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카카오뱅크가 중·저신용 고객(KCB 기준 860점 이하) 대상 신용대출 상품인 '중신용대출' 금리를 최대 0.75%포인트(p) 내린다. 31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지난 5일 중신용대출의 금리를 인하한 데 이어 중·저신용 고객의 이자 부담 완화를 위해 추가로 금리 인하를 결정했다. 이번 금리 인하로 카카오뱅크 중신용대출의 최저 금리는 연 4.05%(10월31일 기준)이다. 중신용대출 상품은 연소득 2000만 원 이상, 재직기간 1년 이상이면서 중신용대출 신용평가 요건에 부합되는 근로소득자를 대상으로 하는 대출 상품이다. 최대 한도는 1억 원이다. 이 은행이 지난 2017년 7월 출범 이후 올해 9월까지 중·저신용자에게 공급한 신용대출 규모는 누적 9조5655억 원인데, 올해에만 2조 4549억 원을 공급했다. 현재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은 2020년 12월 말 10.2%에서 2023년 8월 말 28.4%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남은 기간에도 중·저신용자, 금융 이력 부족자 등 금융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대출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또 앞서 2021년 수립한 중‧저신용 대출 비중 확대 계획에 따른 목표치인 30% 달
율리우스력으로 1517년 10월31일, 종교 개혁가 마르틴 루터가 면죄부 판매에 반대해 95개조 반박문을 게시했습니다. 이날을 계기 삼아 기독교 내부 대규모 개혁 운동이 시작됐고 이 시기를 기준으로 중세와 근대, 로마 가톨릭과 개신교를 구분하게 됐죠. 종교개혁기념일인 이날은 일부 국가에서 휴일이며 종교 개혁가들을 정신을 기리고자 기념행사를 여는 등 신실한 마음으로 하루를 보낸다고 합니다. 종교개혁의 큰 물결은 교리와 교회정치에 묶여 자의의 모습을 한 타의로 자유를 갉아먹던 시대에서 벗어나는 다른 물줄기를 만들었죠. 지금은 일반적인 사고의 틀을 넘나드는 형태의 종교까지 탄생하는 상황입니다. 이 가운데 10월30일, 바로 오늘을 크리스마스로 삼는 종교가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에서 창시된 신흥 종교 마라도나교(Iglesia Maradoniana)는 지난 2020년 11월25일 심정지로 세상을 떠난 전설의 축구선수 디에고 마라도나를 신격화해 숭배합니다. 아르헨티나 제3의 도시인 로사리오 시에서 마라도나의 팬인 헥토르 캄포마르, 알레한드로 베론, 에르난 아메즈 3인이 교회를 세우며 종교가 시작됐다는 얘기가 있고 역시나 극성 팬 '바리오 라 따발라따'라는 인물이 창시했다
1618년 10월12일(광해군 10년, 음력 1618년 8월24일) 반역 혐의로 거열형에 처해져 향년 48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소설 '홍길동전'의 저자 허균. 조선왕조실록에 기재된 허균은 명나라까지 명성을 날린 탁월한 이야기꾼으로 부친 허엽, 이복 형 허성, 동복 형 허봉, 동복 누나 허난설헌과 함께 허씨 5문장의 일원이었습니다. 지위고하 막론하고 누구든 맘이 맞으면 교류하며 사회를 비판하는 자유로운 사상을 글에 녹이는 필력을 가졌지만 선조의 계비이자 항렬상 광해군의 계모, 정명공주와 영창대군의 모친인 인목왕후(소성대비)에 대한 암살 기도로 역적이 됐고요. 허균의 아버지 허엽의 호는 '초당'으로 '초당 두부'를 고안한 인물입니다. 허균도 음식에 관심이 많아 1611년 귀양살이 중 그간 맛봤던 팔도 별미를 소개하는 책을 내놓는데 제목은 '도살장 문전에서 입을 크게 벌려 고기 씹는 흉내라도 낸다'는 의미의 고사성어인 '도문대작(屠門大嚼)'입니다. 식품을 여러 유형별로 나누고 특징과 산지 등을 기술해 당시 음식을 연구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니 유배지에서 쓴 우리나라 최초 요리소개서이자 음식품평서로 볼 수 있겠네요. 이 책에 나온 열아홉
[IE 금융] 카카오뱅크가 지난 23일 출시한 '한달적금' 누적 계좌 개설 수가 44만 좌(26일 기준)를 넘어섰다. 이 가운데 20·30대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한달적금 고객을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10대 2% ▲20대 29.2% ▲30대 32.3% ▲40대 24.7% ▲50대 이상 11.9%로 집계됐다. 20~30대 고객에 이어 40~50대 이상 고객 비중도 35%를 넘겼다는 점도 눈에 띈다. 계좌 당 하루 평균 한달적금 입금액은 이달 26일 기준 2만3994원으로 집계됐다. 이 상품은 기본 금리 연 2.5%에 매일 적금을 납입할 때마다 우대금리(0.1%포인트(p))를 제공하고 5회·10회·15회·20회·25회·31회 등 최대 6회의 보너스 우대금리 제공으로 최고 연 8.0%의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31일 동안 매일 100원부터 3만 원까지 1원 단위로 납입 금액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고객당 동시에 최대 3개까지 개설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측은 한달적금의 인기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달 26일부터 다음 달 1일 가입자 중 1만 명 ▲11월2일부터 11월8일 가
[IE 산업] 맥도날드가 다음 달 2일부터 일부 메뉴 가격을 올린다. 이는 지난 2월 중순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26일 맥도날드에 따르면 이번 가격 조정 대상은 버거 4종, 맥모닝 메뉴 1종, 사이드 및 디저트 7종, 음료 1종 등 13개 메뉴다. 조정폭은 최대 400원, 전체 평균 인상률은 약 3.7%다. 버거 메뉴 중 불고기 버거, 빅맥,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는 각각 300원, 에그 불고기 버거는 400원 인상된다. 음료 및 커피 품목의 경우 아이스 드립 커피만 200원 오른다. 다만 어린이용 세트 메뉴 해피밀은 구성 품목 중 하나인 불고기 버거 가격 인상에도 기존 가격을 유지한다. 해피 스낵과 주요 인기 버거 세트 메뉴를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점심 할인 플랫폼 맥런치도 변동 없이 운영된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앞서 맥도날드는 지난 2월 중순 대표메뉴인 빅맥과 같은 단품 가격을 올림. 당시에도 100~400원을 올렸고 전체 품목의 평균 인상률은 약 5.4%.
[IE 금융] 카카오뱅크가 매일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적금을 납입 시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 단기 적금 상품을 내놨다. 24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카카오뱅크가 출시한 '한달적금'은 31일 동안 매일 하루에 한 번 최소 100원부터 3만 원까지 1원 단위로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는 적금 상품이다. 기본 금리 연 2.5%에 매일 적금을 납입할 때마다 우대금리(0.1%포인트)를 제공한다. 또한 5회·10회·15회·20회·25회·31일 등 최대 6회의 보너스 우대금리를 제공해 최고 연 8.0%의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최대 3계좌를 동시에 개설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한달적금은 적금을 납입할 때마다 춘식이 캐릭터가 31층 건물을 한 층씩 올라가며 각기 다른 디자인의 다양한 층이 오픈되는 화면 구성으로 적금 납입에 재미를 더했다. 더불어 카카오뱅크는 매일 납입을 잊지 않도록 적금 납입 알림서비스도 제공한다. 카카오뱅크는 한달적금 출시를 기념해 이달 26일부터 한달적금 이벤트도 진행한다. 매주 추첨을 통해 1만 명에게 '적금 시작 지원금' 3100원을 지급하는데, 별도의 이벤트 신청 없이 한달적금 가입만 하면 자동 응모된다. 또 한달적금 이
22일 방송 시청률 및 인터넷 사용량 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1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연인’ 14회의 전국 기준 시청률은 11.7%로 금토드라마 전 채널 1위는 물론 같은 시간대 전 채널 1위에 랭크됐습니다. 토요일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라고 하니 대단한 인기입니다. 암살자 같은 모습의 청나라 공주 각화(이청하)가 역관 장현(남궁민)을 자신의 남자로 만들고자 그를 연모하던 길채(안은진)를 괴롭히는 와중에 나온 "차라리 사자에 찢겨 죽는 것을 볼지언정, 내가 갖고 싶은 사내를 다른 여인에게 빼앗기지 않아"라는 대사가 뇌리에 잔상처럼 남았고요. 그러나 각화의 대사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존재가 있습니다. 혹시 ‘바람이’ 기억하시나요? 올 6월 경상남도 김해시 소재 한 동물원에서 학대 의혹까지 제기될 정도의 고초를 겪으며 일명 '갈비뼈 사자'라는 가슴 아픈 별칭을 얻었던 수사자는 그곳을 벗어나 '더 좋은 삶을 살기를 바란다'는 사람들의 소망이 담긴 '바람이'라는 새 이름을 얻고 새 삶을 사는 중입니다. 새 거처인 충북 청주동물원에서 한여름에도 닭고기와 소고기 4㎏을 먹는 등 왕성한 식욕을 자랑하며
지난 18일 서울중앙지법은 롯데손해보험과 쿠쿠전자의 구상금 청구 소송에서 쿠쿠전자의 3525만 원 배상을 내용으로 하는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습니다. 전기밥솥의 정상 사용 과정의 밥솥 내부 발화인 만큼 합리적 안정성과 객관적인 성능이 결여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게 법원의 판단이었고요. 그러면서 출고 10년 이상 경과한 상품이라는 점을 들어 제조업체 책임을 70%로 제한했습니다. 지난 2020년 8월경 전기밥솥 취사 후 보온 전환까지 확인하고 외출에 나선 소비자의 집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의 판결이었습니다. 대한민국 거의 모든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기밥솥, 거기다가 국내 전기밥솥 시장점유율 최상위 업체가 엮인 재판이었던지라 세간의 관심도가 높았습니다. 치욕스런 일제강점기 시절인 1921년에 전시였던 일본에서 전기를 이용한 자동 취사기계가 처음 나온 이래 1952년 일본 전기기기업체 도시바는 자동 전기밥솥, 1965년 생활가전업체 조지루시는 보온밥솥을 만들었죠. 보온병 기술을 따와 단순 보온기능만 있던 이 제품은 1970년 성능 개선을 거쳐 보온유지기능을 갖추게 됐고 여기 자극받은 미쓰비시전기는 1972년, 취사와 동시에 보온까지 가능한 전기보온밥솥을 내놓습니
신경 쓸 일이 많아 머릿속이 복잡할 때 가끔 책을 읽습니다. 방 구분하지 않고 들어가 눈에 띄는 책 한 권을 잡은 다음 무조건 펼쳐 읽습니다. 마치 어린 시절 초등학교에서 친구들과 교과서를 넘기며 '사람 많이 나오는 페이지 찾기' 놀이를 하는 것처럼 말이죠. 가장 최근 본 책은 '만나며 친해지는 동물친구들'입니다. 별 생각 없이 책장을 넘기는데 영화 같은 장면의 고래가 보입니다. 고래와는 친해지고 싶습니다. 배 타고 바다여행 떠났다가 혹시라도 물에 빠지면 고래가 입에 넣어 보호해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아무래도 흰색의 고래이다 보니 미국 문학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대문호 중 한 명인 허먼 멜빌의 대표작 '백경'(白鯨, 흰 고래)이 떠오릅니다. 백경은 일본판 제목을 고스란히 옮긴 것으로 원제는 독자 분들 아시다시피 '모비 딕'입니다. 소설 속의 흰머리 향유고래 모비 딕(Moby Dick)은 거대하다는 의미의 모비(Moby)와 사내 녀석 내지는 남자 성기를 뜻하는 딕(dick)의 합성어인 만큼 백경은 원제의 느낌을 살리지 못했다고 볼 수 있죠. 고래잡이 일을 하면서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과 친분을 쌓았던 멜빌의 체험이 녹아든 모비 딕에는 다양한 인종이 등장
오늘 저녁 8시, 우리 축구 국가대표팀이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59년 만에 대한민국 원정길에 나선 피파 랭킹 95위 베트남과 대결합니다. 우리 대표팀은 지난달 13일 영국 뉴캐슬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1-0, 이달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튀니지를 4-0으로 누르며 클린스만 감독 부임 이후 첫 2연승을 거뒀습니다. 시월 A매치 두 번째 경기인 베트남전은 베트남 축구협회의 요청으로 이뤄져 별도 초청비나 체류비를 지불하지 않는다고 알려졌지만 아직까지도 관계자들의 말이 엇갈리는 것은 물론 굳이 경기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이들이 많아 경기를 앞둔 와중에 잡음이 여전합니다. 우리나라의 피파 랭킹은 26위로 베트남보다 70여 계단 높으며 17승 5무 2패의 상대 전적은 우위를 가리기 무색할 만큼 압도적입니다. 게다가 최근 베트남은 이달 A매치 두 경기에서 80위 중국, 75위 우즈베키스탄에 패배하는 등 전임 박항서 감독의 빈자리를 크게 실감하는 상황이고요. 대한축구협회는 베트남전에서 월드컵 예선과 아시안컵을 대비한 밀집 수비 파훼법을 모색한다는 밑그림을 그렸는데 클린스만 감독은 밀집 수비를 깨뜨리는 해법 외에 주전 선수와 후보 선수들을 고루 기용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