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KB금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과 함께 주주환원책을 내놓자 금융투자업계가 이를 반기며 목표주가를 상향 중. 24일 KB금융에 따르면 이 금융지주는 전날 실적을 발표했는데, 2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한 1조7324억 원. 앞서 1분기만 해도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충당금 환입 탓에 부진한 실적을 내며 '리딩뱅크' 자리를 신한금융에 뺏김. 그러나 2분기 중 ELS 대손충당금 환입과 비은행 계열사 실적에 힘입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시현. 또 4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도 발표. 이와 관련해 현대차증권은 이날 KB금융 목표주가를 기존 8만7000원에서 10만4000원으로 조정. SK증권도 8만8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KB금융 목표주가를 올림. 이 밖에도 메리츠증권(10만5000원→11만 원), 삼성증권(10만 원→10만5000원), 신한투자증권(9만4000원→10만5000원), NH투자증권(10만5000원→11만5000원), LS증권(9만2000원→10만 원), 키움증권(10만4000원→11만6000원), 하나증권(10만2000원→11만 원), 한
[IE 금융] 신한은행이 2주 사이 대출 금리를 세 번 올렸다. 지난 15일, 22일에 이어 오는 29일 주택담보대출(주담대)과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추가로 인상하기로 한 것. 24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이 은행은 오는 29일부터 주담대 금리를 0.1~0.3%포인트(p) 상향한다. 주담대는 0.2%p, 주담대 갈아타기 대출은 0.2~0.3%p 인상한다. 금융채 5년물 기준 금리 0.2%p, 코픽스 신잔액 기준 0.3%p다.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보증기관별로 0.1~0.2%씩 인상한다. 서울보증과 주택도시보증 상품은 6개월물과 2년물 금리를 각각 0.2%p, 0.1%p씩 올린다. 한국주택금융공사 보증 상품은 일괄적으로 0.2%p 인상한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 22일에도 은행채 3년·5년물 기준 금리를 0.05%p씩 올렸다. 이는 지난 15일 0.05%p씩 올린 지 일주일만이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시장금리 변동에 대응하고 가계부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금리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은행들 모두 금융당국 대출 관리 압박 영향으로 금리를 올리고 있다. 한국은행 통계를 살피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 지난 18일 기준 712조18
[IE 금융] 휴가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금융권이 해외여행객을 위한 특화 카드를 내세우며 경쟁에 나섰다. 환율 우대와 인출 수수료 면제는 물론, 공항 라운지 이용권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을 모으고 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금융이 판매 중인 해외여행 특화 체크카드 가입자 수가 최근 약 650만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분야의 선발주자인 하나카드의 '트래블로그' 체크카드 가입자는 5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신한카드의 '쏠트래블' 체크카드는 약 96만 장으로 이달 내 100만 장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카드와 우리카드의 여행 특화 체크카드 가입자는 각각 수십만 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 카드 상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객이 증가하고 해외직구도 보편화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필수 아이템으로 소문났다. 하나카드는 지난 2022년 7월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를 출시하며 입소문을 탔다. 하나은행은 이 카드 사용 실적을 기준으로 최고 연 5.0% 금리를 제공하는 '트래블로그 여행 적금'을 출시한 바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2월 신한카드와 함께 'SOL트래블 체크카드'를 내놨다.
[IE 산업] 전 세계 약 3억 명 구독자를 보유한 글로벌 대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업 넷플릭스가 최근 2분기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 23일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지난 18일 장 마감 이후 지난 2분기 순증 가입자 수가 805만 명 증가해 구독자가 총 2억7765만 명라고 발표. 이는 시장 전망치 487만 명보다 큰 폭으로 오른 수치. 지난해 2분기 589만 명보다 16.5% 증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5억6000만 달러, 26억 달러로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6.8%, 42.5% 성장. 주당순이익(EPS)도 4.88달러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은 상태. 넷플릭스는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호실적 배경으로 ▲브리저튼(미국) ▲아순타 케이스(스페인) ▲눈물의 여왕(한국) 등 공개작 히트와 광고 요금제 가입자 성장이 지속된 덕분이라고 설명. 지역별 순증 구독자 수는 ▲아시아태평양지역(283만 명) ▲유럽·중동·아프리카(224만 명) ▲라틴아메리카(153만 명) ▲미국·캐나다(145만 명) 순. 특히 인도에서 약 3300억 원의 TV 시리즈 'Heeramandi'가 흥행하며 인도 지역 신
[IE 산업] 농심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스마트팜 수출 활성화 사업(사우디아라비아 시범온실 조성 및 운영)'에 선정됐다. 이에 이달 22일 농심 본사에서 협약식을 개최했다. 23일 농심에 따르면 스마트팜 수출 활성화 사업은 우리나라형 스마트팜 모델을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 구축 및 운영해 국내 스마트팜 산업의 중동 현지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농심은 지난 2022년 11월 오만에 컨테이너형 스마트팜을 수출한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와 MOU를 체결하며 꾸준히 중동 스마트팜 진출을 추진했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그동안 축적해 온 스마트팜 기술력을 선보이게 된 것. 농심은 중소기업 3개 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사업을 진행한다. 컨소시엄은 온실 운영과 작물 재배기술 이전을 담당하는 '에스팜', 스마트팜 관리 인공지능(AI)로봇 기업 '아이오크롭스', 스마트팜 플랜트 정보기술기업 '포미트'로 이뤄졌다. 농심은 오는 2025년 말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지역 약 4000㎡ 부지에 스마트팜 시설을 구축하고 운영을 맡는다. 스마트팜은 최근 중동지역에서 도입 수요가 많은 '수직농장'과 '유리온실' 복합 모델로 구성한다.
[IE 금융] NH농협은행 이달 24일부터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를 인상한다. 22일 은행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이달 24일부터 주담대 주기형·혼합형 상품 가산금리를 현행 대비 각각 0.2%포인트(p) 상향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은행을 포함한 국내 주요 은행 모두 주담대 금리를 올렸다. 국민은행은 지난 18일부터 주담대와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각각 0.2%p, 신한은행은 이날부터 가계대출 금리를 0.05%p 높였다. 하나은행은 지난 1일 주담대 금리를 최대 0.2%p 인상했으며 우리은행은 지난 12일에 이어 오는 24일부터 아파트담보대출 중 5년 변동금리 상품 금리를 0.2%p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은행들의 잇단 금리 인상은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급증에 따른 속도 조절 주문 때문으로 보인다. 한국은행(한은) 통계를 살피면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 등 5대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이달 18일 기준 712조1841억원으로 일주일 전인 지난 11일 710조1224억 원 대비 2조1163억 원 뛰었다. 특히 이들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6월 한 달 동안 5조3415억 원 급증하면서 지난 2021년 7월 이후 2년 11개월
[IE 산업] 계속되는 국지성 집중호우 탓에 농작물 침수 피해가 속출하면서 제철 과일 수급에 차질이 일어나고 있다. 특히 전국 수박 물량의 약 70%가 나오는 충청남도(충남) 논산, 부여가 큰 침수 피해를 보면서 농민들이 한숨을 쉬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90% 이상을 유지하던 대형마트 수박 비파괴 당도 검사 통과율이 최근 70%, 크게는 50%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비파괴 당도 검사란 과일의 표면에 측정기를 갖다 대 당도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이는 집중호우로 충남 논산, 부여 수박산지 60~70%가량이 침수 피해를 겪었기 때문. 대형마트에 납품하는 과채류는 일정 당도를 유지해야 판매할 수 있는데 수해 탓에 수박이 물러지며 기준에 못 미치는 물량이 급증했다. 여기 더해 최근 수박을 구매한 소비자 반품 및 환불 비율도 지난달보다 10% 넘게 상승했다. 선별기가 상품에 스며든 수분을 미처 잡아내지 못한 상품도 있어서다. 장마가 끝난 뒤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면 수박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지난해 통당 가격이 4만~5만 원까지 치솟은 '수박 대란'이 재연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당시 집중호후와 태풍 카눈 영향으로 피해 면적이 1
[IE 금융] 금융당국이 저축은행의 기업 한도대출 수수료를 다른 업권 수수료율을 참고해 내리도록 주문했다. 22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은 제5차 '공정금융 추진위원회'를 열고 개선 과제를 심의했다. 그 결과 저축은행 기업 한도대출 수수료 합리화·투명화, 고령 금융소비자의 금융사 고객센터 인공지능(AI) 상담 이용 불편 개선, 한도제한계좌 관련 금융상품 가입 유도(끼워팔기) 관행 개선 등을 의결했다. 우선 저축은행 기업 한도대출 수수료에 대해 일부 저축은행은 수수료율 상한이 없고 산정 방식이 불합리하다고 진단했다. 또 수수료 비교·선택 절차가 미흡해 중소기업과 같은 기업 한도대출 이용 차주의 권익이 제한되는 문제도 있었다. 내규에서 수수료율 상한을 적용하지 않는 곳이 대다수일뿐더러, 수수료율 공시도 없었다. 이에 금감원은 타업권 수수료율을 참고해 저축은행 업권의 기업 한도대출 수수료율을 하향 조정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더불어 차주의 수수료율 비교 파악을 위해 저축은행중앙회 홈페이지에 저축은행별 약정·미사용수수료율도 공시하게끔 지시할 예정이다. 자금 사용계획에 따라 약정수수료 또는 미사용수수료 중 유리한 방식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절차도 마련한다. 위원
[IE 금융] 카카오뱅크가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극장가 혜택을 만날 수 있는 '저금통with메가박스'를 출시했다. 22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이 은행의 '저금통'은 계좌 속 1000원 미만 잔돈을 최대 10만 원까지 저축할 수 있는 소액저축상품이다. 이를 이날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저금통with메가박스'로 전환할 수 있다. 만약 저금통이 없다면 새로 가입한 뒤 전환하면 된다. 이번 상품은 제휴를 통해 금리 외에 추가 혜택을 담아 선보이는 다섯 번째 '브랜드저금통'으로 '저금통with메가박스'에 가입한 고객은 연 8%의 금리와 함께 메가박스의 여러 혜택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혜택을 보면 누적 저금 횟수와 금액에 따라 최대 2만 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한 번만 저금해도 최대 2명까지 쓸 수 있는 영화관람권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인당 3천 원 할인쿠폰으로 최대 6000원의 할인이 적용된다. 누적 3회 저금에 성공하면 탄산음료 라지(L) 사이즈 1000원 할인쿠폰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저금통에 쌓인 금액에 따른 혜택도 있다. 누적 저축금액이 5000원을 넘으면 각각 1만 원(주중)·1만1000원(주말)에 영화를 볼 수 있는 관람권을 증정한다. 예를 들
[IE 금융] MG손해보험(MG손보) 매각이 또다시 무산됐다. 이는 작년 2월과 8월에 이은 세 번째 매각 실패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마감된 MG손보 매각 본입찰에 참여자가 아무도 없어 유찰됐다. 앞서 지난 4월 예비입찰에는 국내 사모펀드(PEF) 데일리파트너스와 미국계 PEF JC플라워가 참여했지만, 모두 나서지 않은 것. MG손보 대주주는 JC파트너스지만,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되면서 현재 예보가 위탁을 맡아 매각에 나서고 있다. 이번 매각 실패 원인에는 자금 부담이 가장 큰 것으로 보인다. MG손보 매각 예상 가격은 2000억~3000억 원이지만 인수 이후 정상화 비용은 약 1조 원 이상이 투입돼야 하기 때문. 올 1분기 말 MG손보의 지급여력비율(K-ICS)은 42.71%로 작년 말 64.02% 대비 21.31%포인트(p) 떨어졌다. 이 비율이 100%보다 낮다는 것은 고객이 보험금을 청구했을 때 100%를 지급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금융당국은 K-ICS 비율을 150% 이상으로 권고하는데, 지급여력기준금액이 증가하지 않는다고 가정했을 경우 150% 달성을 위해 MG손보는 약 1조150억 원의 자본 확충이 필요하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