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XT)의 거래 대상 종목이 796개로 확대된 지 한 달이 지난 가운데 일평균 거래대금이 약 5조 원을 육박했다. 특히 이 기간 프리마켓(오전 8시~오전 8시50분)과 애프터마켓(오후 3시40분~오후 8시) 거래대금은 2.6배 늘었다. 6일 NXT에 따르면 지난 3월28일부터 2일까지 넥스트레이드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4조5206억 원이었다. 지난달 초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에 따라 글로벌 증시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며 거래대금 흐름이 다소 주춤했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 완화에 대해 언급하자 전달 21~25일 일평균 4조2463억 원으로 다시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 NXT 프리·애프터마켓에서 활발한 거래가 이어지며 전체 거래대금의 증가세에 도움을 줬다. 거래 대상이 확대된 지난 3월31일 이후 프리·애프터마켓 일평균 거래대금은 1주차 5587억 원에서 5주차 1조 4696억 원으로 163% 급증했다. 이는 요동치는 글로벌 증시에서 프리·애프터마켓 거래를 통해 발 빠르게 대응하려는 투자자가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유예 발표에 나스닥 종합지수가 12.16% 급등한 다음 날인 지난달 1
[IE 금융] 금융당국이 우리금융의 동양·ABL생명 인수를 조건부 승인하면서 우리금융 계열사 포트폴리오가 한층 더 두터워졌다. 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금융위)는 이날 오후 2시 정례회의를 개최해 우리금융의 동양·ABL생명 자회사 편입 승인을 의결했다. 다만 금융위는 우리금융이 제출한 내부통제 개선 계획과 중장기 자본관리계획을 충실히 이행하고 이행 실태를 오는 2027년 말까지 반기별로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보고할 것을 조건에 내걸었다. 금융위는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을 경우 시정명령을 부과할 수 있고, 시정명령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경우엔 주식 처분 명령을 부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은 작년 8월 중국 다자보험그룹에 동양생명 지분 75.34%를 1조2840억 원, ABL생명 지분 100%를 2654억 원에 사들이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이후 지난 1월15일 금융당국에 인수 승인 심사를 신청했다. 그러나 지난해 우리금융 손태승 전 회장이 연루된 부당대출이 적발되면서 금감원이 정기검사를 진행했고 이후 경영실태평가에서 3등급으로 하향하며 인수가 불투명해졌다. 금융지주회사법령은 자회사 편입 승인에 '금융지주회사 경영실태평가'에
[IE 산업] 경기 불황과 함께 올해 국내 소비자물가가 4개월째 2%대 상승세다. 원자재 가격 상승 탓에 빵, 커피와 같은 가공식품 가격이 급등했으며 외식 가격도 치솟았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4월보다 2.1%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 9~12월 1%대를 기록하며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지만, 올해 들어 꾸준히 2%대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에서는 가공식품 가격 급등이 가장 큰 영향을 차지했다. 전체 물가 상승률에서 가공식품이 차지하는 영향이 0.35%포인트(p)에 달한 것. 가공식품 물가는 전년보다 4.1% 뛰었는데, 이는 지난 2023년 12월(4.2%) 이후 1년 4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이다. 이 가운데 김치 가격이 20.7% 급증했으며 빵(6.4%)과 커피(8.0%)도 체감 물가를 높이는 데 한몫했다. 축산물과 수산물 가격 상승세도 만만치 않다. 같은 기간 축산물 가격은 4.8% 올랐는데, 2022년 7월(6.1%) 이후 2년 9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산물 가격도 6.4% 올랐다. 이에 질세라 서비스 물가도 가파르게 뛰고 있다. 개인서비스 물가를 보면 보험료가
[IE 산업] 유심 해킹사고에 곤욕을 겪는 SK텔레콤(SKT)이 오는 5일부터 전국 약 2600개 T월드 매장에서 신규 가입과 번호이동 모집을 중단, 유심 교체 서비스에 집중하기로 했다. 2일 SKT 유영상 대표는 오전 10시 서울 을지로 T타워에서 설명회를 열어 ▲전국 2600여 개 T월드 매장 신규 가입자 모집 중단 ▲유심보호서비스 자동 가입 시행 ▲원활한 유심 교체 위한 재고 확보 방안 ▲공항 유심 교체 지원 확대 ▲로밍 시 이용 가능한 유심보호서비스2.0 등 추가 고객 보호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SKT 한 명의 고객이라도 더 빨리 유심을 교체할 수 있도록 이달 5일부터 전국 T월드 매장에서 신규 가입과 번호이동 모집을 중단할 예정이다. SKT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유심을 교체한 고객은 83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발생한 매장 영업 손실에 대해서는 SKT가 지원해 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날부터 고객이 별도 신청하지 않아도 유심보호서비스 가입도 자동으로 이뤄지게 조처했다. 이 회사는 하루 최대 120만 명씩 순차적으로 자동 가입 처리할 계획인데, 이에 앞서 관련 이용 약관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신고했다. 유심보호서비스에는 이날까지
[IE 금융] 한국은행(한은)의 '예금토큰' 테스트를 위한 '프로젝트 한강'이 한 달 동안 진행된 가운데 개설된 지갑 수가 약 5만7000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결제 3건 중 1건이 신한은행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땡겨요'에서 이뤄졌다. 1일 한은에 따르면 예금토큰 지갑 개설 수는 지난달 28일 오전 기준 약 5만7000개로, 한은이 실험 참여 최대 인원으로 설정한 10만 명의 약 60%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BNK부산은행 등 7개 은행이 참여했다. 이들 은행 앱에서 프로젝트를 사전 신청을 한 참가자들은 본인 은행 계좌 속 돈을 예금토큰으로 변환한 뒤 편의점과 카페, 서점, 마트, 온라인 쇼핑 등에서 결제할 때 쓸 수 있다. 이번 테스트 기간 중 예금토큰 보유 한도는 100만 원이고 최대 500만 원까지 전환할 수 있다. 이렇게 전환한 예금토큰은 가게에서 물건을 고른 후 은행 앱 속 QR코드를 내밀면 사용하면 된다. 이 프로젝트에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은 각각 1만6000명, 기업·부산은행은 8000명씩 배정받았는데,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각각 지난달 17일, 18일 기준 1만6000명을 넘어섰으며 이
[IE 산업] SK텔레콤(SKT) 유심 해킹 사고와 관련해 소비자 집단소송 움직임이 보이는 가운데 SKT 유영상 대표가 국회에 출석해 이번 해킹 사고의 귀책 사유가 SKT에 있다고 인정했다. 30일 유 대표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에서 열린 YTN 등 방송·통신 분야 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해 SKT 해킹 사태 귀책 사유가 누구에게 있느냐는 최민희 과방위원장의 질문에 "SKT에 있다"고 대답했다. 다만 가입자들의 번호이동 위약금 면제 요청에 대해서 "제가 최고경영자(CEO)지만 단독으로 결정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 종합적인 법률적 검토를 통해 해야할 것 같다"며 확답을 피했다. 이에 최 위원장은 "SKT의 귀책 사유를 과기부 차관도, 유영상 대표도 인정하는데 위약금 면제를 못 하겠다는 것은 반규칙적, 반내규적 발상"이라며 "이날 오후 3시30분 SK 최태원 회장 증인을 의결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이 자리에서 유 대표는 "5월 말까지 유심이 500만 개, 6월 말까지 500만 개가 추가로 들어온다"며 "유심 교체에 있어서는 물리적 시간이 걸리기에 유심보호서비스를 먼저 가입하면 유심 교체에 버금가게 안전을 장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IE 금융] 금융권에서 최저 수준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를 자랑했던 카카오뱅크가 주담대 금리를 0.20%포인트(p) 올렸다. 또 전월세보증금대출도 금리를 0.30%p 인상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에 따라 카카오뱅크의 주담대 6개월 변동금리는 전날 연 3.777~5.502%에서 이날 기준 3.978~5.703%로 상향했다. 5년 변동금리도 연 3.39~4.833%에서 연 3.601~5.044%로 올랐다. 전월세보증금대출(2년 변동금리 기준)의 경우 이날 기준 HF전월세보증금대출 금리가 연 3.608~5.140%, SGI전월세보증금대출 금리가 연 3.759~5.239%로 조정됐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뱅크 측은 "안정적인 가계대출 관리와 고객 불편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가 낮은 금리를 유지하자 일일 한도가 리셋되는 동시에 모두 마감되는 '오픈런' 현상이 벌어졌기 때문. 앞서 이 은행은 지난 10일 주담대 금리를 0.075~0.99%p 낮추면서 3.55~5.912%에서 3.497~4.939% 수준으로 내려갔다. 이는 주요 5대 은행(3.38~3.78%)과 비교하면 최저 수준이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플러스 생활정
[IE 산업] 크래프톤의 PUBG: 배틀그라운드(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IP)과 편의점 이마트24의 컬래버레이션 상품이 내달 1일 출시. 30일 크래프톤과 이마트24에 따르면 이번 협업은 전국의 약 6200개 이마트24 매장에서 일상 속에서 가볍고 유쾌한 배틀그라운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 게임의 핵심 키워드인 '생존'에서 착안한 콘셉트로 다양한 제품을 구성. 이번 제품 라인업은 ▲프라이팬 치킨이닭파스타 ▲뚝쉐프의 뚝배기 불고기정식 ▲햄낙하! 부대찌개 덮밥 등이 있으며, 디저트는 ▲배틀그라운드 에너지드링크 ▲보급상자 나쵸큐브콤보▲태이고 초코와플 ▲사녹 바나나 마들렌 등 총 10종. 협업을 기념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모션도 준비. 이마트24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이들 상품을 구매할 경우 스탬프를 적립할 수 있는데, 이 스탬프로 배틀그라운드 굿즈 응모 가능. 또 참여자 전원에게 할인 쿠폰 지급. 이 외에도 영수증 쿠폰을 통한 인게임 아이템 제공, 전국 주요 매장을 활용한 팝업 브랜딩 존 운영, 배틀그라운드 공식 커뮤니티에서 진행하는 '배그먹방 챌린지' 등 다채로운 캠페인 전개. 자세한 컬레버레이션 상품과 이벤트는 배틀그라운드 공식 카페와 이마트
[IE 산업] 농심이 지난 21일 출시한 스낵 '메론킥'이 지난 29일 기준 주요 편의점, 대형마트에서 스낵 카테고리 판매 1위를 차지. 30일 농심에 따르면 메론킥은 출시 첫 일주일 동안 총 144만 봉이 판매. 이는 같은 기간 100만 봉을 기록했던 먹태깡보다 40% 이상 높은 수치. 이와 함께 바나나킥도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약 50% 증가. 이에 따라 농심은 메론킥 생산 확대를 추진 중. 또 농심은 올 하반기 바나나킥과 메론킥을 미국, 일본, 중국 시장에 선보일 예정. 농심은 "최근 유명 K팝 스타들의 바나나킥 언급과 약 50년 만에 등장한 신제품 메론킥이 소비자의 관심을 증폭시킨 결과"라고 분석. 메론킥을 냉동실에 얼려 먹거나 요거트, 아이스크림과 함께 먹는 여러 소비 방식이 확산한 것도 한몫. 농심은 메론킥에 대한 소비자 관심을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 중. 앞서 캐릭터 '로니'를 활용한 디지털 광고를 공개했으며 아이스크림 업체 '글라쇼'와 협업해 내달 16일부터 전국 글라쇼 매장에서 '메론킥 아이스크림'을 출시할 예정. 아이스크림 구매 시 로니 키링을 함께 구매 가능. 한편, 메론킥은 농심이 지난 1978년 출시한 바나나킥에 이어
[IE 산업] SK텔레콤(SKT)이 악성코드 탓에 벌어진 사이버 침해 사고 발생 이후 고객의 보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28일부터 유심 무료 교체에 나선 결과 예약자 건수가 382만 건으로 확인됐다. 29일 SKT에 따르면 28일 첫날부터 전국 2600여 개 T월드 매장과 공항 로밍센터를 통해 유심 교체를 원하는 고객들로 인산인해였다. 또 유심 재고 부족으로 교체를 못 한채 돌아가는 고객도 많았다. SKT는 이런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같은 날부터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통해 예약을 받고 있다. 그 결과 전날 하루 동안 교체 예약자 건수가 382만 건에 이르렀다. 그러나 현재 유심 재고가 수요에 비해 부족할뿐더러, 교체 시간 탓에 하루 처리량에 한계가 있다는 게 SKT의 설명이다. 이에 이 회사는 유심 100만 개를 추가 수급했으며 다음 달까지 약 500만 개를 추가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 SKT가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처리 용량을 크게 늘린 덕분에 이날까지 1000만 명, 내달 초까지 1500만 명 정도 서비스에 가입할 것으로 보인다. SKT 측은 "유심보호서비스를 통해 유심 불법 복제에 의한 고객 피해를 원천 차단할 수 있는 만큼 믿고 가입해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