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글로벌 투자은행 BNP파리바는 한국은행(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과 관련해 '타당하다'고 평가했다. 14일 BNP파리바는 "한은이 만장일치로 7월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은 국내 인플레이션과 금융 안정에 대한 신중함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전히 남은 국내 인플레이션 위험과 가계 부채 증가,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매파적 태도가 지속되고 있는 점은 한은이 매파적 입장을 유지하도록 하고 있다"면서도 "최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전세 상환 등 금융안정 리스크는 한은의 매파적인 발언이 실제 금리 인상으로 이어지진 않을 것임을 뒷받침한다"고 덧붙였다. BNP파리바 윤지호 이코노미스트는 "한은이 2023년 남은 3차례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고, 2024년 초에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기존의 의견을 유지한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한은이 2024년 3분기까지 25bp(1bp=0.01%포인트) 금리 인하를 4차례 진행해 2.50%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리스크는 더 많은 횟수보다 더 적은 횟수의 인하로 조금 더 기울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IE 금융] 앞으로 일반인들도 은행을 거치지 않고 실시간 외환 거래를 할 수 있을 전망이다. 12일 기획재정부(기재부)는 '외국환거래법 및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월 외국환거래법을 개정해 대(對)고객 외국환 전자중개회사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외국환 전자중개는 휴대전화와 같은 전자 수단을 활용해 금융기관이 고객과 실시간으로 환율 정보를 공유하고 주문 접수·거래도 하는 방식의 서비스다. 금융사를 거치지 않고 개인이 외국환 회사와 직접 거래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이 달라진다. 다만 정부는 수수료와 같은 측면을 고려할 때 개인보다 기업들이 외국환 전자중개 업무에 직접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고 바라봤다. 또 정부는 외환시장에서 시세조작을 포함한 불공정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차원에서 시장교란 행위 금지 조항은 별도 분리해 강조하기로 했다. 아울러 긴급한 상황에서 획일적으로 적용할 수밖에 없었던 자본거래 허가 의무 부과, 거래정지 등 비상조치(세이프가드)는 시장 상황에 따라 '권고→시정명령→비상조치'로 단계적으로 활용하도록 법적 근거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IE 금융] 한국은행(한은)이 이달 13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가운데 채권전문가 93%는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11일 한국금융투자협회(금투협)에 따르면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93%가 한은이 7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나머지 7%는 25bp 인상을 언급했다. 직접 설문조사에서는 89%가 동결, 11%가 25bp 인상에 응답했다. 이와 관련해 금투협 관계자는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7%를 기록해 한은의 목표치(2%)에 근접하면서 7월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분석했다. 8월 종합 채권시장지표(BMSI)는 93.0으로 전월 대비 4.0포인트(p) 상승했다. BMSI지표는 100 이상이면 호전, 100이면 보합, 100 이하면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다. 물가 BMSI는 135.0으로 전월보다 24.0p 올랐다. 국가 유가의 안정세가 이어지고 물가 둔화 흐름이 뚜렷해졌기 때문. 실제 응답자의 물가 상승 응답자는 전월 대비 1%p 감소했다 환율 BMSI는 99.0으로 전월 대비 2.0%p 하
' [IE 금융] 모바일로 신용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온라인 대환대출 인프라'가 시작된 이후 약 한 달간 6684억 원의 대출 자산이 이동한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금융위원회(금융위)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지난 5월31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한 달(22영업일) 동안 대환대출 인프라에서 집계된 대출 자산 이동 건수와 규모는 2만6883건, 6684억 원이었다. 하루에만 약 1200건씩 대환대출이 이뤄진 것. 이 가운데 은행 간 이동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전체 2만6883건 중 82%에 달하는 2만2052건이 1금융권에서 1금융권으로 이동한 사례였기 때문. 금액으로 보면 전체의 92%(6161억 원)였다. 저축은행을 포함한 2금융권에서 1금융권으로 이동한 금액은 315억 원으로 전체의 4.7%에 불과했다. 2금융권에서 2금융권으로는 한 달 동안 169억 원(2.5%), 1금융권에서 2금융권으로는 39억 원(0.6%)이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카드사들이 최근 플랫폼 참여에 나서기 시작하면서 제2금융권 고객의 대환대출도 조금 더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가 대환대출 서비스 플
연체율로 문제가 된 새마을금고의 예·적금을 해지하려는 고객들이 몰려 연일 소란스럽습니다. 좌시할 수 없던 새마을금고는 예·적금 중도해지한 고객의 재예치 시 약정이율 복원과 비과세 혜택 유지를 약속했고요. 이런 와중에도 유튜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여기 대응해 전일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새마을금고 이용자 자산을 보호하고자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할 테니 유튜브 영상을 믿지 말라고 말한데 이어 새마을금고중앙회도 같은 날 예금자 불안을 조장하는 허위 소문 유포 시 법적 책임을 강력히 묻겠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내놨습니다. 세간의 화제가 된 김에 새마을금고를 이모저모 살펴보겠습니다. 우리 민족 고유 자율적 협동체인 계, 향약, 두레 등 마을생활의 공동체 정신을 계승하려는 목적의 새마을금고는 신용·공제사업 등의 생활금융 및 문화복지후생·지역사회개발 사업 등으로 회원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지역 공동체 발전과 국민 경제 균형 발전에 기여하는 상호금융 협동조합입니다. 지난 1963년 재건국민운동 향토개발사업의 일환 삼아 추진한 이래 1972년 법인설립 착수, 1973년 재건국민운동 병설 새마을금고연합회 창립 후
[IE 금융] DGB대구은행이 이르면 연내 지방은행에서 시중은행으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5대 시중은행에서 6대 시중은행 체제로의 개편 가능성이 생겨 은행 간 경쟁을 활성화하겠다는 게 금융당국의 설명이다. 5일 금융위원회(금융위)에 따르면 금융위 김소영 부위원장은 지난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뤄진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개선 태스크포스(TF)' 회의 논의 사전 브리핑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당국 측은 "4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다양한 과제를 다룬 만큼 이번 방안으로 은행권 경쟁 촉진 등의 과제들을 완벽하게 이루기는 어렵다"면서도 "은행권이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공공적 역할을 수행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김 부위원장은 은행권 과점이 소비자와 국가 후생이 감소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과점시장에서 기업들이 과점력을 활용해 이윤을 추구하다 보면 가격이 경쟁시장보다 높게 책정되고 기업들은 추가적 과점 이윤을 얻을 수 있고, 소비자 후생은 감소하게 된다"며 "은행업은 과점적 구조"라고 지적했다. 이어 "과점 이윤이라고 볼 수 있는 이자수익을 미래를 위해 보다 유용한 곳에 활용하기보다는 고액의 성과급과 배당
[IE 금융] 앞으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을 시 온라인뿐만 아니라 금융사 고객센터나 영업점과 같은 오프라인 채널에서도 본인 명의 계좌를 지급 정지할 수 있게 된다. 4일 금융위원회(금융위)와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이달 5일부터 보이스피싱으로 피해를 입을 경우 금융소비자는 본인이 거래하는 금융사 영업점에 방문하거나 고객센터로 전화해 본인 명의로 개설된 모든 금융계좌 현황을 일괄 조회,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피해가 우려되는 계좌를 전체 또는 일부 선택해 즉시 지급정지를 신청할 수 있다.. 아울러 피해 우려가 종료됐다고 판단될 때도 거래 금융사 영업점을 방문해 지급정지한 본인 명의 모든 계좌 해제도 가능하다. 과거에는 보이스피싱 피해자가 금융사별로 각각 연락해 지급정지를 개별적으로 신청해야 했지만, 지난해 12월27일부터 온라인 신청을 통한 본인 계좌 일괄지급정지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디지털 소외계층의 서비스 이용 편의성 제고를 위해 신청채널을 영업점 및 고객센터까지 확대하는 2단계 운영 방안을 마련하게 됐다는 게 금융당국의 설명이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일괄지급정지 2단계 서비스의 제공 현황 및 소비자 만족도 등을 금융결제원과 함께
[IE 금융] '청년도약계좌' 신청 기간이 다시 돌아왔다. 이달 14일까지 청년들은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매월 70만 원씩 5년 동안 적금하면 최대 5000만 원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청년도약계좌의 가입 신청이 오는 14일까지 열린다. 이달부터는 직전 과세기간인 지난해 소득이 확정되면서 지난해 기준 개인소득·가구소득으로 가입 가능 여부 확인이 이뤄진다. 이에 따라 지난해 최초로 소득이 발생한 사회초년생도 가입할 수 있다. 11개 취급 은행의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신청하면 되면 신청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할 수 있다. 청년도약계좌 개설 요건인 나이(만 19~34세)와 금융소득종합과세자 해당 여부는 가입 신청 단계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최근 3년 동안 금융소득종합과세를 냈던 청년은 가입할 수 없다. 소득요건은 개인소득과 가구소득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직전 과세기간의 총급여가 7500만 원 이하라면 신청할 수 있다. 가구소득은 보건복지부에서 고시하는 2022년 기준 중위소득의 180% 이하를 충족해야 한다. 1인 가구의 2022년 기준 중위소득의 180%는 350만661원, 4인 가구는
[IE 금융] 앞으로 공시가격 9억 원이 넘는 주택도 담보로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3일 금융위원회(금융위)에 따르면 주택연금 가입요건인 주택가격의 상한(上限)을 시행령에 위임하는 내용의 한국주택금융공사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지금까지는 한국주택금융공사법에서 주택연금 가입 대상 주택가격 상한을 정해왔는데, 주택가격 상한은 공시가격 9억 원으로 제한됐었다. 그러나 주택연금 활성화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2020~2021년 주택가격이 급등하자 주택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등장했다. 이에 정부도 고령층의 노후주거 안정과 소득 확보를 위해 국정과제로 이를 추진했다. 이에 따라 시행령에서는 그간의 주택가격 상승 추세를 반영하기 위해 가격 상한을 공시가격 12억 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상임위 부대의견에 따라 주택연금이 주택시장 등 정책환경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하도록 3년마다 주택가격요건의 적정성을 검토해 상임위에 보고할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한국주택금융공사법 및 시행령 개정안은 입법예고, 주금공 내규 개정 등을 거쳐 법 공포일로부터 3개월 후인 오는 10월 중 시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IE 금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여운으로 아직 주머니 사정이 어려운 가계대출자 가운데 매월 빚을 갚으면 최소 생계비조차 남지 않는 한계차주가 3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가운데 175만 명은 총부채상환비율(DSR)이 100%로 대출 원리금을 갚을 시 사실상 남는 돈이 0원인 대출자도 있었다. 3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국내 가계대출자 수는 1977만 명이었으며 이들의 대출 잔액은 1845조3000억 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말과 비교해 각각 4만 명, 15조5000억 원 줄은 수준이지만, 감소율은 0.2%, 0.8%에 그쳤다. 이들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은 40.3%로 나타났다. DSR은 주택담보대출(주담대)과 신용대출과 같은 모든 가계대출의 원리금 상환액을 연 소득으로 나눈 비율을 뜻한다. 즉, 가계대출자들이 평균적으로 연 소득의 40.3%를 빚 갚는 데 써야 한다는 얘기다. 이 가운데 가계대출자 175만 명은 DSR이 100%를 넘었다. 매년 갚아야 하는 대출 원리금 상환액이 소득과 같거나 더 많다는 의미다. DSR이
[IE 금융] NH농협생명은 다음 달 1일부터 고객들의 보험계약대출 금리 최고한도를 6.5%로 인하한다. 30일 NH농협생명에 따르면 보험계약대출은 보험 적립이율에 회사에서 정한 가산금리를 합해 대출금리가 정해지게 된다. 예를 들어 금리가 높은 시기에 가입해 10%의 보험 적립이율을 적용받던 고객이 보험계약대출을 받을 시 가산금리 1.5%를 합산한 계약대출 금리는 11.5%가 된다. 또 기존 8%의 보험 적립이율을 적용받던 고객은 가산금리 1.5%를 더해 9.5%의 대출이용이 가능했지만, 7월부터 6.5%로 적용받게 된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보험계약대출은 직접 창구에 방문할 필요 없이 전화, 모바일, 인터넷 등을 통해 간단하게 24시간 신청할 수 있음. 또 신용등급 조회와 같은 대출심사 절차가 없고 수시로 상환하더라도 중도상환수수료를 부담하지 않음.
[IE 금융] 주요 시중은행들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최대한 막기 위해 자동화기기(ATM)의 무매체(무통장·무카드) 입금 한도를 축소하기로 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난 23일부터 ATM 무매체 입금 한도를 1회 10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낮췄다. 1일 제한 한도는 100만 원이다. 여기 더해 NH농협은행은 이달 28일, 하나은행은 전날인 29일부터 한도를 변경했다. 신한은행은 이날부터 한도를 축소한다. 또 우리은행은 다음 달 3일부터 ATM 무통장 입금 한도를 축소할 방침이다. 이는 금융당국의 보이스피싱 대응 방안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작년 9월 정부는 금융위원회를 포함한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이 대책에는 실명 확인이 불가한 ATM 무통장 입금 한도, 수취 한도를 축소하는 내용도 들어갔다. 보이스피싱 조직이 주로 ATM에서 카드, 통장 없이 계좌번호만 입력해 현금을 입금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송금하는 방식을 선호했기 때문. 기존에 ATM 무통장 1회 입금 한도가 100만 원으로 제한됐지만, 하루에도 여러 차례 입금이 가능 범죄에 자주 활용됐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플
[IE 금융] 금융감독원(금감원)이 다음 달 산출이 중단되는 리보와 관련한 대부분의 금융계약이 전환 완료됐다고 30일 알렸다. 이날 금감원에 따르면 리보는 런던 금융시장에 참가하는 주요 은행 간 자금 거래 시 활용되는 호가 기반 산출금리인데, 국·내외 금융거래에서 준거 금리로 광범위하게 쓰였다. 리보는 지난 2012년 담합사건을 계기로 지난해부터 단계적으로 산출이 중단된 상태다. 또 지난해부터 비USD 리보와 일부 USD 리보 산출이, 올해 7월부터는 잔여 USD 리보의 산출이 멈춘다. 금감원 설명을 보면 지난 23일 기준 USD 리보 연계 금융계약 대응률은 97.2%로 사실상 대부분의 계약이 전환 완료됐다. 대응이 완료되지 않은 잔여 계약(2.8%·1059건) 중 비공식 협의 완료, 계약서 반영 중, 거래종료 예정 계약 등을 고려하면 대응률은 약 99%다. 금감원은 "분쟁 예방 등을 위해 잔여 계약에 대해 금융사별 대응 계획에 따라 차기 금리산출일까지 최대한 대응하도록 독려할 것"이라며 "추가 대응 상황에 대해서도 지속해서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지난 2012년 6월 리보금리
[IE 금융] 금융당국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비해 암보험에 들어야 한다고 권유하는 보험업계의 영업 행태에 대해 경고했다. 29일 금융위원회(금융위)와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보험업계에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뒤 암 발병률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하며 소비자의 불안감을 조성, 전화(TM)와 같은 방법으로 암보험 가입을 권유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해당 보험사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국내에도 방사선물질이 전파돼 향후 암발병률이 빠르게 올라가게 되기 때문에 암보험이 필요하다며 가입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금융위와 금감원은 해당 보험사에 보험모집질서를 문란하게 하는 불건전 영업행위를 즉시 중단토록 하고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엄중 촉구했다. 또 보험사 감사담당자 내부통제회의를 통해 대국민 불안을 악용한 불건전 마케팅이 확산되지 않도록 내부 통제를 철저히 할 것을 요구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IE 금융] 지난해 하반기 제도권 금융의 마지노선인 대부업체를 이용한 이용자 수가 98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8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이다. 28일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8188개 등록 대부업자의 대출잔액은 15조8678억 원으로 같은 해 6월 말보다 0.1%(86억 원) 감소했다. 이 기간 이용자 수는 98만9000명으로 7%(7만5000명) 줄었다. 대출 유형을 보면 신용대출이 6조9630억 원, 담보대출이 8조9048억 원을 차지했다. 1인당 대출잔액은 1604만 원이었다. 평균 대출잔액은 2020년 말 1047만 원을 기록한 뒤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연체율과 대출금리 또한 모두 올랐다. 평균 연체율은 7.3%로 전반기 대비 1.3%포인트(p), 평균 대출금리도 14.1%로 같은 기간 0.1%p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전체 대출규모의 변화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대부이용자 수가 감소하고 1인당 대출액 및 연체율이 상승하는 추세를 볼 때 저신용층의 대부업 시장 소외, 불법사금융 이용 증가 및 채권회수를 위한 대부업자의 불법추심행위가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부업권의 저신용층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