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산업·금융] 현재 이동통신시장에서 SK텔레콤·KT·LG유플러스의 과점을 깨기 위해 정부가 추진했던 제4 이동통신사(이통사) 출범이 사실상 백지화됐다. 결국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히는 '메기' 역할은 이통 3사 망을 빌려 알뜰폰 사업을 영위하는 금융권이 잡을 것으로 보인다. ◇제4 이통사 될 뻔한 '스테이지엑스' 1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과기정통부는 스테이지엑스의 제4 이통사 후보 자격에 대한 취소 절차를 밟는다고 알렸다.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과기정통부 강도현 2차관은 "스테이지엑스가 제출한 필요서류 등을 검토한 결과, 법령이 정한 필요사항을 이행하지 않아 선정 취소 사유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월28일 기가헤르츠(㎓) 대역 이동통신 주파수 경매를 진행해 4301억 원이라는 최고 입찰액을 제시한 스테이지엑스를 선정했다. 이통 3사가 사업성이 없어 투자를 포기했던 5G 28GHz 초고주파 대역을 품은 것. 이 회사는 일뜰폰(MVNO) 사업을 하는 모회사 스테이지파이브가 기간통신사업 추진을 위해 설립된 준비 법인이다. 이 법인은 향후 3년간 총 90개의 핫스팟에 6000여 개의 무선
[IE 산업] 농심이 용기면 신제품 '마라샹구리 큰사발면'을 출시했다. 이는 사천식 마라볶음면 '마라샹궈'를 자작한 국물로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17일 농심에 따르면 이번 마라샹구리 큰사발면은 마라 맛 매니아 외에도 대중적인 입맛도 사로잡기 위해 산초 베이스의 마라향, 돈골의 고소한 맛을 조합한 최적의 마라 맛을 구현했다. 또 마라 맛에 어울리는 목이버섯, 청경채 건더기로 시각적 완성도와 식감을 살렸다. 마라샹구리 큰사발면은 전작인 푸팟퐁구리, 김치짜구리 큰사발면처럼 물을 버리지 않고 전자레인지로 조리하는 '국물자작' 조리법을 통해 즐길 수 있다. 특히 너구리 시리즈 특징인 굵고 쫄깃한 면발과 캐릭터 어묵으로 브랜드 고유성을 이어갔다. 한편, 농심 마라샹구리 큰사발면은 전국 유통점 및 이커머스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너구리는 지난 1982년 출시돼 올해 42년째며 현재 연 매출 1000억 원, 누적 판매량 60억 개에 이름. 농심은 올해 '너구리' 브랜드 확대를 위해 지난 4월 푸팟퐁구리와 김치짜구리 큰사발면에 이어 마라샹구리 큰사발면을 내놓으며 라인업 확장에 열중. 너구
[IE 산업] 최근 우리나라에서 1400억 원대 과징금 철퇴를 맞은 쿠팡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검색 순위는 한국과 글로벌 모든 전자상거래업체(e-retailers)의 관행'이라는 설명과 함께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제재 사실을 공시했다. 17일 SEC에 따르면 쿠팡의 모기업인 쿠팡Inc는 지난 14일 공시를 통해 "공정위가 앞서 조사 결과를 통해 회사 검색 주문 방식이 전 세계 이머커스 관행임에도 기만적이며 국내 법을 위반한 행위라는 결정을 내렸다"고 알렸다. 이어 "공정위는 잠정 과징금을 부과하고 회사에 시정 조치를 취하도록 지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며 "쿠팡은 회사의 관행이 기만적이거나 한국 법률을 위반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공정위의 결정에 대해 법원에 적극 항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쿠팡Inc는 지난 2021년 3월11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했다. 14일 당시 공정위 제재 발표 이후 주가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12일 22.69달러에서 21.40달러로 하락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공정위는 쿠팡이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우대하기 위해 알고리즘을 조작했다고 주장
[IE 금융] 일명 '신용사면' 혜택을 받은 서민·소상공인이 약 287만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신용점수는 평균 31점 올랐으며 특히 20·30대 청년이 혜택을 많이 받았다. 16일 금융위원회(금융위)에 따르면 서민·소상공인 대상 최근 신속 신용회복 지원조치를 실시한 결과 개인(서민) 266만5000명(전체 대상자의 89.3%)과 개인사업자(소상공인) 20만3000명(65.5%)이 혜택을 받았다. 올해 3월 정부가 발표한 이 정책은 지난 2021년 9월 1일부터 올해 1월31일까지 2000만 원 이하의 연체가 발생했으나 지난달 31일까지 전액 상환한 개인 및 개인사업자의 연체 기록을 삭제해 주는 정책이다. 연체금액을 모두 갚은 개인 266만5000명의 평균 신용점수는 653점에서 684점으로 31점 상승했다. 특히 청년층의 경우 신용평점 상승 폭이 20대 이하 40점, 30대 32점이었다. 이와 관련해 금융위 관계자는 "사회 초년생과 청년의 재기 지원에 더 큰 도움이 됐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이들 중 약 2만6000명이 새롭게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었으며 11만3000명이 기존에 대출을 해주지 않았던 제1금융권에서 신규 대출을 받았다. 개
지인이 한 카드사로부터 받은 문자인데요. 신용카드는 보유한 현금이 없더라도 자유롭게 쓸 수 있다는 점에서 자칫 계획 없이 사용했다가 이런 일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카드사가 15일에 보낸 문자 내용을 살펴보면 카드 이용금액이 미납돼 카드 이용이 정지될 예정이니 6월20일까지 입금해야 한다고 쓰여 있는데요. 이런 경우에는 후불교통 및 하이패스 이용도 정지되며, 정지 해제 시 2~3일 후 재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한도가 있는 회원의 경우 같은 달 18일까지 미입금 시 총 이용 한도가 먼저 줄어들 수 있다는 안내도 보냈고요. 이 같은 문자는 신용카드 결제 대금을 하루 연체했을 때 오는데요. 이 문자를 받은 뒤 바로 밀린 대금을 입금한다면 특별한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신용카드 연체기록도 남지 않을뿐더러, 신용점수에도 영향을 끼치지 않죠.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불이익이 발생하는 시기는 연체한 지 5일째부터인데요. 앞서 문자가 15일에 왔음에도 21일까지 입금하지 않는다면 카드사 공동전산망에 입력됩니다. 또 금융사와 신용평가사에도 전달이 되는데, 연체정보를 입수한 신용평가사는 이를 확인한 뒤 신용점수를 하락시킵니다. 신용점수 외
요즘 뉴스만 틀면 가장 많이 들리는 소식은 '물가 인상'인데요. 월급은 그대로인데, 물가는 끊임없이 올라가면서 소비자들의 한숨 소리가 커지고 있는 형국입니다. 이런 가운데 대형마트, 편의점과 같은 유통업계부터 보험업계까지 초저가 상품들을 내놓으면서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소비자들도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위해 초저가 상품에 아낌없이 지갑을 열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을 '립스틱 효과'라고 하는데요. 경제 불황기에 소비자들이 만족도가 높으면서 가격이 저렴한 기호품을 추구하는 현상을 뜻합니다. 이는 1930년대 미국 대공황 시절에 립스틱 매출이 오르는 현상을 확인한 경제학자들이 명명한 용어인데요. 립스틱이 여성의 대표 기호품이라면 넥타이는 남성의 대표적인 기호품이기 때문에 '넥타이 효과'라고도 불리죠. 1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09로 전년 동월 대비 2.7% 뛰었는데요. 다만 통계청은 지난 3월 3%대를 찍은 뒤 두 달째 2%대를 기록하면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체감 물가를 뜻하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보다 3.1% 올랐는데요. 소비자들은 물가 안정세를 거의 느끼지 못한다는 의미죠. 지난달 신선어개(생선
[IE 산업] 파라다이스가 지난 4월 주권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코스피)시장본부에 제출한 결과, 신규상장심사요건을 모두 충족하고 있음을 통보받았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날 파라다이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3월22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코스닥시장 조건부 상장 폐지 및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 승인의 건에 대한 결의를 승인한 바 있다. 이후 지난 4월8일 주권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제출, 심사를 거쳐 상장 적격 승인을 받았다. 유가증권시장 상장 일정은 이사회 결의 및 유관기관과 협의 결과에 따라 정해질 예정이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한 이후 거래소 및 다양한 시장 관계자와 소통해 뜻깊은 결과가 나와 기쁘다"며 "앞으로 동종 그룹 형성 및 섹터를 구축하여 기업가치 재평가를 유도하고,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 저변을 확대해 주주가치 제고를 극대화하는 중요한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72년에 설립한 파라다이스는 복합리조트·카지노·호텔·스파 등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지난 2002년 코스닥시장에 상장됐다. 또 올해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에 지정되기도 했다. 대기업집단은 직전년도의 자산총액이
[IE 산업] 이마트의 기업형 슈퍼마켓(SSM) 자회사인 이마트에브리데이가 다음 달 1일 이마트와 합병 법인 출범에 앞서 첫 희망퇴직을 시행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전날인 13일 근속 15년 이상 사원 대상의 희망퇴직 시행을 공지했다. 근속 25년 이상은 기본급의 44개월, 근속 15~24년은 33개월의 특별퇴직금을 받을 수 있다. 여기 더해 2800만 원의 전직 지원금과 퇴직 후 10년간 5~7%의 에브리데이 쇼핑 할인 혜택(700만 원 한도)도 제공한다. 신청 기간은 오는 24일까지며 이후 대상자로 선정된 직원은 6일 후인 30일에 퇴직하게 된다. 이마트에브리데이가 희망퇴직을 시행한 건 지난 2011년 이마트에 인수된 이래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희망퇴직을 합병 법인 출범에 앞선 조직 쇄신 차원 조치로 보고 있다. 지난해 9월 취임한 이마트 한채양 대표는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 편의점 자회사 이마트24 등 3사 공동 수장을 맡아 시너지 창출에 집중하고 있다.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 간 합병과 희망퇴직도 그 일환이다. 앞서 이마트도 지난 3∼4월 근속 15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 신청을 단행했다. /이슈
[IE 산업] 쿠팡 로켓배송이 지난 2014년 시작한 이후 10년 만에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제재로 위기에 놓였다. 공정위가 쿠팡의 자체브랜드(PB)를 포함한 로켓배송 직매입 상품 밀어주기 의혹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하고 법인 고발을 결정한 것. 쿠팡은 공정위 제재에 행정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공정위, 쿠팡 PB상품 밀어주기·검색순위 조작 주장 13일 공정위는 쿠팡의 PB상품 밀어주기 의혹에 대해 140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으며 법인 고발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과징금 규모는 공정위가 처리한 기업 단독 사건(담합 제외) 중 퀄컴, 구글, 삼성그룹 등에 이은 역대 5위 규모다. 공정위에 따르면 쿠팡은 직매입상품과 PB상품을 상품 검색 상단에 우선 노출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쿠팡과 쿠팡의 자회사 씨피엘비(CPLB)가 판매량, 소비자 선호도와 같은 객관적인 데이터로 상품 검색 순위를 제공하지 않고 자기들 상품을 검색 순위 상단에 올려 소비자 구매 결정에 영향을 끼쳤다는 게 공정위의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공정위는 쿠팡이 지난 2019년 2월부터 최근까지 인위적으로 6만4250개 직매입과 PB상품을 검색 순위 상단에 노출했으며 임직원 상품평을 동원해 PB상품을
[IE 금융] 다음 달부터 복무 중인 군 장병은 실손의료보험료(실손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13일 금융위원회(금융위)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군장병 실손의료보험 중지·재개 제도'가 시행된다. 대상은 현역병으로 입대하는 피보험자며 장교·부사관, 군 간부 후보생, 예비역, 보충역, 병역준비역, 전시근로역, 대체역 등은 제외된다. 군 복무 시 민간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 어려운데도 실손보험 유지를 위해 보험료를 내야 하는 점을 개선한 것이다. 또 군 복무로 인해 발생한 상해를 전역 후 계속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면 계약이 재개된 다음 보장해 준다. 다만 중지 기간 발생한 의료비는 보장되지 않는다. 금융위는 "복무 기간 중에도 보험계약자가 원하면 개인 실손을 재개할 수 있고 재개 기간 중 보험금 지급사유가 발생하지 않았다면 다시 중지할 수도 있다"며 "중지된 보험계약은 원칙적으로 계약자가 중지 당시 기재한 재개예정일에 별도 심사 없이 자동으로 재개된다"고 설명했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지난 2019년 국방부가 군대에서 다친 현역병이 민간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경우 의료비를 보장하는 '병사 실손보험' 도입을 검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