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지난달 국내 거주자외화예금이 2개월 만에 감소세를 나타냈다. 달러화뿐만 아니라 유로화, 엔화예금 모두 줄었다. 22일 한국은행(한은)이 발표한 '2023년 2월 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975억200만 달러로 전월 말보다 117억3000만 달러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12년 6월 이후 역대 최대 감소 폭이다. 거주자외화예금 가운데 미달러화예금은 기업의 수입 결제대금 지급, 해외 직접 투자 자금 인출과 같은 영향으로 전월 말 대비 81억9000만 달러 줄었다. 유로화예금과 엔화예금도 전월 말 대비 각각 21억5000만 달러, 8억8000만 달러 사그라들었다. 은행별로 보면 국내은행은 116억 달러로 전월 말보다 1억300만 달러 감소했다. 이 기간 외은지점도 106억7000만 달러로 1억300만 달러 떨어졌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113억3000만 달러, 개인예금이 4억 달러 줄면서 각각 829억5000만 달러, 145억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IE 금융] 최근 5년간 은행이 약 570곳의 점포를 없앴지만, 공동점포 설립은 4곳에 그쳐 금융 취약계층이 소외된다는 지적이 등장했다.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영덕 의원에 따르면 국내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 지난 2018년 36곳을 폐쇄했는데, 이후 해마다 계속 늘어 지난해 154곳의 점포 문을 닫았다. 은행별로 보면 신한은행이 161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하나은행 159곳 ▲우리은행 146곳 ▲KB국민은행 104곳 순이었다. 금융위원회(금융위)는 지난해 6월 은행들의 지점 수가 급격히 축소되는 상황과 관련해 '은행권 오프라인 금융서비스 접근성 제고 방안'을 내놓은 바 있다. 여기에는 '금융사 공동지점 활성화'가 포함됐다. 그러나 작년 말 현재 운영 중인 은행 공동지점은 총 4곳에 불과해 폐쇄된 점포에 비해 턱없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일었다. 여기 더해 금융위는 '입출금 등 단순 업무 제공 오프라인 채널 다양화' 계획을 세우면서 '편의점 등 입출금 서비스 제공'을 확대하겠다고 알렸다. 하지만 2021년~2022년간 편의점 점포는 단 9곳이 늘어났다. 이와 관련해 윤 의원은 "금융의 공공성은 매우 중요하다"며 "금융 취
[IE 금융] '착오송금 반환지원 제도' 한도가 5000만 원으로 늘어난 뒤 77명이 고액 착오송금 반환을 신청했다. 21일 예금보험공사(예보)에 따르면 고액 착오송금 반환을 신청한 77명 중 57명(14억4000만 원)에 대해선 적격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15명(3억9000만 원)을 위해 반환 절차를 진행 중이며 5명에게는 돈을 모두 돌려줬다. 착오송금반환지원제도는 소비자가 잘못 송금한 돈을 최소한의 비용으로 돌려받도록 하는 제도를 의미한다. 지난 2021년 7월 도입 당시엔 지원 대상 금액 상한이 1000만 원이었는데, 예보는 규정 개정을 통해 '1000만 원 초과, 5000만 원 이하'의 고액 착오송금도 반환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계좌이체 증가로 착오송금 발생빈도와 그 금액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 예보 관계자는 "대상금액 확대로 번거로운 법적절차 없이 공사의 반환지원을 받을 수 있게 돼 금융이용자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이어 "착오송금 반환지원 제도 이용 시 편의·접근성을 높이고자 모바일로 신청하고 현황을 확인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을 오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플러
[IE 금융] 국내 애플페이 출시 첫날인 21일 오전 10시 기준 약 17만 명이 등록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은 현대카드와 애플코리아가 함께 주최한 애플페이 한국 론칭 기념 스페셜 이벤트에서 "오늘 아침(오전 10시 기준)에만 17만 명이 애플페이에 등록을 했다"며 "아마 오후에는 등록 고객이 더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 앞으로 이 경험이 더 확장되기 위해 현대카드와 애플팀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애플코리아와 현대카드는 이날 우리나라에 애플페이 서비스를 출시했다. 현대카드를 발급받은 아이폰 고객이라면 전국 주요 편의점, 백화점, 마트, 카페 등에서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 이 자리에서 정 부회장은 "이제는 주머니에서 아이폰이 없어지는 것과 지갑이 없어지는 것 중 어느 게 더 두려운지 고민되는 시대"라며 "한국에서도 반려견과 산책하면서 한강변에서 애플워치로 생수를 사서 마시는 아주 평범하지만 위대한 일이 가능해졌다"고 제언했다. 여기 더해 이제 국내에서도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결제 기준인 EMV(유로페이·마스터카드·비자) 방식이 개시된 점도 언급했다. 정 부회장은 "EMV 승인 방식으로 애플페이를 비롯한 다양한 페이 생
최근 환경·사회·지배구조(ESG)가 기업들의 큰 관심을 받는 가운데 이와 관련한 금융 용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기후 금융, 저탄소 금융, 녹색 금융, 지속 가능 금융 등 여러 용어가 쓰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20일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금융권에서 기후 금융은 온난화와 관련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목적의 금융인데요. 저탄소 금융은 온실가스 배출의 감축, 회피, 흡수, 저장이 목적입니다. 여기 더해 녹색 금융은 물, 오염과 같은 환경 전반을 위한 조달을 의미하며 지속 가능 금융은 사회, 지배구조에도 영향을 미치는 가장 넓은 의미의 금융인데요. 녹색 금융을 경제활동, 투자 대상 자산 및 프로젝트 성격에서 기후 금융에 일치하는지 판단하는 체계가 그린 택소노미(녹색분류체계)입니다. 다시 말해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경제활동 범위를 정하는 것인데요. 우리나라와 유럽에서 지난 2021년에 도입됐습니다. 그린 택소노미의 요건은 기후변화 감축, 기후변화 적응, 물, 순환경제, 오염, 생물다양성 등이라네요. 투자프로젝트의 경우 DNSH(Do No Significant Harm)과 MS(Minimum Social Safeguard)과 MS(Minimum
주말을 맞아 휴대용 하드디스크(External hard disk)를 정리하다가 거의 20여 년 전 기사 작성 시 쓰려고 저장했던 이미지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중 기시감인지 미시감인지 헷갈릴 정도로 혼란을 줬던 이미지 하나가 있었습니다. 왜일지 곰곰이 생각해보니 예전에도 한국철도시설공단 CI(Corporate Identity)를 보고 마셜 제도 국기와 유사하다는 생각을 했었던 적이 있다는 걸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색감 보정 없이 마셜 제도 국토 일부까지 포함해 이미지를 살짝 합성해봤는데 이 나라 국기와 은근히 잘 어울리지 않나요?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우리나라 철도 건설은 물론 시설관리와 국유철도 재산관리까지 담당하는 전문 조직으로 2004년 1월1일 설립된 국토교통부 산하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입니다. 철도운영사는 열차운행, 국가철도공단은 시설 등 제반여건을 책임집니다. 전신은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인데 이후 2020년 9월 한국철도시설공단법이 국가철도공단법으로 바뀌면서 국가철도공단으로 명칭이 변경됐고요. 이처럼 국가철도공단이 우리나라 교통수단의 한 축인 철도 운영에 기여한다면 서두에 언급했던 마셜 제도에서도 우리나라 사람이 국가 상징의 일부분을 담당한 바 있습
[IE 금융] 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기준금리로 활용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15일 전국은행연합회가 공시한 지난달 기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53%로 전월 대비 0.29%포인트(p) 하락했다. 이는 앞서 작년 12월 코픽스가 11개월 만에 처음 내림세로 돌아선 뒤 석 달 연속 하락세다. 지난해 11월 신규 코픽스는 2010년 2월 코픽스 금리가 공시된 이후 역대 최고점을 찍은 바 있다. 그러나 같은 달 잔액 기준 코픽스도 3.67%로 전월보다 0.04%p 상승했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전월보다 0.05%p 오른 3.07%였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며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다. 잔액 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 기준 코픽스는 보통 시장금리 변동이 천천히 반영되지만,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되면서 비교적 시장금리 변동이 빠르게 반영된
[IE 금융] 지난 1월 시중 통화량이 9년 반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가계와 기업이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에서 26조 원 가까운 자금을 뺏기 때문. 15일 한국은행(한은)이 공개한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시중 통화량(계절조정·평잔)은 광의통화(M2) 기준 3803조4000억 원으로 전년 12월보다 6조7000억 원(0.2%) 감소했다. 통화량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 2013년 8월(-0.1%) 이후 9년5개월 만에 처음이다. 증감률도 지난 2011년 1월(-0.3%) 이후 가장 낮았다. 한은은 앞서 지난해 12월 통화량이 11월보다 0.2% 감소했다고 발표했지만, 기초자료 보완 및 정기 계절변동 조정(2018∼2022년 대상)을 거치면서 지난해 12월 수치가 0.1% 증가로 변경됐다. M2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예금,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등 단기 금융상품을 포함한 넓은 의미의 통화지표를 의미한다. 금융상품 중에서는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에서 25조8000억 원이 빠졌다. 반대로 정기 예·적금은 18조9000억 원 증가했다. 머니마켓펀드(MMF, 15조4000억 원)와 수익증권(4조2000억 원)도 늘었다. 주체별로
[IE 금융] 한국은행(한은)은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폐쇄 사태가 우리 금융권의 시스템 리스크로 확산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높은 물가와 연동해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높일 수 있다고 바라봤다. 13일 한은은 한은 이승헌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미국 SVB 폐쇄 사태 이후 국제금융시장 상황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SVB는 지난 8일(현지시각) 유동성과 수익성 악화에 증자 계획을 발표했지만, 대량 예금인출(뱅크런, Bank Run)이 발생하면서 증자가 무산됐다. 이에 10일(현지시각)에 미국 금융당국이 SVB 영업을 중지시키고 예금보험공사(FDIC)는 예금보호 절차에 들어갔다. 현재 SVB 사태로 위험 회피 심리가 강화되면서 미국 금리와 주가가 크게 하락하는 등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졌다. 이와 관련해 이 부총재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 은행들의 건전성이 개선돼 왔다"며 "미 재무부·연방준비제도(Fed·연준)·연방예금보험공사가 예금자 전면 보호조치를 즉각적으로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SVB, 시그니처은행 폐쇄 등이 은행 등 금융권 전반의 시스템 리스크로 확산할 가
[IE 금융] 서울옥션은 영국 경매업체인 소더비 피인수가 확정됐다는 설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고 알렸다. 10일 서울옥션은 "당사의 최대 주주에게 지분매각과 관련해 확인한 결과 소더비에 대한 서울옥션 지분 매각에 관해 검토를 한 바 있으나 현재 진행되는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 앞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이날 서울옥션에 소더비 피인수 보도에 대한 사실 여부 및 구체적인 내용을 묻는 조회공시를 요구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이 같은 보도에 서울옥션 주가는 전날보다 약 8%까지 뛰었다가 2시27분 현재 전일 대비 1150원(5.35%) 하락한 2만350원에 거래되고 있음.
[IE 금융]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상장 주식을 1조 원 이상 사들이며 5달 연속 '사자' 행렬을 이어갔다. 9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이 발표한 '2023년 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주식 1조1690억 원을 사들였는데, 이는 5달 연속 순매수다. 코스피에서는 5350억 원, 코스닥에서는 6340억 원을 사들였다. 지난 달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 주식은 시가총액의 26.7%인 635조1000억 원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2조400억 원), 미주(1000억 원)는 순매수했지만, 아시아(1조5000억 원), 중동(2000억 원) 등은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영국(1조 원), 룩셈부르크(8000억 원) 등이 샀으며 싱가포르(1조5000억 원), 사우디(4000억 원) 등은 팔았다.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채권 2조8240억 원을 사들였다. 3조6020억 원은 만기상환해 총 7780억 원 순회수했다.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채권은 상장잔액의 9.2%인 221조4000억 원이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2조3000억 원)은 순회수했지만, 유럽(1조6000억 원), 미주(4000억 원) 등은 순투자했다. 보유 규모는 아시아가 외국
경기가 불황인 와중에 계속해서 오르는 물가 탓에 가계 살림이 어려워지면서 보험 계약 해지를 고민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중도해지 대신 여러 제도를 통해 보험을 유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는데요. 8일 업계에 따르면 보험업계는 보험료를 내기 어려워하는 사람들을 위해 보험료 납입유예, 대출 만기 연장과 같은 다양한 제도를 운영 중입니다. 소비자가 보험을 중도 해지할 경우 해지환급금이 납입금액보다 적거나, 재가입도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보호 차원에서 이런 제도들을 마련한 것인데요.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경기 불황형 해약이 높아지는 상황에서는 자신이 가입한 상품 특성과 가계 상황을 고려한 유지관리 제도를 이용해보라고 조언합니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기준 국내 생명보험사(생보사)의 해지 환급금은 38조5299억 원인데, 이는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고치라네요. 우선 '보험료 납입유예 제도'가 있습니다. 이는 일정 기간 보험료를 내지 않고 보험계약을 유지하는 제도인데요. 다만 해지환급금에서 계약 유지에 필요한 위험보험료 및 사업비 등을 차감하기 때문에 보험계약이 자동 해지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알아둬야 합니다. 또 '감액
[IE 금융] 청년들이 5년 동안 적금을 납입하면 약 5000만 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청년도약계좌가 오는 6월 출시된다. 가입자가 매월 40만~70만 원을 내면 정부가 월 최대 2만4000원을 더해준다. 이를 위해 올해 3678억 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8일 금융위원회(금융위) 김소영 부위원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청년도약계좌 취급기관 모집 및 운영방향 중간 발표' 브리핑을 열었다. 청년도약계좌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공약에서 청년층에게 자산 형성 기회를 만들어주겠다며 도입을 약속한 정책형 금융상품인데, 최대 납입액이 70만 원인 5년 만기 적금이다. 정부는 매달 최대 2만4000원을 기여금 형태로 보태주고 이자 소득에 비과세 혜택을 부여해준다. 가입 자격은 개인소득 6000만 원 이하이면서 동시에 가구소득 중위 180% 이하인 19~34세 청년이다. 보건복지부가 고시한 2022년도 중위소득(2인 가구 기준 월 326만 원)을 기준으로 하면 2인 가구의 경우 월 소득 586만8000원 이하가 대상이다. 정부 기여금은 가입자의 개인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을 뒀다. 다만 소득이 4800만 원 이하이면 월 납입한도 70만 원을 채우지 못하더라도 기여금을 모두
[IE 금융] 케이뱅크, 카카오뱅크와 같은 인터넷전문은행의 성장으로 지난해 PC, 스마트폰을 활용한 인터넷뱅킹 등록 고객 수가 2억 명을 돌파했다. 또 인터넷뱅킹 하루 평균 이용금액은 76조 원에 달했는데, 은행을 찾지 않고 인터넷으로 신청한 대출 규모만 하루 1조 원이 넘었다. 7일 한국은행(한은)이 발표한 '2022년 중 국내은행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국내은행의 인터넷뱅킹(모바일 포함) 등록 고객 수는 2억704만 명으로 전년 말 대비 8.5% 증가했다. 모바일뱅킹 등록 고객 수가 10.3% 늘어난 1억6922만 명으로 전체적인 인터넷뱅킹 고객 수 증가를 이끌었다.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이 생기면서 모바일뱅킹 고객 수는 ▲2020년 10.7% ▲2021년 13.5% ▲2022년 10.3% 등 계속 증가세다. 고객 수가 증가하면서 지난해 인터넷뱅킹의 일평균 이용 건수는 1971만 건으로 전년 대비 13.8% 늘어났으며 이용금액은 8.2% 뛴 76조3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모바일뱅킹 이용 건수와 금액은 전년 대비 17.3%, 10.3% 급증한 1684만 건 및 14조2000억 원을 시현했
[IE 금융]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미국 달러 강세 영향으로 4개월 만에 감소했다. 6일 한국은행(한은)이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252억9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46억8000만 달러 줄었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작년 11월부터 매월 증가하다가 4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했다. 이와 관련해 한은 관계자는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달러 환산액, 금융기관 외화예수금 등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자산별로 보면 국채·회사채와 같은 유가증권이 전월 대비 30억7000만 달러 증가한 3774억9000만 달러였다. 예치금은 74억2000만 달러 감소한 267억5000만 달러, 특별인출권(SDR)은 2억5000만 달러 줄은 148억 달러, IMF포지션은 9000만 달러 사그라진 44억4000만 달러였다. 금은 전월과 같은 47억9000만 달러였다.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지난 1월 말 기준 세계 9위다. 중국이 3조1845억 달러로 1위를 기록했고, 일본(1조2502억 달러), 스위스(9301억 달러), 러시아(5970억 달러), 인도(5744억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