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경제] 한국은행(한은)이 기준금리를 연 3.50%로 11차례 연속 동결했다. 불확실한 물가 상황이 1년4개월 동안 같은 수준의 기준금리를 이어가게 한 것. 23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개최하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했다. 이는 작년 2·4·5·7·8·10·11월과 올해 1, 2, 4월에 이은 동결이다. 현재 우리나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달 기준 2.9%로 내려왔지만, 안정 목표인 2%대 안착이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다. 또 브렌트유 선물 가격과 환율은 중동 정세 불안에 공급 차질 우려가 일어나면서 치솟고 있다. 여기 더해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도 더뎌지고 있다. 이달 22일(현지 시각) 공개된 미국 연준 회의록을 보면 연준 회원들은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가 나아지지 않았다며 금리 인하에 대한 확신을 얻는 기간이 당초 예상한 것보다 길어질 것이라는 목소리를 냈다. 현재 한미 정책금리 역전 폭은 역대 최대인 2%포인트(p)를 유지 중인데, 외국인 자금 유출과 환율 불안과 같은 상황을 감수하고 굳이 연준보다 빨리 금리를 낮출 이유도 없다. 국내 채권 전문가들 역시 이달 금
국내 은행권이 올해도 'K-팝'을 활용하며 다양한 이벤트에 나섰는데요. 은행 고객이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티켓을 응모할 수 있기 때문에 모객 효과도 상당한데, 특히 젊은 층에게 확실하게 은행을 인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다음 달 8일 '2024 입크페스티벌(IBK FESTIVAL)'을 개최하는데요. 지난해부터 시작한 이번 페스티벌에는 ▲박재범 ▲다이나믹듀오 ▲로꼬 ▲기리보이 ▲이영지 ▲청하 등 국내 힙합 아티스트 10팀이 출연하는데요. 약 1만5000명의 관객을 초대할 예정입니다. 기업은행은 자사 은행과 거래 중인 중소기업들과 기업은행 창업기업 육성 플랫폼 IBK창공(創工) 기업들도 함께 참여해 브랜드 홍보부스, 이벤트존, 푸드존 등으로 축제를 다채롭게 꾸밀 예정이라고 하네요. 우리은행도 작년에 이어 오는 9월 '모이면 모일수록 선한 힘이 커지는 콘서트(우리 모모콘)' 개최를 검토 중인데요. 지난해에는 스텔라장·샘김·치즈·이석훈·다비치 외에도 우리금융그룹 모델인 아이유가 콘서트에 참여하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당시 이 현장에서 우리금융 임종룡 회장과 함께 시각 및 청각 장애 어린이 수술 지원사업을 발표하면서 사회
[IE 금융] 치근 사모펀드 운용사 혹은 상장 예정 회사라며 피싱 사이트를 이용한 불법 금융투자 사기업자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어 금융당국이 투자 유의를 당부했다. 22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은 이와 관련한 금융소비자 주의 등급의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현재 발견된 피싱 사이트는 금감원이 한국인터넷진흥원에 곧바로 차단 의뢰해 접속이 차단됐다. 사례를 보면 불법업자들은 실제 기관전용 사모펀드 운용회사 홈페이지와 유사한 사칭 사이트를 만든 뒤 밸류업 프로그램 책임 운용사로 선정됐다는 식으로 투자자를 현혹했다. 이를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에서 재테크 정보 광고로 유인한 뒤 텔레그램이나 카카오톡 같은 단체 채팅방에서 사모펀드 운용사 임직원이라고 속였다. 이들은 프라이빗 블라인드 전략, 사모주 특별청약, 인공지능(AI) 자동투자 등으로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며 가짜 주식거래 애플리케이션(앱) 설치를 유도한 뒤 타인 명의 대포통장에 투자금 입금을 요구했다. 또 대표이사가 비밀리에 상장사에 요청해 해당 사모펀드 투자자에게만 특별히 낮은 가격에 상장주식을 청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거짓말도 일삼았다. 이후 증거금보다 많은 수량이 배정됐다며 주식거래 앱을 조작해 추가 납
발명의 날을 이끈 측우기의 반포를 기려 살펴본 우리나라의 세계 최초 기록들입니다. 많은 독자들이 알 가능성이 높은 커피믹스, 쿠션 팩트 등은 제외하고 비교적 인지도가 높은 사례만 추렸습니다. 일단 이번 화는 이 정도에서 마치고 문화, 스포츠, 중대형 가전기기 및 전자기술과 관련한 우리나라 업체, 기관, 개인들의 세계 최초 사례는 다시 기회를 만들어 작성토록 하겠습니다. ◇삽화 수록 교과서 – 세계 최초의 삽화가 들어간 교과서는 1397년(태조 6년) 권근이 간행한 성리학 입문서인 입학도설(入學圖說)로 모두 40여 종을 삽입했습니다. 이는 1658년 나온 얀 아모스 코멘스키의 세계도해보다 260년 이상 앞선 기록입니다. ◇온실 설계 – 온실에서의 채소 재배는 전한시대 중국이나 로마에서 이뤄진 기록이 있으나 온실설계 자체는 1619년 하이델베르크 온실보다 170여 년 앞선 조선 초기 1459년 요리서적인 산가요록에 세계 최초로 기재됐습니다. ◇여군 의장대 –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여군 의장대는 1989년 창설했습니다. 국방부 근무지원단 의장대대 여군소대 소속이며 전원 육군 부사관인 소수정예로 구성됩니다. ◇천
[IE 금융] 약 266만 명의 개인과 20만 명의 개인사업자가 지난달 말까지 연체를 모두 갚아 신용 평점 상승과 같은 혜택을 받았다. 21일 금융위원회(금융위)에 따르면 정부는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고금리·고물가로 연체가 됐던 서민·소상공인에 대한 '신속 신용회복 지원조치'를 진행했다. 신용회복 대상은 지난 2021년 9월부터 올해 1월31일까지 발생한 2000만 원 이하의 소액 연체를 오는 이달 말까지 전액 상환한 차주(돈 빌린 사람)다. 금융위는 "아직 연체금액을 전액 상환하지 않은 약 32만 명과 개인사업자 11만 명도 오는 31일까지 상환을 완료하면 별도 신청 없이 자동으로 신용회복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본인이 신용회복 지원 대상자인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개인신용평가회사 및 개인사업자신용평가회사 홈페이지, 주요 마이데이터 애플리케이션(앱)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298만 명 중 약 259만 명은 이미 연체액을 전액 상환해 별도 신청 없이 신용 회복을 지원받을 수 있음. 나머지 약 39만 명은 이달 말까지 연체액을 전액 상환하면 끝.
[IE 금융] 한국은행(한은)이 이달 23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가운데 채권전문가 98%는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21일 금융투자협회(금투협)에 따르면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98%가 한은이 5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나머지 1%는 25bp 인하, 1%는 50bp 인하를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금투협 관계자는 "소비자 물가가 여전히 목표 수준(2%)을 상회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지연되고 있어 5월 금통위에서 현재 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는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채권시장의 지표를 보여주는 종합 채권시장지표(BMSI)는 102.0로 전월 대비 2.0포인트(p) 상승했다. BMSI지표는 100 이상이면 호전, 100이면 보합, 100 이하면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다. 한편, 금투협은 이번 시장금리, 물가, 환율 BMSI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설문조사 기간이 끝날 때쯤 둔화된 4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돼 시장 분위기가 달라졌는데, 이를 그대로 발표할 경우 시장
[IE 금융] 금융당국이 올해 12조1000억 원 규모의 숨은 보험금을 찾아주고자 오는 7월부터 집중 안내를 시작한다. 21일 금융위원회(금융위)에 따르면 보험업계는 오는 7월부터 보험계약자의 최신 주소를 확인한 후 숨은 보험금에 대한 개별 안내우편을 발송할 예정이다. 숨은 보험금은 보험금 지급 금액이 확정됐지만, 청구되지 않은 보험금을 뜻한다. 숨은 보험금 발생의 주요 원인은 주소·연락처 변경과 같은 이유로 보험사로부터 안내받지 못해 발생 사실을 모르는 경우나 보험계약 만기 이후 보험금에 적용하는 이자율이 대폭 감소하는 것을 모르고 찾아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 기준 소비자들이 찾은 숨은 보험금은 4조1524억 원이며 최근 5년간 돌아간 숨은 보험금은 18조104억 원이다. 보험업계는 금융위, 행정안전부 협조를 통해 보험계약자 최신 주소를 확인 후 7월 중 개별 우편을 보낼 예정이다. 또 다양한 홍보매체를 활용한 대국민 홍보도 진행한다. 특히 숨은 보험금을 보유할 가능성이 높은 고령층이 주로 방문하는 병원, 약국, 복지시설 등에 집중 홍보한다. +플러스 생활정보 현재 보험업계는 누구나 숨은 보험금을 쉽게 조회하고 찾아갈 수
[IE 금융] 롯데손해보험(롯데손보)이 생활밀착형 보험 플랫폼 '앨리스(ALICE™)'를 통해 대중음악 공연장 상해와 직거래 시 사기 피해를 보장하는 '빌런 덕밍아웃상해보험(let:safe 팬덤안심상해보험)'을 내놨다. 21일 롯데손보에 따르면 이 상품은 콘서트나 각종 페스티벌, 취미활동을 즐기는 14~70세 사이 누구나 앨리스에서 가입할 수 있다. 우선 인파가 많은 아이돌 또는 트로트 가수 콘서트 현장과 각종 페스티벌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해후유장해 ▲골절진단비Ⅱ(치아파절제외) ▲골절수술비 ▲깁스치료비를 담보한다. 또 높은 공연장 좌석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무릎인대파열 ▲연골손상 ▲관절(무릎·고관절)손상에 대한 수술비도 지급한다. 여기 더해 팬덤 관련 취미활동 시 발생 가능한 사기 피해까지 보장한다. 인터넷 쇼핑몰이나 중고거래 플랫폼 등에서 ▲콘서트 티켓 ▲포토카드 ▲피겨 등을 구매하거나 직거래하다 사기 피해를 입었을 경우 최대 50만 원까지 실제 손해만큼 보험금을 준다. 가입 시 보험기간을 1일 혹은 1년으로 선택할 수 있어 고객이 필요한 만큼만 보험에 가입할 수도 있다. 이 외에도 성인인 부모가 미성년 자녀 대신 가입할 수 있게 해 실용성을
[IE 금융] 지난 16일(현지 시각) 금융감독원(금감원)·한국거래소·금융업계가 모여 미국 뉴욕 맨해튼 콘래드호텔에서 개최한 투자설명회(IR)에는 126개 기관에서 약 200명의 투자자가 모였다.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 금융 수장들은 주주 가치 제고를 약속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열린 행사는 금융당국이 국내 금융사의 해외 진출 및 자금 조달 여건 개선, 투자 유치 등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이를 위해 금융권에서는 ▲KB금융 양종희 회장 ▲신한금융 진옥동 회장 ▲삼성생명 홍원학 사장 ▲미래에셋증권 김미섭 부회장 ▲한국투자증권 김성환 사장 ▲현대해상 조영일 대표 등이 나섰다. 금감원 이복현 원장과 한국거래소 정은보 이사장은 '해외 투자자들과의 대화' 세션에서 불법 공매도에 대한 금융당국 입장과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해 검토 중인 법 개정 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국내 금융수장, 뉴욕서 K-금융 '설파' KB금융 양종희 회장은 이날 행사를 통해 KB금융이 국내에서 분기 균등 배당과 자사주 매입과 같은 주주 환원을 금융주 처음 시도했다는 점을 언급했다. 양 회장은 "분기 균등 배당은 앞으로 수익이 창출된다면 가급적 많은 부분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며 "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지난 10일 43개국 232편의 작품을 모두 상영하며 성공리에 끝났습니다. 저는 영화제 기간인 이달 1~10일 기간 중 5~7일에 전주를 찾아 총 네 편의 영화를 관람하고 왔는데요. 무려 열흘이 지났지만, 뒤늦게 한 번 회고해 봤습니다. 20일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영화제에서는 총 590회차가 상영됐으면 이 가운데 381회차가 매진돼 64.6%의 매진율을 기록했는데요. 올해 영화제에 방문한 관객은 지난 9일 기준 6만6800명으로 전년 같은 날 기준 6만5900명보다 늘었습니다. 또 9일 마감 기준 영화제 오프라인 관객 수는 6만6800명으로 작년 6만6028명보다 소폭 증가했지만 좌석 점유율은 79.2%에 그쳐 같은 기간 83.1%에 비해 다소 낮아졌습니다. 이번 영화제도 동시대 영화 예술의 흐름과 독립·실험영화를 소개하는 정체성을 그대로 담아냈는데요. 청년의 성장기를 다룬 작품과 여성의 현실을 담아낸 작품, 성소수자(LGBTQ) 이슈를 녹여낸 작품들이 유독 많았습니다. 이런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협업을 통해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마련했다는 점도 눈에 띕니다. 바로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한 '전주씨네투어'와 월트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