선에 오래 노출되면 맥주의 향을 내는 물질이 산화되기 때문에 햇빛을 차단하는 거죠. 그러나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모든 생수·음료수용 유색 페트병을 무색으로 바꿔야 한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그럼 맥주병은 어떻게 될까요? 정부는 산화 방지를 위해 갈색병을 사용하고 있는 맥주에 대해서는 완화된 조치를 내렸습니다. 품질 유지를 위해 제한적으로 유색 페트병을 사용하되 분담금 차등화 등을 통해 점차 다른 재질로 전환토록 했습니다. 오렌지·포도주스 등 과즙음료의 페
미세먼지로 뿌옇게 보이는 남산타워. (출처: 이슈에디코) 추위는 한풀 꺾였지만 미세먼지가 기승입니다. 14일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나쁨~매우 나쁨'인데요. 현재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일반적으로 따듯하면 미세먼지 수치가 급증, 추우면 미세먼지가 수치가 내려가는데요. 이는 한파를 몰고 오는 찬 공기가 중국에서 밀려오는 미세먼지를 차단하기 때문입니다. 시베리아 고기압의 영향으로 북쪽에서 차고 강한 바람이 불면 대기 순환이 잘 돼 미세먼지가 사라집니다. 반대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 날은 맑고 따듯해도 중국을 거쳐 미세먼지가 많이 들어올 수 있다네요. 미세먼지는 호흡기·심장·뇌혈관질환 등을 일으키는 물질인데요. 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고 피부에 자극을 줘 아토피성 피부염까지 생길 위험이 있기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나쁠 때는 노약자나 유아 등 민감군은 실외활동을 자제하는 게 좋은데요. 어쩔 수 없이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합니다. 여기 더해 평소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을 들이고 비타민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해 면역 기능 강화에도 노력해
많은 이들이 새해 초부터 올해 계획한 목표를 위해 부지런한 하루를 보내고 있을 텐데요. 보험업계도 분주하게 올 새해를 지내고 있습니다. 올해는 업계 환경이 그다지 좋지 않은 해이기 때문입니다. 보험사들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많은 목표를 내세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단어는 '인슈어테크(InsureTech, 보험+기술)'라는 목표였습니다. 생명보험협회 신용길 회장은 "인슈어테크를 통한 혁신적 상품·서비스 공급은 보험산업의 성장을 이끌 동력이 될 것"이라며 "보험과 헬스케어서비스를 접목시켜 상품의 경쟁력을 한층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는데요. 교보생명 신창재 회장은 "가입과 유지, 지급에 이르는 보험 전 과정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는 포부를 드러냈고요. KB손해보험 양종희 대표는 경영전략회의에서 "2019년 4대 추진과제를 고객 중심 경영, 가치 제고를 위한 선택과 집중, 디지털 혁신, 상생문화 확산으로 선정할 것"이라고 제언했는데요. 현대해상은 혁신 상품·서비스 개발과 디지털 업무 혁신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네요. 그런 만큼 여러 보험사들이 새해를 맞아 온라인 플랫폼과 애플리케이션(앱)을 개선하거나 보험 상품에 IT
다들 올해 계획한 목표를 위해 부지런한 새해 첫 주를 보내셨나요? 보험업계도 분주하게 새해를 보내고 있는데요. 각 보험사 사장들의 신년사에서도 보이듯 올해는 업계 환경이 그다지 좋지 않은 해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교보생명 신창재 회장은 "올해는 회사가 처한 경영환경이 유난히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고요. 삼성화재 최영무 사장은 "올해 보험산업은 양적 질적 기반 약화가 우려된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런 만큼 올해 처음 출시하는 상품에 심혈을 기울일 수밖에 없는데요. 새해부터 쏟아진 보험 신상품들을 한번 살펴볼까요? (출처: 각 사) 우선 고객 니즈를 최대한 반영해 보장성을 강화한 신상품들이 눈에 띄는데요. 삼성화재는 '선제적 상품 공급'이라는 목표를 내세운 것처럼 올해 손해보험업계에서 가장 먼저 기존 건강보험 태평삼대를 개정한 건강증진형 보험 '태평삼대 플러스'를 내놨습니다. 이 상품은 기존 암, 뇌, 심장 질환 등 3대 질병 이외에도 간, 폐, 신장 질환의 경우 초기, 중기, 말기로 구분해 경증부터 말기 질환까지 단계별 보장을 제공합니다. 흥국생명은 2대 질환부터 4대 질환 진
정부가 4일 글로벌 증시 하락과 관련해 향후에도 글로벌 증시 불안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날 기획재정부 이호승 1차관 주재로 열린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이 같은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회의는 같은 날 새벽 미국, 유럽과 같은 주요국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고 전날 아시아 증시도 전반적인 약세를 기록하면서 모인 것인데요. 정부는 "증시 하락은 최근 중국 등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와 더불어 주요 기술주 부진이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최근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 등으로 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상황도증시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같은 날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로버트 캐플런 총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세계경제의 성장과 금리에 민감한 산업의 취약점, 통화긴축이 초래하는 불확실성이 어떻게 해결되는지를 지켜보기 위해 기준금리 인상을 보류해야 한다"고 주장했고요. 또한 캐플런 총재는 "지난 12월 폭락한 주식시장과 중국과의 무역전쟁, 경제성장 둔화 등에 따른 시장 상황을 주의 깊게 보고 있다"면서 "내게 기본 입장을 묻는다면 올해 2분기까지 금리를 전혀 건드리지 않아야 한다는 것
새해가 되면서 새로운 마음으로 재테크 계획을 세우고 분들 많으시죠? 지난해 11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며 최근 은행들도 예·적금 금리를 올렸는데요. 이때다 싶어 너도 나도 예·적금 상품에 가입하면서 하는 고민이 있죠. "금리가 더 높아질 때 가입할까? 그렇다고 지금 가입하지 않으려니 찝찝한데……." 이 같은 금리 인상기에는 예·적금은 만기가 6개월~1년 정도의 짧은 금융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일반적으로 예·적금은 가입 시 금리가 만기까지 적용되고 만기가 길수록 금리가 높은데요. 금리 인상기에 예·적금을 길게 가입하면 금리의 추가 상승으로 인해 기회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회손실 발생을 막으려면 '회전식 정기예금' 상품에 가입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인데요. 이 예금은 예금 만기 이내에서 회전주기마다 예금금리가 시중금리에 맞춰 바뀌는 상품입니다. 그러나 최초 가입금리가 통상 정기 예·적금 금리보다 낮기 때문에 금리 상승세가 이어지지 않으면 손해라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대출 이용자라면 추후 올라갈 대출금리를 유심히 살펴봐야 합니다.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이 이달 15일 발표되는 코픽스에 반영되기 때문인데요. 은행연합회에서 고시하는 '
(출처: 이마트) 황금돼지해를 맞아 여러 업체에서 '황금돼지 저금통' 증정 이벤트를 펼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한두 푼씩 모아 저축하는 습관이 미덕으로 자리 잡히면서 집집마다 저금통 하나씩은 갖게 됐는데요. 지나치게 저금통에 동전을 모으다 보니 한국은행에서는 잠자는 동전 환수 운동을 펼치기도 했죠. 다양한 모양의 저금통이 수두룩하지만, 저금통하면 역시 돼지저금통입니다. 돼지는 개, 다람쥐, 낙타처럼 음식을 저장하는 습성이 없는데도 말이죠. 물론 예전부터 돼지가 부와 풍요를 상징하는 특별한 동물로 여겨졌다는 것도 인기에 한몫했을 텐데요. 예를 들어 돼지꿈을 꾸면 복권을 사고, 좋은 일을 할 때마다 돼지머리를 올려두고 고사를 지내는 등의 사례 말이죠. 그렇다면 돼지모양의 저금통은 누가 처음 만들었는지 앎? 돼지 저금통의 유래는 약 두 가지로 압축할 수 있는데요. 우선 중세시대의 도공 실수설이 있습니다. 중세 유럽에서는 '피그(pygg)'라는 진흙으로 만든 토기 그릇이 유행했는데요. 어떤 사람이 도공에게 토기 저금통(Pygg bank)'을 주문했는데, 도공이 '돼지 모양 저금통(Pig bank)'로 이해하고 돼지모양의 저금통을 만들었다는 가설입니다
장애등급제 아시죠? 장애 정도에 따라 교육, 의료 등을 지원하고자 등급을 매긴 건데 장애 종류에 따라 크게 신체적 장애와 정신적 장애로 나누고, 신체적 장애는 다시 외부 신체 기관·내부 기관의 장애, 정신적 장애는 정신지체·정신장애·발달장애로 분류돼 있습니다. 세목별 장애 등급을 보면 ① 절단장애는 1~6급, 관절장애는 4~6급, 지체기능장애 1~6급, 신체 변형 등의 장애 5~6급 ② 뇌병변장애 1~6급, ③ 시력장애·시야결손장애 1~6급 ④ 청각장애 2~6급, 평형장애 3~5급 ⑤ 언어장애 3~4급 ⑥ 정신적 장애를 의미하는 정신지체인·발달장애인(자폐증)·정신장애는 1~3급 ⑦ 신장장애는 2급과 5급, 심장장애 1~5급, 호흡기장애 1~3급, 간장애 1~3급, 5급, 안면장애 1~3급, 장루·요루장애 2~3급, 간질장애 2~4급 기타 중복된 장애는 같은 등급에 2개 이상의 중복장애가 있으면 1등급 위의 등급으로 하고, 서로 다른 등급에 2개 이상의 중복장애가 있을 때는 주된 장애 등급보다 1등급 위의 등급으로 조정 가능. 지체장애와 뇌병변장애, 정신지체와 발달장애가 중복될 때, 장애 부위가 동일하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