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경산 열차 추돌사고
1981년 5월14일 오후 4시경 경북 경산군 고산면(지금 대구 수성구 고산3동) 고모역 부근 매호 건널목에서 열차 충돌로 55명 사망, 233명 부상. 부산발 서울행 특급열차가 건널목에 방치된 오토바이와 부딪히자 통제실에 알리지 않은 채 현장 확인을 위해 후진하는 과정에서 뒤따르던 부산발 대구행 보통 급행열차와 부딪혀 동력차 파손 및 객차 2량 탈선. 사고와 엮인 기관사 둘과 오토바이 방치자 등 5명 구속, 황해중 철도청장 해임. 건널목에는 지하도 건설.
제너, 우두법 실험
1796년 오늘, 영국 의학자로 예방 의학의 기초를 만든 에드워드 제너가 세계 처음 우두법 실험. 현대 의학에 큰 영향을 미친 면역학의 아버지 제너의 최고 업적은 우두 접종에 따른 천연두 예방 입증. 또 백신(그리스어 vacca에서 유래)이라는 명칭까지 만든 인류 첫 백신 개발자로 과학적 실험을 거쳐 효능을 입증하며 정부 차원 백신 의무화 유도.
역사상 최연소 산모 출산
8개월에 첫 월경을 한 페루 여성 리나 마르셀라 메디나 드 호라도가 만 5살 7개월에 출산. 의학 역사상 최연소 출산 사례로 배가 불룩해지자 종양을 의심한 부모가 병원에서 임신 확인. 한 달 뒤 1939년 5월14일 제왕절개로 수술 집도의의 이름을 딴 아들 헤라르도 출산. 마흔 살이 되던 1979년 골수에 병이 생겨 사망한 헤라르도는 10살 무렵까지 엄마를 누나로 인지했으며 아버지는 미상. 리나는 1972년에 라울 후라도와 결혼해 33년 만에 둘째 출산.
식품안전의 날
매년 5월14일은 식품안전에 대한 국민 관심도와 식품 관련 종사자들의 안전의식을 높이는 동시에 식품안전사고 예방 및 국민보건 향상이 목적인 식품안전의 날. 2002년 제정돼 당시 1회 기념식 중 식중독 예방 홍보 캠페인을 위시해 이후부터 각계가 모여 유공자 포상·세미나 등 여러 연계 행사 전개. 또 2011년 제10회 때부터 이날을 전후해 약 2주간을 식품안전인식 주간으로 지정한 이래 2016년 12월 식품안전기본법 개정에 따라 2017년부터 법정기념일 지위 획득.
로즈데이
매월 14일 찾아오는 우리나라 비공식 기념일 중 하나로 4월14일 블랙데이에 이어 5월의 주제는 연인들끼리 키스와 장미 꽃다발을 주고받는 로즈데이. 다음 달인 6월14일은 키스데이.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