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오는 10월부터 시세 기준 9억 원 이상의 집을 담보로 맡기고 주택연금을 신청할 시 월지급금이 지금보다 최대 20% 확대된다. 29일 한국주택금융공사(HF)에 따르면 오는 10월12일 신청자부터 주택연금 가입대상 주택가격을 공시가격 9억 원 이하에서 12억 원 이하로 올리고 총대출한도도 5억 원에서 6억 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주택연금은 만 55세 이상의 주택 소유자가 거주 중인 집을 담보로 제공, 평생 연금방식으로 매달 노후생활자금을 지급받는 제도다. 주택연금 수령액은 가입 당시 평가한 주택 시가에 따라 정해진다. 총대출한도는 가입자가 100세까지 받게 될 월지급금 등을 현재가치로 환산한 값인데, HF는 신청자의 연령과 주택가격으로 총대출한도를 계산해 월지급금을 산정한다. 오는 10월부터 가입대상 주택가격과 총대출한도가 늘어나면서 월지급금은 최대 20% 증가한다. 다만 총 대출한도가 5억 원 이하로 산출되는 경우 월지급금은 기존과 같다. 일례로 평균 가입연령 72세 기준으로 주택가격이 시세 9억 원 미만이면 월지급금은 그대로다. 그러나 시세 9억 원 이상 총대출한도가 5억 원을 넘는 경우 변경된 제도가 적용되면 시세 9억 원 주택은 기존 월2
[IE 금융] 최근 라임펀드를 비롯한 사모펀드에서 5년간 환매 중단으로 인한 투자자 피해가 5조 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주경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작년 7월31일까지 환매가 중단된 사모펀드의 총판매잔액은 5조159억 원, 투자자 수는 1만3176명이었다. 비시장성 자산 투자, 모자형 복층구조, 투자처 사적자금 유용 등으로 지난 2019년 10월 환매가 중단된 라임펀드(1조5380억 원), 공공기관 매출채권 투자를 빙자한 투자자금 모집 등으로 지난 2020년 6월 환매 중단된 옵티머스펀드(5084억 원), 2019년 7월 독일 시행사 사기 및 개발사업 지연 등으로 환매가 연기된 독일 헤리티지펀드(4772억 원)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 더해 비우량채권을 다량 편입해 채권회수가 지연되고 2019년 12월 펀드환매가 중단된 이탈리아헬스케어펀드(1753억 원), 해외 운용사 회계분식 및 법정관리, 기초자산 부실확대 등으로 2019년 4월 환매연기된 디스커버리펀드(2612억 원) 등도 포함됐다. 이 외에도 해외운용사가 환매 중단을 통보한 Gen2펀드(7367억 원), 신종 코
[IE 금융] 엔화 가치 하락에 환차익을 노린 엔화 수요가 늘면서 국내 거주자의 엔화 예금이 3개월 연속 증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기업들의 해외 채권 발행에 따른 자금 조달에 달러 예금도 늘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해 7월 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거주자 외화예금은 한 달 전보다 51억7000만 달러 증가한 1050억 달러였는데, 이는 지난달에 이어 3개월 연속 증가세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과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에 보유하고 있는 외화예금을 뜻한다. 미 달러화 예금은 44억2000만 달러 뛴 878억6000만 달러로 집계, 세 달 연속 상승했다. 그러나 유로화 예금은 전월 말보다 7000만 달러 감소한 60억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달러화 예금은 일부 기업의 해외 자금조달 등으로 증가했으며 유로화예금은 기업의 현물환 매도, 수입결제대금 지급 등으로 소폭 감소했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특히 엔화 예금은 83억1000만 달러로 전달보다 8억3000만 달러 뛰었다. 이는 3개월 연속 기준으로 잔액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치다. 다만 6월 증가 폭(12억3
[IE 금융] 새마을금고가 전날 행정안전부(행안부)가 박차훈 중앙회장의 직무를 정지한 것에 대해 경영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25일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전날 검찰 수사 결과 발표에 대해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인다"며 "전국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매우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행정안전부 조치에 의거 직무대행 등 경영진 안정화 조치를 즉각 시행 예정으로 조금의 경영 공백도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새마을금고중앙회는 김인 부회장(남대문충무로금고 이사장) 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앞으로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적 방안을 마련하고 뼈를 깎는 각고의 노력으로 실행함으로써 고객의 신뢰를 다시 얻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직원 개개인에 대한 기소 등과 새마을금고의 경영 안정성은 별개의 사안으로 전국 1291개 새마을금고의 운영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며 "특히 지난달 10일 이후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범정부 새마을금고 실무지원단'이 상주해 중앙회 및 개별금고의 경영 상황은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하고 면밀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역설했다. 여기 더해 "향후 실질적
[IE 금융] 국내 최대 종합 보증사인 서울보증보험이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23일 예금보험공사(예보)에 따르면 서울보증보험이 지난 6월19일 거래소에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한 지 약 2개월 만인 22일 심사를 통과했다. 서울보증보험은 이번 상장예비심사 통과를 시작으로 상장 절차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서울보증보험은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의결을 통해 다음 달 이후 증권신고서 제출 시점 및 상장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공동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다. 지난해 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은 5조411억 원, 당기순이익은 5685억 원이며 연간 보증공급금액은 323조 원 수준이다. 또 S&P, 피치와 같은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각각 A+, AA- 신용등급을 보유하고 있다. 예보는 "서울보증보험과 함께 기업공개(IPO) 추진 과정이 본격화된 만큼, 적정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성공적으로 IPO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예보는 서울보증보험에 10조2500억 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해 현재까지 4조3483억 원을 회수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IE 금융] 2030세대 만성질환자가 계속 증가하는 가운데 보험사들이 이와 관련한 질병 보장을 확대한 상품 출시에 열중이다. 2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대표적 만성질환인 2형 당뇨병(후천성 당뇨병)을 가진 20대 환자 수는 지난 2021년 3만2411명으로 2017년 1만8783명 대비 약 73% 늘었다. 이 기간 30대 환자수도 대략 31% 증가했다. 당뇨병을 포함한 12대 만성질환(고혈압·심장질환·대뇌혈관질환·신경계질환 등) 환자도 지난 2021년 2007만3000명으로 2017년부터 5년간 연평균 3.1%씩 뛰었다. 이에 보험사들도 만성질환의 사전 예방부터 진단, 사후 치료를 보장하는 상품을 통해 고객을 모으고 있다. 우선 AXA손해보험(악사손보)은 암보험, 건강보험, 상해보험을 하나의 상품에 모아 질병부터 상해까지 종합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맞춤형 설계가 가능한 '(무)AXA올인원종합보험(갱신형)'을 판매한다. 고객은 주계약에 해당하는 '일반상해 80% 이상 후유장해' 담보를 포함해 별도 특약 가입 시 질병으로 인한 진단, 입원, 수술 등은 물론 상해와 관련한 총 6개의 플랜 중 가입자가 필요한 부분을 선택할 수 있다. 또 질병 플랜 가입
[IE 금융] 6월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보이다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셨다. 22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35%로 지난달 0.40%보다 0.05%포인트(p) 하락했다. 6월 신규연체 발생액은 지난달보다 1000억 원 감소했으며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1조8000억 원 늘어났다. 또 6월 신규연체율(6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5월 말 대출잔액)은 0.09%로 전월 0.10%보다 0.01%p 떨어졌다. 부문별로 보면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모두 연체율이 줄었다. 특히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은 지난달보다 각각 0.08%p와 0.04%p 낮아졌다. 이 기간 가게대출의 경우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연체율이 0.01%p, 주담대 이외 대출은 0.13%p 감소했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올 상반기 중 국내은행의 연체율이 상승 추세를 보였지만, 2분기는 연체정리 확대 등으로 1분기 대비 분기 중 상승 폭이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경기둔화와 통화긴축 지속 등으로 연체율 상승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연체·부실채권
[IE 금융] KB국민카드가 일반부문 신입사원을 수시 채용한다. 21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수시 채용 모집 직무는 ▲영업·마케팅 ▲디지털 ▲데이터 ▲경영·업무 지원 등 총 4개다. 채용 규모는 두 자릿수다. 단 영업·마케팅 직무의 경우 보훈·장애와 같은 취업보호대상자를 별도 채용한다. 학력, 성별, 연령, 전공 등에 관계없이 KB국민카드 채용 홈페이지에서 오는 28일 오후 2시까지 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이 카드사는 입사 지원자를 대상으로 서류접수 마감 이후 서류전형을 실시한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국가직무능력(NCS)기반 직업기초능력평가와 디지털·데이터 금융상식 평가로 구성된 필기시험 및 온라인 역량검사를 거칠 예정이다. 최종 합격자는 필기 전형 후 실무자, 임원 등 단계별 면접 전형을 거쳐 오는 10월 말 발표할 예정이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IE 금융] 지난 4월, 우리 증시에서 무더기 하한가가 속출을 야기한 외국계 증권사 'SG(소시에테제네랄) 증권' 사태로 금융투자업계의 신뢰성에 의문부호가 붙었지만 투명함을 내세운 미래에셋그룹은 혁신성장을 이루며 독자적인 행보에 방점을 찍고 있다. 미래에셋금융그룹 박현주 회장(사진)은 지난 2011년 한국경영학회 융합학술대회 경영자 대상 수상 후 미래에셋 각 계열사가 각자도생하는 가운데 나쁜 상품은 미래에셋 상품이라도 팔아서는 안 된다며 고객 신뢰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한 있다. 박 회장의 제언처럼 미래에셋의 독립 계열사 체제는 계열사의 투명한 경영관리와 빠른 의사결정으로 운용사는 상품 경쟁력을, 판매사는 고객 이익을 최우선시한다. 또 재작년 미래에셋증권 고객동맹 실천 선언식 중 이 증권사 최현만 회장은 고객을 위해 경쟁력 있는 금융상품만 판매하는 동시에 판매 금융상품 선정 시 외부 기관 평가를 참고할 것이라며 박 회장의 경영지론과 맥을 같이 했다. 미래에셋이 몇 해 전 라임, 옵티머스 등 사모펀드 사태 논란은 물론 최근 SG발 사태의 원인인 CFD(차액결제거래)와도 연동되지 않은 움직임을 보이는 등 리스크 관리에 두각을 나타내는 것은 계열사가 투명하고 경쟁
#. A씨는 최근 해외 호텔 객실에서 신용카드를 분실했는데 누군가 카드를 훔쳐 부정 사용한 것을 알아챘다. 이에 카드사에 상황을 설명했지만 카드사는 관리가 소홀했다며 A씨에게 피해금 일부를 낼 것을 요구했다. 호텔 객실 내 잠금장치가 있는 금고에 신용카드를 보관하지 않고 협탁 위에 카드를 두고 외출했기 때문. [IE 금융] 금감원은 1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분기 주요 민원·분쟁 사례'를 홈페이지에 게시, 소비자들의 주의를 요구했다. 앞서 카드 분실 사례에 대해 금감원은 "'신용카드 개인회원 표준약관'에 따르면 회원은 관리자로서의 주의를 다해 카드를 이용·관리할 책임이 있다"며 "보관상 과실이 있는 상황에서 피해금 일부를 가입자가 부담하도록 하는 업무 처리가 부당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카드 보관상 과실, 뒷면 미서명, 도난신고 지연 등의 사유 발생 시 카드 부정사용금액의 일부를 회원이 부담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다른 민원·분쟁 사례들을 보면 우선 상해보험에 가입한 고등학생 B씨는 졸업 전 항공기 정비원으로 취업한 사실을 알리지 않고 근무하던 중 상해 후유 장해를 입어 보험금을 청구했다. 그러나 보험사가 직업
[IE 금융] 앞으로 은행이 영업 일부를 폐업할 때 금융위원회(금융위)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 폐업 대상이 자산의 합계액 또는 영업이익이 전체의 100분의 10 이상인 경우에 해당된다. 14일 금융위에 따르면 이날 국무회의에서 '은행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이 의결됐다. 이번 시행령 개정에서는 은행업의 일부 폐업의 구체적인 기준이 기재됐다. 은행법에서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중요한 일부'를 폐업하는 경우 금융위 인가를 받도록 개정됐다. 또 은행법에서 말한 '중요한 일부'를 폐업 대상 자산의 합계액 또는 영업이익이 전체의 100분의 10 이상인 경우로 구체화했다. 은행이 영업의 중요한 일부를 양도할 때도 같은 조건이 적용된다. 영업 양수의 경우 양수하려는 업무에 해당하는 자산의 합계액 또는 영업이익 또는 부채의 합계액이 전체의 100분의 10 이상인 경우에 금융위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 이 외에도 은행이 100억 원 이상의 대출 및 지급보증 이용자에 대해 해당 회계연도에 신규 발생한 채권 재조정 현황과 같은 사항을 정기 주주총회에 보고해야 한다는 내용이 시행령 개정안에 포함됐다. 은행의 정기 주주총회 보고의무 위반 시 과태료 부과 기준은 3000만 원 이하다.
[IE 금융] 정부가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한국은행(한은)에서 100조 원 이상을 빌린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한은으로부터 받은 '정부 일시대출금·이자액 내역'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정부가 한은의 일시 대출 제도를 통해 쓴 금액은 총 100조8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해당 통계가 작성된 2010년 이후 최고치다. 다만 지난달 말 기준 정부의 한은에 대한 대출액은 0원으로 모두 상환했다. 한은 금통위는 올해 1월 이자율은 '(대출) 직전분기 마지막 달 중 91일물 한은 통화안정증권의 일평균 유통수익률에 0.10%포인트(p)를 더한 수준'으로 책정한 바 있다. 이에 정부가 올해 6월 말까지 지급한 이자는 1141억 원에 달한다. 한은 대출금이 크게 치솟은 이유에 대해서는 세수 부족이 컸다는 분석이 등장했다. 정부의 총수입(296조2000억 원)에서 총지출(351조7000억 원)을 뺀 통합재정지수는 지난 6월 말 기준 55조4000억 원 적자다. 문제는 한은의 단기 차입은 시중 통화량 변동을 일으켜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우려가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일시 대출 제도는 통상 정부의 '최후의 수단'으로 불린다. 또 일시 차
[IE 금융] '일부결제금액약정'(리볼빙) 대금이 계속 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잔액은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12일 여신금융협회(여신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 전업카드사 8곳(롯데·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의 리볼빙 잔액은 7조2697억 원으로 전년 동기 6조5468억 원 대비 11% 증가했다. 이는 지난 2월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일반적으로 사용한 신용카드 결제액은 약정된 결제일에 일시불로 나가지만, 리볼빙은 약정된 결제일에 최소의 금액만을 결제하고 나머지 대금은 대출로 이전한다. 보통 5조~6조 원 수준을 유지하던 리볼빙 잔액은 지난해 9월 처음 7조 원대로 올라섰다. 그 기세에 이어 올해 리볼빙 잔액은 ▲1월 7조2656억 원 ▲2월 7조2942억 원 ▲3월 7조1197억 원 ▲4월 7조1799억 원 ▲5월 7조2390억원 ▲6월 7조2697억 원 등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취약차주 또는 대출이 불가한 차주들이 몰린다는 점이다. 특히 갚아야 할 원금은 거의 줄지 않기 때문에 차주들의 부담은 줄지 않아 악순환을 일으킨다. 부담해야 할 이자도 높다. 6월 말 기준 전업 7개 카드사 리볼빙 평균 수수료
[IE 금융] 최근 아파트 중도금대출의 가산금리가 과도하다며 금리 조정을 요청하는 것과 같은 대출금리 민원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이 발표한 상반기 금융민원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접수된 금융민원은 4만850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4173건) 증가했다. 이 기간 권역별로 보면 은행 민원은 8467건으로 46.5% 늘었다. 중소서민 민원은 26.2% 뛴 9422건을 기록했다. 가장 많은 민원을 받은 보험은 2만6441건으로 17.1% 올랐다. 이밖에 금융투자는 4572건으로 6.0% 감소했다. 금감원은 "아파트 중도금대출 가산금리가 과도하다며 금리 조정을 요청하는 민원이 1652건 접수되는 등 대출금리에 대한 민원이 853.5% 폭증했다"고 설명했다. 여기 더해 카드사의 일방적인 정책 변경으로 분할결제가 제한돼 소비자 권익이 침해되었다는 민원도 1034건 접수됐다. 민원인들은 금감원 상품심사 협의체 등을 통해 해당 정책 변경이 과도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으며 카드사는 이를 수용하고 정책을 철회했다. 한편, 금감원은 그간 분쟁처리 혁신방안을 계속 운영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20.1% 증가한 총 4만8902건의 금융민원을
[IE 금융] 금융감독원(금감원) 이복현 원장이 금융사 내부통제 실태를 철저히 분석·점검하라고 주문했다. 8일 열린 금감원 임원회의에서 이 원장은 최근 금융사 횡령 사태에 대해 "직원의 일탈 행위로 인한 금융사고"로 규정하면서도 '내부통제 혁신방안' 정착 및 작동 여부를 지속 점검하라고 요구했다. 최근 경남은행에서 562억 원 횡령 사고가 발생한 데 따른 주문이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해 장기근무자 인사관리 개선과 같은 총 4개 부문 29개 과제로 구성된 내부통제 혁신방안을 은행권과 마련했으며 은행권은 지난 4월 각 내규에 반영한 바 있다. 특히 이 원장은 또 금융사 자체점검 내역 중 '중요 사항'에 대해선 금감원 차원에서도 검증하는 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금융사도 신뢰 없이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수 없다는 점을 각별히 유념하고 경영진이 적극 나서 준법경영 문화를 정작시키는 데 노력해달라"고 부탁했다. 여기 더해 최근 테마주 관련 주식시장 급등락과 관련해 이 원장은 과도한 투자자 쏠림, 빚투 증가, 단타 위주 매매 등 과열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 원장은 "테마주 투자 열기에 편승한 증권사들의 공격적인 신용융자 확대는 빚