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한은 금통위)가 새마을금고 연체율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내세웠다. 1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은 금통위는 지난 8월24일 통화정책방향회의를 통해 새마을금고 연체율에 대해 언급했다. 이 자리에서 한 금통위원은 "새마을금고 예금인출 사태가 정부와 새마을금고 중앙회 등의 노력으로 안정화되고 있어 다행"이라면서도 "연체율이 높고 실적이 부진한 일부 금고를 중심으로 불안심리가 재확산될 수 있다는 걸 염두에 둬야 한다"고 진단했다. 또 다른 금통위원은 "8월 들어 새마을금고 수신이 순유입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다행스럽지만, 관계기관 회의 등에서 근본적 해결책 마련을 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은이 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 사태를 조금 더 일찍 인지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와 같은 문제점을 관련 부서에 주문했다. 다른 위원은 "새마을금고 사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비은행 업권의 건전성 관리감독 강화 방안이 본격적으로 논의되고 있다"며 "미봉책에 그친다면 유사한 상황이 재현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행정안전부가 지난 7월 새마을금고 연체율 감축
[IE 금융] 오는 20일부터 카드론·현금서비스·결제성 리볼빙 비교공시가 강화된다. 12일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우선 금감원은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 홈페이지에서 신용카드상품 공시 시스템으로 바로 연결되는 아이콘을 신설한다. 또 회사별 카드대출·리볼빙 평균금리를 한 화면에 볼 수 있는 요약화면(카드대출·리볼빙 금리 한눈에 보기)도 새로 만든다. 여기 더해 현재 무작위로 나열된 신용카드 공시시스템의 세부 메뉴도 보기 쉽게 재배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금리 세부내역 공시 기준을 표준등급에서 신용점수로 변경한다. 평균금리(운영가격)의 세부 구성요소인 기준 가격(할인 전 금리)과 조정 금리(마케팅 할인금리 등)를 확인할 수 있다. 금리 상세보기 공시에 카드사들의 주요 조달수단인 카드채 금리 항목도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리볼빙 수수료율도 카드론·현금서비스와 같이 금리 상세보기 공시를 업데이트한다. 이 외에도 소비자들이 저신용자에 대한 평균금리를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신용점수 700점 이하인 회원에 대한 평균 취급금리를 추가로 공시한다. 소비자가 최신의 현금서비스 금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금리 공시주기를 분기에서 월로 단축하고 현금서비스·리볼빙 금리 공시일
[IE 금융] 보험사들의 해외 진출을 활성화 하기 위해 자금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11일 보험연구원 오병국 연구위원의 보고서 '보험회사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방안'에 따르면 현재 국내 보험산업은 경제성장률 하락, 인구고령화, 시장 포화 등으로 성장성과 확장성에 한계가 있어 해외 진출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국내 보험사는 지난 1970년대 일부 손해보험사(손보사)와 재보험사를 중심으로 현지 사무소 설치를 통해 해외 진출을 시도한 이후 50년이 지난 지금 여러 보험사가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지역에 현지 법인 및 지점을 세우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생명보험 4개 사, 손해보험 7개 사가 미국, 영국, 스위스,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11개국에 39개의 해외점포(사무소 제외)를 설치해 해외사업을 진행 중이다. 최근 5년간 국내 보험사의 해외사업 재무 현황을 살펴보면 신흥시장 신규 진출, 해외 보험영업 규모 확대로 자산, 부채의 전반적인 증가세를 띄고 있다. 이 같은 해외사업 관련 자산의 증가세는 해외 진출 확대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보일 수 있지만, 현재 국내 보험사의 해외 사업이 성장동력 확보에 중요한 경영 부분이 되기에
[IE 금융]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에서 지난 두 달간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2조3000억 원 넘게 늘었다. 특히 카카오뱅크 한 곳에서만 잔액이 2조 원 가까이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과 비교해도 큰 증가 폭이다. 1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실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지난달 말 주담대(전월세대출 포함) 잔액은 약 19조3173억 원으로 지난 6월 말 대비 1조9950억 원(11.5%) 증가했다. 이 기간 케이뱅크의 주담대 잔액도 3조6934억원에서 4조655억원으로 3721억원(10.1%) 뛰었다. 같은 기간 5대 은행의 주담대 잔액이 511조4007억 원에서 514조9997억 원으로 3조5990억 원(0.7%) 증가한 점과 달리, 인터넷전문은행 두 곳의 주담대 성장세가 눈에 띈다. 특히 카카오뱅크의 주담대 잔액 증가액(1조9950억 원)은 5대 은행 중 증가 폭이 가장 컸던 우리은행(1조5442억 원)보다 많았다.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주담대 수요가 쏠린 것은 낮은 금리 덕분이다. 은행연합회 공시를 보면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가 지난 7월 중 신규 취급한 분할상환방식 주담대 평균
[IE 금융] 대부업계 1위 러시앤캐시(아프로파이낸셜대부)가 이달까지만 영업한 뒤 다음 달부터 완전히 철수한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OK저축은행은 러시앤캐시 대출자산과 영업권을 이달 내 모두 양수하겠다는 계획을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보고했다. 이에 따라 러시앤캐시는 다음 달부터 일반 소비자 대상의 금전대부업에서 완전히 할 수 없게 된다. 애초 OK저축은행은 오는 12월 말 대부자산을 넘겨받을 계획이었지만 양수 일정을 3개월 줄였다. OK금융그룹은 지난 2014년 OK저축은행의 전신인 예주저축은행과 예나래저축은행을 인수하면서 2024년 말까지 대부업을 철수하기로 금융당국과 약속했다. 금융당국이 러시앤캐시 조기 철수를 논의하는 이유는 OK저축은행이 대부자산을 양수하더라도 자기자본비율(BIS비율) 관리가 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저축은행은 법규상 BIS비율을 8% 이상 유지해야 하지만 금감원은 11% 이상을 유지토록 감독한다. 지난 6월 말 기준 OK저축은행의 BIS비율은 지난 11.86%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OK저축은행이 넘겨받을 러시앤캐시 자산은 3405억 원. 지난 6월 말 4079억 원
[IE 금융] 키움증권이 50만 원 이상의 예탁금 이용료율을 기존 연 0.25%에서 연 1.05%로 80bp(1bp=0.01%포인트) 올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고객예탁금 이용료는 투자자가 계좌에 예치한 현금성자산에 대해 증권사가 지급하는 이자 성격의 돈을 뜻한다. 이용료에 대해서는 증권사별로 내부 기준에 따라 지급한다. 키움증권 측은 증권사의 이자율과 수수료 관행 개선의 일환으로 고객 예탁금 이용료율을 인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인상은 리테일 분야 업계 1위 증권사로서 고객 혜택 확대를 통해 1위를 지키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의 시장 점유율은 30% 수준이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앞서 지난 3월 금감원과 금융투자협회 및 주요 증권사들이 모여 '증권사 이자율·수수료 관행 개선 태스크포스(TF)'가 출범.
[IE 금융]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 가입자가 청구하지 않은 실손보험금이 연평균 약 2760억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청구 절차가 불편하다는 이유가 대부분이었다. 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이 건강보험공단과 보험사 통계를 활용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과 2022년 청구하지 않은 실손보험금은 각각 2559억 원, 2512억 원으로 추정됐다. 이 금액은 보장 대상 본인 부담 의료비에 실손보험 가입자 의료비 점유율과 실손보험 보장비율, 공제금액 미만 차감 후 비중 등을 곱한 후 실제 지급한 보험금을 차감해 계산한 것이다. 그 결과 실손보험금 지급액은 2021년 12조4600억 원, 2022년 12조8900억 원이었다. 과거 지급한 보험료를 기초로 추정했을 때 올해 지급되는 보험금은 13조3500억 원으로 늘 것으로 추산됐다. 올해 미지급 보험금은 3211억 원으로 예상된다. 최근 3년간 연평균으로 보면 약 2760억 원 규모의 실손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은 셈이다. 이처럼 매년 거액의 실손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는 이유는 번거로운 청구 절차가 꼽힌다. 보험금을 청구하려면 가입자가 직접 병원이나 약국을 방문해 서류를 발급받고 보험사에 직접 제
[IE 금융]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에 이용되는 대포통장이 근절되고 있지 않아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5일 국민의힘 유의동 의원이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6개 시중은행에서 적발된 대포통장은 15만 건이었다. 연도별로 보면 2017년 2만2813건을 시작으로 2019년 4만1920건까지 치솟았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발생했던 2020년 1만7297건까지 급격하게 줄었다. 그러나 지난해 2만258건으로 다시 증가했다. 은행별로 보면 KB국민은행이 5만318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순이었다. 이렇게 보이스피싱에 사용된 대포통장으로 인한 피해액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총 8271억 원이었다. 유 의원은 "보이스피싱은 우리 서민들, 특히 가장 약한 고리를 건드려서 돈을 탈취하는 악질의 사기 범죄이기 때문에 이런 범죄에 사용되는 대포통장의 고리는 반드시 끊어야 한다"며 "정부와 금융당국 또한 대포통장 근절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정하는 등 강력한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IE 금융] 한국은행(한은)이 지난달 소비자물가에 대해 "전년 동월 대비 3.4%로 올랐는데, 상당 부분 기저효과에 기인한다"며 "8월 경제 전망 당시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지만, 최근 석유류·농산물 가격이 빠르게 오르면서 상승 폭이 다소 커진 측면이 있다"고 제언했다. 5일 한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0분부터 한은 김웅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김 부총재보는 회의에서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9월에도 8월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면서도 "10월 이후에는 개인서비스 물가 오름세 둔화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농산물가격도 계절적으로 안정되면서 4분기 중 3% 내외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향후 물가 경로상에는 국제유가추이, 기상 여건, 국내외 경기 흐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여기 더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식료품·에너지 제외)와 관련해서는 "8월 상승률이 전월과 같은 수준(3.3%)인데, 기조적으로 둔화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IE 금융] SC제일은행이 이달부터 공평한 육아 참여와 가족 구성원의 복지 향상을 위해 배우자 출산휴가 및 입양휴가를 최대 100영업일로 늘렸다. 4일 SC제일은행에 따르면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이 포용적인 문화를 조성하고 임직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을 지원하려는 차원에서 전 세계 SC그룹 글로벌 네트워크에 글로벌 복지제도를 전격 도입한 데 따른 조치다. 이로써 시중은행을 포함해 국내 대기업 중 배우자 출산 유급휴가를 100영업일까지 부여한 것은 SC제일은행이 처음이다. 여기 더해 자녀 입양 시에도 동일한 휴가 일수를 부여하는 파격적인 직원 복지를 도입했다. 폐경 여성을 위한 복지도 신설했다. 폐경을 의료적 지원이 필요한 질환으로 인정해 폐경기 증상(안면 홍조, 감정 기복) 치료 및 이를 완화하는 호르몬 대체 요법 비용에 대해 의료비를 지원한다. 한편 SC제일은행은 지난 2006년부터 '다양성과 포용성 위원회'를 설치해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청년, 양성평등, SC가족사랑 등 3가지 분야에서 활동을 전개 중이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배우자 출산휴가는 배우자가 출산했을 때 남성 근로자
[IE 금융] 지난달 청년 12만5000명이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청년도약계좌 가입 신청자 중 가입 요건을 충족한 7만6000명은 이달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할 수 있다. 1일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7월 청년도약계좌 가입신청자 44만 명 중 가입이 가능하다고 안내를 받아 지난달 7일부터 18일까지 계좌(1인 1계좌)를 개설한 청년은 12만5000명이었다. 이 기간 가입 가능 안내를 받은 청년은 총 22만2000명이다. 지난 8월1일부터 11일까지 청년도약계좌 가입을 신청한 청년은 15만8000명인데, 이 가운데 가입 요건 확인 절차를 거쳐 가입이 가능한 것으로 안내받은 청년은 7만6000명이다. 이들은 가입 신청한 은행 중 1개 은행을 선택해 이달 4일부터 15일까지 계좌 개설이 가능하다. 또 청년도약계좌 9월 가입 신청은 오는 4일부터 15일까지다. 계좌 개설은 가입요건 확인 후 다음 달 10일부터 20일까지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청년도약계좌는 청년층의 자산형성을 돕기 위한 정책금융상품. 5년간 매달 70만 원을 적금하면 정부 지원금(월 최대 2만4000원)을 보태 5000만 원의
[IE 금융] 지난달 은행권의 대출·예금금리가 3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지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와 은행채 금리 상승 등으로 2개월 연속 상승했다. 30일 한국은행(한은)이 발표한 '7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3.68%로 전월 대비 0.01%포인트(p) 떨어지며 3개월 만에 하락했다. 이는 은행 간 수신 경쟁이 완화된 데 기인한다. 순수저축성예금은 전월 대비 0.02%p 떨어졌다. 청년도약계좌 출시에 따라 정기적금이 0.19%p 올랐지만, 정기예금은 0.02%p 하락했기 때문. 시장형 금융상품은 전월보다 0.03%p 떨어진 3.80%를 나타냈다. 7월 예금은행의 대출 금리는 0.06%p 내린 5.11%를 기록하며 3개월 만에 하락세로 바뀌었다. 우선 기업 대출금리(5.25%)가 전월 대비 0.07%p 줄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출금리가 각각 0.08%p, 0.05%p 내려가서다. 가계 대출금리는 전월보다 0.01%p 하락한 4.80%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8월(4.76%) 이후 11개월째 최저치다. 보증대출은 전월
[IE 금융] 미국채 10년물과 30년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증권(ETN)을 각각 4개 종목씩 운용 중인 메리츠증권(대표이사 최희문)이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의 변동성이 심화하는 시점에서 투자 포트폴리오별 대비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 미국채 10년·30년 선물을 추종하는 종목은 이미 상장됐지만 선물이 아닌 미국채 현물이면서 레버리지 및 인버스2X 방식으로 투자 가능한 종목은 메리츠증권의 ETN이 처음 상장했다. 현재 이 증권사의 관련 상품은 미국채 10년물이 기초자산인 ▲‘메리츠 미국채10년 ETN(H)’ ▲‘메리츠 레버리지 미국채10년 ETN(H)’ ▲‘메리츠 인버스 미국채10년 ETN(H)’ ▲‘메리츠 인버스 2X 미국채10년 ETN(H)’을 꼽을 수 있다. 또 미국채 30년물을 추종하는 ▲메리츠 미국채30년 ETN(H) ▲메리츠 레버리지 미국채30년 ETN(H) ▲메리츠 인버스 미국채30년 ETN(H) ▲메리츠 인버스 2X 미국채30년 ETN(H)도 있다. 미국채10년 ETN(H)은 대표적 장기 투자상품인데 미국채 10년물 3개 종목의 기초지수에 인버스 형태를 살려 각각 1배와 2배로 투자할 수 있다. 메리츠 미국채30년
[IE 금융] 새마을금고와 농협, 신협, 수협 등 상호금융권에서 최근 5년간 발생한 금전 사고액이 50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가운데 절반이 새마을금고였다.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실이 금융감독원(금감원)과 각 상호금융중앙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발생한 횡령 등 금전 사고는 총 144건, 누적 사고 금액은 511억4300만 원이었다. 이 가운데 회수된 금액은 425억6900만 원이었으며 회수되지 못한 잔여금은 133억9200만 원이었다. 금융사별로 보면 새마을금고의 사고 규모가 가장 많았다. 5년간 새마을금고 사고 건수는 43건, 사고 액수는 255억4200만 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상호금융권 전체 금전 사고액의 절반이다. 고객이 맡긴 예탁금을 횡령하거나 시재금과 같은 회삿돈을 빼돌린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새마을금고 외에는 농협(49건, 188억7800만 원), 수협(14건, 33억7400만 원), 신협(38건, 33억4900만 원) 순이었다. 산림조합은 지난 5년간 금전 사고가 0건이었다. 금융권에서는 상호금융권 횡령이 잦은 이유로 허술한 감독 체계와 후진적인 지배구조를
[IE 금융] 오는 10월부터 시세 기준 9억 원 이상의 집을 담보로 맡기고 주택연금을 신청할 시 월지급금이 지금보다 최대 20% 확대된다. 29일 한국주택금융공사(HF)에 따르면 오는 10월12일 신청자부터 주택연금 가입대상 주택가격을 공시가격 9억 원 이하에서 12억 원 이하로 올리고 총대출한도도 5억 원에서 6억 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주택연금은 만 55세 이상의 주택 소유자가 거주 중인 집을 담보로 제공, 평생 연금방식으로 매달 노후생활자금을 지급받는 제도다. 주택연금 수령액은 가입 당시 평가한 주택 시가에 따라 정해진다. 총대출한도는 가입자가 100세까지 받게 될 월지급금 등을 현재가치로 환산한 값인데, HF는 신청자의 연령과 주택가격으로 총대출한도를 계산해 월지급금을 산정한다. 오는 10월부터 가입대상 주택가격과 총대출한도가 늘어나면서 월지급금은 최대 20% 증가한다. 다만 총 대출한도가 5억 원 이하로 산출되는 경우 월지급금은 기존과 같다. 일례로 평균 가입연령 72세 기준으로 주택가격이 시세 9억 원 미만이면 월지급금은 그대로다. 그러나 시세 9억 원 이상 총대출한도가 5억 원을 넘는 경우 변경된 제도가 적용되면 시세 9억 원 주택은 기존 월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