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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깜지

[오늘의 깜지] 9월5일(음 8월3일)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포츠머스 조약

 

1905년 9월5일, 미국 포츠머스에서 체결한 조약. 러일전쟁에서 승기를 잡은 일본이 국제적인 권위를 높이며 전쟁을 중재하고자 미국에 요청. 일본은 포츠머스 조약으로 인해 조선에 대한 지배권 확보. 러시아는 상대적 약소국으로 느끼던 일본에게 패배한 점이 국민들의 반감을 불러와 1917년 러시아 혁명까지 연결.

 

2. 보이저 1호 발사

 

1977년 오늘, 미 항공우주국(NASA)이 제작해 지금도 운용 중인 무게 722kg의 태양계 무인 성간 탐사선 보이저 1호 발사. 인간이 만든 물체 중 지구에서 가장 먼 곳에 있는 이 탐사선은 1979년 3월5일 목성, 1980년 11월12일 토성을 지나며 자료 전송. 현재 기대 수명을 넘겼으나 2030년까지는 지구와 통신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

 

3. 뮌헨 올림픽 참사

 

1972년 오늘, 뮌헨 올림픽 기간 중 팔레스타인 테러단체 '검은 9월단'이 비밀리에 서독 침투 후 이스라엘 선수촌에 난입해 이스라엘 올림픽 대표팀 선수 5명, 심판 2명, 코칭 스태프 4명을 인질로 잡고 이스라엘에 구금된 팔레스타인 포로 234명의 석방 요구. 범인들은 모두 사살 또는 체포됐으나 경찰 진압 실패로 경찰 한 명과 인질 전원 사망. 지난해 2800만 유로의 배상액을 책정한 독일은 뮌헨 올림픽 이후 지금까지 동·하계 올림픽 유치에서 고배.

 

4. 국제 자선의 날

 

국제 자선의 날은 자원봉사 및 자선활동을 통해 타인을 돕는 전 세계 사람들, 비정부기구(NGO) 및 이해 관계자들을 위해 제정. 9월5일은 지난 1979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테레사 수녀의 서거기념일로 2012년 국제연합(UN) 총회 중 선언.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